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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hem · 인재육성팀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중소 번역회사에서 RM(Resource Manager)으로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영문학과(어문계열)를 졸업하고, 최소 300인 이상 사업장 같은 기업에서 HR 업무를 해보고 싶었으나, 현재는 프리랜서 제외, 4대 보험 가입자가 5명가량 되는 작은 회사에서, 분야별 프리랜서 번역가들 구인 및 등록을 맡고 있습니다. 관리보다 채용에 더 많은 초점이 가 있는 직무입니다.


©️Max Bender


번역 업종이 아닌 제조업 내지 큰 조직에서 HR 직무를 담당하고 싶은데, 현재 맡은 직무 경험이 향후 제조업 분야 HR 신입사원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업종도 다른 데다, 제가 현재 맡은 직무도 워낙 특수해서요. 현재 맡은 직무 경험이 플러스가 될 수 있다면, 일을 하는 게 맞지만, 전혀 아니라면, 신입 지원 시 경험 란에 적을 필요도 없겠죠. 


취업 반수는 말 그대로 일을 계속하다가, 새로이 신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력을 쓰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알고 있습니다. 취업 반수(일하는 중에 지원)를 하던지, 아니면 1년을 채운 뒤에 아예 관두고 지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엇이 더 나은 판단일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중고신입 : 내년 2월까지 1년을 채우고, 4대 보험 기록 때문에 아예 관둔 이후에 이직이 아니라, 신입사원으로 지원. 경력 사항에 정규직으로 일한 경험으로 적지 않고, 아르바이트 혹은 인턴 형식처럼 적어 지원.


2. 취업 반수 :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경력을 아예 적지 않고, 영어 성적과 직무에 대한 공부를 통해 하반기에 지원. 대신, 현재 맡고 있는 직무 경험을 쓸 수 없겠죠. 만약 쓰면 일하다가 지원한 게 알려질 테니까요. 다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지원 시, 꼭 HRD 혹은 HRM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요? 신입에게 그렇게 디테일한 것까지 선택해서 준비하기보다는 general하게 익히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설명이 길었네요. 멘토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승훈 멘토의 답변


멘티님, 안녕하세요. HR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더욱더 반갑네요. 5명 정도의 기업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으시군요. 채용이라고 하니 아마 프로세스는 어느 정도 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물어보시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조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tim-gouw

 

취업 반수 or 중고 신입

단 대기업에  '경력'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 차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그 정도가 되어야 어느 정도 직무를 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1년의 사이클을 알아야 타 회사에서도 일하기가 편하니까요. 따라서 멘티님이 현재 4개월째 일하고 있다면, 2년 정도를 더 채우지 않는 이상 대기업으로의 경력직 이직은 어렵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취업 반수 혹은 중고신입으로 키워드를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을 위해서 1년을 채우는 건 그만큼의 관련 분야의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근무 중인 기업의 규모나 전문성 분야에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HR 경험이 없다면, 괜찮은 경험이긴 합니다만, 최근 심해지고 있는 취업난에서는 더 규모가 크고 전문성이 있는 기업에서의 경험을 우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HR 관련 현업 경험이 없다면 상기 경험은 분명 자소서나 면접 시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채용에 관한 업무이기에 본인만의 인사이트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지요. 


결론적으로 300인 이상 제조업 취업에 있어 현재의 업무는 큰 메리트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무의 특별함을 활용해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찾을 경우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반기 취업을 노리신다면 위의 직무경험은 반드시 기재하시고 이에 대한 본인의 인사이트로 승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noah-naf


회사는 스페셜리스트를 원합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승부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지금은 역량과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시대입니다.  일반적인 것은 회사 차원에서 일을 부여할 때 이야기고,  취업준비를 할 때 일반적, 보편적(General)으로 승부하면 다른 지원자에게 묻히기 마련입니다. 


필살기 없는 장수를 누가 전쟁에 데리고 갈까요? 큰 규모의 기업일수록 최근 추세는 HRD, HRM을 분류해서 모집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원자에게도 그와 같은 역량을 요구합니다. 


HRD와 HRM으로 분야를 선택한다면, 자소서의 방향이나, 경험의 나열 또한 모두 달라지니 참고하시고 더욱 Special 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잘될겁니다. 최선을 다한 멘티님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


양승훈 멘토
LG Chem · 인재육성팀
인사/총무/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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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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