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관리 직무를 준비 중인 4학년 멘티입니다. 현재는 채용 컨설팅 중소기업(인·적성 및 면접프로세스 개발 업체)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스펙은 학점 3.7 / 토익 850 / 토스 7 / 컴퓨터 활용능력 2급 / 한국사 1급이 있고요. 인사 직무 관련 공모전 출전, 서포터즈 활동 1번, 3년간 서빙 알바를 했고, 2개월 인턴과 HR 스터디를 2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멘토님 인사 관리 직무를 준비 중이지만, 이 직무만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주변이나 취업 컨설팅하시는 분들 보면 인사보다는 영업 관리 쪽으로 취준하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아예 공기업 NCS를 준비하라고도 말씀하시고요. 

 

확실히 인사직무가 TO도 적고, 그에 비해 학력이나 학점 등 우수한 지원자들을 많이 채용하는 것 같아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연봉을 받는 회사로 취직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또 어떤 노력을 해야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현실을 경험하니까 고민이 너무 많아져서 연락드렸습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굉장히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에요. 저는 두 가지 진로를 열어 두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경우에는 인사 직무만 지원하시면 됩니다. 직무가 한정적이라 면접 기회를 많이 얻기 어려울 텐데, 철저히 면접 준비를 해서 면접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합격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셔야 합니다. 다만 기업 규모는 폭넓게 지원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대기업이면 좋겠지만, 아시다시피 인사직무 채용 규모는 대기업이더라도 1~2명 수준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게 모든 기회에 레이더를 켜주시기 바랍니다. 

 

인사 직무와 영업 직무를 동시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영업 업무를 하며 이후 인사 직무로 직무 이동을 노리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인사 직무 채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영업 직무를 지원 못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자기소개서 적을 때마다 다른 직무 내용으로 글을 쓰는 것이 고역이시겠다만, 요즘 유행어처럼 감당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영업 직무로 지원할 때는 중견 기업 이상으로 규모가 있는 회사로 지원하시고, 인사 직무는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지원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결국 본인이 얼마큼 인사직무를 하고 싶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멘티님 스스로 진짜 HR을 하기를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별개로 공기업은 직무 상관없이 지원을 병행하길 권장 드립니다. 최근 공기업 채용 규모가 크고, 전공 시험을 보지 않는 공기업의 경우 준비에 별도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병행 가능하며, 공기업에 입사한 이후엔 직무이동이 잦으므로 원하시는 직무를 할 기회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됐을까요? 궁금한 점이 생기면 또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