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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해외 취업? 워홀부터 대행사까지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해외 취업을 꿈꾸는 멘티입니다.  앞 길이 너무 막막하여 용기 내 멘토님께 질문드립니다. 

 

저는 디자인 해외 취업을 희망합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 개인의 자유 존중, 수평적 문화를 정말 제 삶에 들여놓고 싶거든요. 헌데 어학원은 한국에서의 경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6개월 정도 인하우스 경험이 있지만, 디자인 경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잡일만 해서 포트폴리오라고 할 게 없습니다. 또 당장에 떠날 돈도 없거든요.  

 

그래서 에이전시에서 버텨 목돈을 마련해 해외 취업을 노려볼까 싶습니다. 혹시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취업하는 건 어떨까요? 멘토님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guo-xin-goh


💬 제다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예비디자이너분이시군요!


저의 해외 취업 경험은 동남아 한인기업에서 8개월 정도 일한 게 전부라서 저의 답변이 충분히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제 짧은 경험과 그동안 해외 취업에 늘 관심을 두고 모아온 자료를 토대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guo-xin-goh


문제는 비자,  워킹홀리데이를 노려보자

보통 해외 취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비자인데요. 기업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경우 취업비자에 대한 경비를 지원해줘야 하기 때문에 비자가 없는 외국인을 잘 받아주지 않는 편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해외 취업 준비하는 대부분이 비자를 얻기 위해 유학을 거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졸업생에게는 얼마간 그 나라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주어집니다.)하지만 유학은 부모님의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 학생 신분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국내 대학 졸업에 유학을 하지 않고 자비로 해외 취업을 하는 최적의 경로는 한국에서 2년 정도의 경력을 쌓으면서 취업 자금을 모은 뒤 만 30세가 되기 전에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방법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일할 수 있는 비자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이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경비를 들이지 않고 경력직의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지요.


따라서 유학할 여건이 안되는 분들이 워킹홀리데이로 해외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이런 방식으로 해외 취업을 하려고 준비했었고요. (물론 지금은 무산되었지만요..) 다만, 연고도 없는 외국에서 취업하는 일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갔다 실패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unsplash


신입보다는 경력이 유리

워킹홀리데이 외에 또 다른 취업 방법은 해외 취업 대행업체를 통한 방법인데요, 실제 제 친구는 국내에서 2년 정도 경력을 쌓고 대행사를 통해 미국 인턴직에 취업하였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취업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쉽게 할 수 있지만, 워킹홀리데이 자금보다 더 큰 돈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국내에서의 경험을 2년 정도 쌓고 워킹홀리데이로 해외 취업을 하시는 방향을 추천해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신입보다는 경력직이 취업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무리 국가 간 업무 방식이 다르다 할지라도 관련 업무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것 자체가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더불어 포트폴리오에도 실무 경험을 토대로 한 작업을 넣을 수 있고요. 영어는 아주 잘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작업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해외 취업을 생각 중이시라면 꼭 홀로 해외 배낭여행을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쌓아간다는 것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도 고려해 보세요

워킹홀리데이, 유학아닌 방법으로 취업이 괜찮은 국가를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싱가포르'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같은 동양권이라 문화도 비슷하면서 글로벌 회사가 많아 영어 사용률이 높아요. 


도시도 쾌적하고 워라밸도 지켜져서 해외 취업으로 좋은 국가입니다. 다만, 이곳은 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체결되어있지 않은 국가라 관광비자로 입국하신 후 회사에 지원하셔서 워킹 비자를 발급받는 형태로 진행해야 하는데요, 싱가포르는 외국인 고용률이 높기 때문에 타 국가보다는 워킹비자로 취업이 쉬운 편이라고 알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전에 해외 취업에 대해 쓴 글이 몇 가지 있는데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리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궁금한 점이 더 남아 있다면 추가 질문 남겨주세요.


https://brunch.co.kr/@dadaworld/15


제다은 멘토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디자인/예술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시각디자이너 입니다.
유아용품 벤처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 2년,
필리핀의 한인기업으로 해외취업 1년,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2년 근무 후
브랜드 디자인 프리랜서로 5년간 활동하였습니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공방 겸 디자인스튜디오를 창업하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맡아왔던 업무는 굉장히 여러가지 입니다.
1. 작은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 시각홍보물 디자인
2. 브랜드 디자인 및 자사 포트폴리오 관리
3. 브랜드 디자인 강의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잘나가는 디자이너는 아닙니다. 서울권대학, 대기업, 유명에이전시 출신도 아닙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러한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적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성공이라 부르는 그 길은 저에게 맞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범한 지방 4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평범한 중소기업, 디자인에이전시에서 5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행복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저는 국내 상위층, 소수가 겪는 삶이 아닌 중하층의 다수가 겪는 삶을 걷고있습니다. 공기업, 대기업에 관한 멘토링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왜 중소기업에서 일을 잘하며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조언을 얻는 멘토링은 없을까요? 우리 모두가 일류대학,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일반적인 디자인 에이전시나 작은 스튜디오, 중소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고 계신 분. 또는 시각디자인을 독학하여야하는 상황에 놓이신 비전공자분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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