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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 회사가 아닌 가치로 결정하세요
전) SK커뮤니케이션즈 · 웹,앱 서비스 기획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요새 방황이 잦아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불투명한 미래가 저는 몹시 불안합니다. 여러 수사를 통해 저를 표현할 수 있겠지만 단도직입적으로 저를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저는 재수를 했고요 올해 21살 1학년을 마친, 예비 2학년 컴퓨터 공학 전공 멘티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원대한 꿈, 꽤 큰 꿈 그리고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원대한 꿈은 제가 만든 아이템으로 회사를 차리고 기업을 만드는 것이고요.  꽤 큰 꿈은 교수가 된다거나 해외 유명 기업에 취직을 하는 것입니다. 소박한 꿈은 좋은 직장에서 잘 나가는 샐러리맨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사실 요새 제가 집중하는 것은 잘 나가는 샐러리맨입니다.

ⓒMiguel Á. Padriñán

형은 예술을 하는 터라 저에게는 '나는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멋진 사람이될거야'라는 마음이 생겼고, 만약 '회사에 취직한다면 정말 높은 연봉을 받는 자리까지 열심히 일해 보고 싶어'라는 굳건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카더라처럼 신빙성이 부족한 말들이 저를 불안하게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은 프로그래머나 컴공 졸업자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면 그렇게 틀린 말 같지도 않고요. 그래도 제 정보력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컴공 졸업자는 S사와 K사 정도를 꿈의 직장으로 생각하더라고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약 좋은 회사(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오래 일할 수 있고, 연봉 높고, 사람을 인정해주는)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컴퓨터 전공자로서 어떤 직군, 어떤 세부 분야를 노리고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2. 요새 대학생들은 '오래 일할 수 있을까'를 걱정합니다. 즉 짤릴 걱정을 많이합니다. 그런데 오래 일하기 위해서 스펙의 일환이자 (개인적으로도 관심이있던)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 멘토님께서 일하셨던 S 사는 어떤회사인가요? 예비 취업자의 측면으로 볼때 노려볼만한지 궁금합니다.

어설픈 질문이지만, 지금 제가 가진 궁금함을 단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글이라고 판단해서 크게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눈살이 찌푸리게 하는 내용이 있다면 미리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 김혜나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놀기 바쁜 대학교 1학년생이 이런 질문을 올릴 정도면 참 많은 고민 중인가 보네요. 멘티님의 꿈은 원대한 꿈, 꽤 큰 꿈, 소박한 꿈 모두 결국 한길인 것 같습니다. 

ⓒKaique Rocha

본인이 기업체를 차린다 하더라도 회사 생활로 시작해서 직접 겪어보고 배운 후가 좋을 것이고, 어떤 일이든 그곳의 전문가가 되다 보면 교수로서 강의할 수 있는 길과 해외 취업의 길이 열릴 수 있으며, 그 모든 것들을 위한 기본이 샐러리맨으로서의 기본을 경험해 보는 것이 될 테니까요. 

경험이 없이 꽤 큰 꿈, 원대한 꿈으로 바로 가기엔 힘든 일이죠. IT 쪽에 실제로 컴공 전공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는 기술력 위주인지라 여러 전공들이 많지요. 저만해도 의상 디자인 전공자 인걸요. 그럼 구체적인 질문에 답변을 드릴게요. 

좋은 회사에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으로 시작할게요. 오래 일할 수 있고, 연봉 높고, 사람을 인정해 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후배들에게 늘 하는 조언이 있어요. 사람, 연봉, 일, 회사 이 중에 정말로 무엇이 중요한지 하나만 정해서 직장을 구하라고요. 그 하나 외에는 다른 부분은 포기해야 하죠. 사람들이 좋으면 연봉이 낮을 수 있고, 연봉이 높으면 사람이 아니라 기계 취급 받는 회사 생활이 될 수 있으며, 일이 재미있고 좋으면 회사가 경영이 어렵거나, 회사가 안정적이면 무의미한 일들과 사람들에 더 힘들 수 있죠. 모든 것이 갖추어진 회사는 없어요.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를 먼저 생각해 봐요

컴퓨터 전공자 라면 프로그램이나 서버관련 쪽이 좀 더 유리 하겠네요. 지금부터라도 혼자 공부해서 라도 이것저것 만들어 보세요. 친구들과 함께 작은 프로젝트들을 해 보는 것도 좋겠고요. 그 경험이 실제 면접에도 플러스가 되고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감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pixabay

경영학을 복수 전공할까요?

경영학 복수전공은 추천해요. 실무에서는 몰라도 조금씩 위로 올라갈 수록 분명히 도움이 될거에요. 단 복수전공 자체가  스펙일 수는 없습니다. 도움되는 항목일 뿐이에요. 하지만 만약 입사하게 된 곳이 큰 회사라면, 업무와 적성이 맞지 않을 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테지요. 

현재 IT 쪽 대부분이 어렵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구조조정을 했으며 하고 있는 상황이죠. 짤리지 않을 회사를 고르지 말아요. 그건 누구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회사는 언제든 경영이 악화되면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 문제는 비단 IT만의 현실은 아니에요. 

잘리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잘려도 다른 회사로 금방 옮길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맥을 잘 관리하는 것 또한 모든 사회생활에서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학교 때부터 인맥 관리 잘 해두세요.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른답니다.) 

ⓒErol Ahmed

멘토님의 S 사는 어떤가요?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S 사와 K 사를 꼽으셨는데요. 제가 겪은 곳은 S사 뿐이라 다른 대기업과 비교하기에는 그렇지만, 대기업들 중에는 S 사가 분위기는 좀 더 편안합니다. 

다만, 현재 예비 2학년이라면 학교도 3년이 남아있고 군대도 다녀와야 할 텐데요. 5년 후면 세상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러니 지금 기준으로 회사를 먼저 정해두는 것은 성급한 듯합니다. 회사를 정하지 말고, 어떤 회사를 원할지를 정해두세요. 5년 후에는 그런 회사가 다른 곳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IT 쪽은 너무 빠르게 변하거든요. 답변이 도움이 됐나요? 또 질문거리가 생기면 주저 없이 질문 주세요. 

김혜나 멘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 웹,앱 서비스 기획
서비스 기획/UI, UX
취업 전, 그리고 직장생활에서의 고민들을
들어주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전) SK커뮤니케이션즈 / 서비스기획(웹, 모웹, 앱) /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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