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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가 쌓일수록 넓어지는 마케터의 시야
SPC(주) · 피플앤컬처팀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마케터를 꿈꾸는 3학년 멘티입니다. 현직자의 입장에서 마케팅 직무를 알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간단하게라도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hara-woods

멘토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S사를 기준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먼저, 1차 고객(주 고객 혹은 외부고객)과 1차 고객을 위해 하는 일간 / 주간 과업, 월간 / 연간 과업이 궁금합니다. 또한, 위의 과업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도 알고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2차 고객 (서브 혹은 외부 내부 고객, 협력업체)과 그에 따른 과업, 핵심역량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멘토님께서 생각하시는 역량의 중요도 순위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차에 따라 직무와 과업이 달라진다고 들었는데 1년 차, 5년 차, 10년 차에 따른 과업과 직무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너무 많은 질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취준생이라 막막한 마음에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온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멘토님처럼 저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적게 일하고 부자 되세요. 

💬 정지윤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절박한 마음도 또 재치도 느껴지는 질문이네요. 바로 질문에 답해 볼게요. 

Ⓒmohammed-fkriy

업무 스케줄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우선 우리 회사 같은 경우, 연간 플랜을 짠 뒤 상 / 하반기로 나뉘어 다시 상세 기획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워낙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하반기를 미리 짜놓는 것이 별로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 

연간 플랜은 1년간 월별 그리고 한 해의 메인 과업이 무엇인지를 정하는 작업입니다. 월별 컨셉이 있다면 그에 맞게 전월에 미리 준비하게 되고요. 그 후에 일간 / 주간별로 실제 업무를 하고 결과를 체크하죠. 

마케팅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 특정 제품을 위한 매출 증대가 목적이라고 하면, 우선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제품의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조율하죠 (스튜디오 섭외 등). 그러다 사용 방법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면 영상 업체와도 협업하여 상세 소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그 이후 이 내용을 가지고 고객에게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사전 프로모션을 구상하고, 출시 직후 프로모션, 또 출시 이후 하락세를 탈 때 프로모션 단계를 구성합니다. 
 

마케터 역량의 중요도?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과 꼼꼼함입니다. 요즘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젊은 친구들의 트렌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내서 우리 회사 마케팅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죠. 모든 일이 일정과 수량, 비용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숫자 하나, 날짜 하나 잘못 알았다가는 큰일이 나죠. 

Ⓒluis-del-rio-camacho

연차별 업무 어떻게 달라지나요?

숲으로 빗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1년 차는 나뭇잎 가꾸기입니다. 보통 1~4년 차는 사원/주임급입니다. 주로 주어지는 업무를 성실하고 빠르게 해내는 일이 주 업무이죠. 기획 업무보다는 기획된 것을 실행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주로 하게 됩니다. 

5년차는 나무의 배치와 조경 구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로 프로모션을 기획, 예산배치, 실행 총괄, 결과까지 실무를 책임지게 됩니다. 기업의 허리라고도 불리는 대리급이죠. 

10년차는 어느 숲인지 파악하기, 전체적인 숲을 가꾸고 앞으로의 방향 정하기입니다. 보통 10년 차면 막 과장으로 진급하게 되는데요, 과장들은 실무보다는 연간 계획, 월간 계획을 짜고 굵은 줄기들을 책임지게 됩니다. 또한 주로 보고나 취합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PPT 보고서의 신이 되는 단계이죠.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지윤 멘토
SPC(주) · 피플앤컬처팀팀
마케팅/MD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저의 장래희망은 '현모양처'.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저의 꿈이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치열한 스펙싸움과 결국 먹고 살 일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저만의 꿈 탐색기간을 거쳐 지금은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구분하여
즐거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꿈이 없어도 괜찮아요. 같이 방법을 찾아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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