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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 적성과 함께 업의 가치를 고민해 보세요.
하나은행 · 미래금융전략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산업 공학을 전공한 멘티입니다. 군 전역 후 스크린골프장 운영을 했습니다. 창업하는 시점엔 사회 경험이 없었던지라 매장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은 동업자가 맡아주셨고, 저는 고객 응대를 맡았습니다. 
 
일하면서 저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 적성에 맞다고 느꼈습니다. 진상 부리는 고객이 있어도 감정 상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했었고,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물론 자신의 매장이니깐 그래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지식보다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Mathieu Turle

결론적으로 매장은 망했습니다. 따라서,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고 저는 은행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개인 금융 쪽을 희망합니다. 해당 직무는 지점에 찾아오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은행의 여러 상품 (보험, 증권, 펀드, 대출)들을 판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실적을 쌓는 일이고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의 성격이 비슷해서 선택했습니다. 
 
아직 금융권 취업에 대한 준비는 못 한 상태에서, 향후 계획은 은행 fp, AFPK와 같은 자격증을 취득한 뒤 금융권 사무보조 같은 아르바이트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멘토님이 보시기엔 제가 올바른 방향을 잡고 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근형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방향성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우선 sweet spot이라고 자기 적성 찾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스킬, 관심 등인데요. 
 
‘진상 부리는 고객이 있어도 감정 상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했었고 (스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적성에 맞다고 느끼신다’면 (관심) 일반적으로 영업이 적성에 부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게 꼭 은행일 필요가 있을까요?

ⓒYoann Siloine

업의 가치를 고민하세요

은행 입사시 자소서 1번, 그리고 면접 첫 번째 질문이 그 동기입니다. ‘도대체 왜 은행을 지원하는가?’죠  솔직하게 말하면 영업직 중에서는 돈을 가장 많이 주는 업종 중의 하나이지만,  만약 목적이 단순히 돈이라면 은행에서의 삶은 매일의 노동의 단순 버티기로 갈 수 있습니다. 은행은 고객을 상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돈을 다루는 스트레스도 꽤 큽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러 오는 매장은 사실 제품에 대한 진상이지만 돈이 걸린 사람들(펀드 수익률이 -60%의 고객 등)의 분노는 이루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칠 때도 있습니다.
 
멘티님은 어떠세요? 연봉 때문에 은행입니까? 아니면 업의 사명이나 가치를 우선하기 때문에 은행입니까? 방향성을 설정할 때 중요한 건 동기부여입니다. 참고 버티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격증을 따시는 건 가산점이 들어가므로 좋습니다. 금융권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도 간접경험이므로 좋습니다. 결국 뭔가 실천을 하고 경험을 하겠다는 계획들은 다 좋습니다.

ⓒArmando Ascorve Morales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깨닫고 싶은지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 지입니다. 아르바이트한다고 해도 개인금융 쪽 사람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셔야겠지요? 본인이 정말 은행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는 사람을 통하고, 그 일을 경험을 해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먼저 은행에 취업해야 하는 목적과 동기를 찾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박근형 멘토
하나은행 · 미래금융전략부
회계/재무/금융
빅데이터를 다루는 금융인입니다.
논리를 바탕으로 금융의 베스트 프로세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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