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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직무의 준비된 인재는 어떤 모습인가요?
멘토
IT개발/데이터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멘티입니다. 웹 개발에 관심이 많아 여러 기관을 통해 배웠고, 이쪽으로 진로를 정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꿈은 확고하지만 서류 통과 확률은 처참합니다. 하반기부터 대략 70개의 서류를 작성하였는데, 90%가 탈락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자소서를 다시 작성할 필요 있다고 해 지금은 경험 정리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Artem Sapegin

  1. 멘토님 자소서의 경험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웹 개발 직무 관련 직무 준비가 부족한 데, 비전공자는 취업까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3. 또 실무에 가면 어떤 기술을 주로 사용하나요?
 
혼자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 불안하기만 합니다. 멘토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신영훈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아직 서툰 시기에 지속되는 서류 탈락으로 큰 상실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그것 또한 경험입니다! 취업은 수능과 같아요 엄청 준비를 많이 해도 점수가 모자라 원하는 대학을 못 가면 재수를 준비하죠? 실패는 있어도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성공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뭐든 성공만 하면 실패는 언제 맛보고 실패를 통한 경험을 어디서 얻겠습니까? 좋은 경험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자 이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릴게요.

ⓒDana Marin

자소서 경험,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경험 정리에 대한 내용이 이력서에 그대로 들어갔다고 한다면 사실상 서류탈락의 원인이 됩니다. 이유는,  이력서란 학력 / 경력 / 자소서 / 기술 포트폴리오 혹은 일반 포트폴리오 등 회사 별로 기본적인 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소서에 담길 경험은 해당 경험에서 뭘 만들었고 뭘 담당했고 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요소와 만든 결과물의 목적이 정리되어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야 하고요.

이력서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나를 소개할 때 나를 알리고 나를 궁금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력서가 되어야겠죠? 그래야 서류를 통과합니다.

저는 한 달 동안 하루에 2~3개의 면접을 보고 총 300개가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었습니다. 거기서 서류 합격한 회사는 30개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력서 / 면접 스킬은 경험으로 탄탄해지니 원하는 기업만 이력서를 넣기보다는 여러 기업에 이력서를 넣어 보시고, 전략적으로 취준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Miguel Bruna


비전공자의 취업 준비, 준비된 인재는 어떤 인재인가요?

취업을 해도 신입은 어딘가 부족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요. 저도 그렇고, 멘티님도 그럴 것이고, 멘티님 앞에 있는 면접관도 그랬을 겁니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준비된 인재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간극을 줄이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멘티님은 자바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앱 개발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 목적이 무엇이었나요? 단지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한 또는 취업을 위한 스펙 만들기였나요? 내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이 부족한지 거기에서 느낀 것을 채우지 않고 취업만을 위해 이력만 남기려고 한다면 취업을 하시더라도 짧은 기간 내에 직업을 포기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반대로 본인이 했던 기술과 이해도를 가지고 취업을 하더라도 그 회사에 업무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요. 그러나 이런 노력이 척도가 되어 있는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가 나뉩니다.

최소한 본인이 경험했던 기술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고 회사에서 어떤 기술로 돈을 버는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먼저 파악하고 면접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회사는 회사의 제품과 기술을 이해할 수 있고 힘이 되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걸 알려면 내가 지원하는 회사부터 공부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게 정답이죠.  준비된 인재는 완벽한 인재가 아니라 이런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인재라는 뜻입니다.  


ⓒJantine Doornbos

실무에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하나요?

실무마다 다 다릅니다. 특정 기술을 사용해서 평생 가는 회사는 없어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지금 내가 지원하는 회사 혹은 부서가 어떤 기술을 원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셜커머스인 쿠팡 위메프는 유통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쇼핑 시스템이잖아요? 이 하나의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의 기술이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면 결제, 콘텐츠, 데이터, 서버 등 각 분야의 담당 파트가 있고 분야별로 요구하는 기술이 다릅니다. 

멘티님께선 어떤 기술에 관심이 있고 어떤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가고 싶은지 모르지만,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내가 자신 있고 내가 가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본부 혹은 부서에 지원해야 합니다.

취업에 앞서 불안한 건 당연합니다. ‘난 배운 게 이 정도고 실무에선 어떤 기술을 쓰는지도 모르겠죠’. 저도 멘티님과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본인이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고 맞는 회사를 찾는다면 천천히 배우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노하우를 가지고 상품 또는 시스템을 만들어 돈을 버는 집단입니다.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 몇십년 몇 년을 노력해서 만든 회사의 시스템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초, 중, 고등학교를 나이에 맞게 가듯이 자신의 위치에 맞는 일이 있는 거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성공적인 취업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어떤 일이든 경험이든 의미 없는 것은 없습니다. 직무와 상관없는 경험이라도 이 경험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이력서에 잘 채워 넣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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