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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전공을 모두 사랑하는 나, 이래도 될까요?
멘토
회계/재무/금융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고민이 있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저는 뚜렷한 비전이 없어 고민입니다. 오래 전부터 경제학과 컴퓨터 분야를 동시에 좋아했는데, 경제학 전공에 진입하여 깊게 공부하다 보니 컴퓨터 분야 또한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Dương Nhân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막 나아가고 싶지만, 저 두 분야를 복수전공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을 뿐, 잘못하다가는 둘 모두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쉽게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두 가지 전공을 복수전공하면 미래에 어떠한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요?  경제학자, 프로그래머를 잇는 특정한 직업이나 분야는 없나요? 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미래를 다시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 서준석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다른 멘티와는 다른 재미있는 고민을 가지고 계시네요. 

퀀트라는 직업을 아시나요?

경제학과 컴퓨터공학을 모두 전공했을 경우, 정확히는 굳이 복수전공이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학 및 컴퓨터공학 지식이 있을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직업은 퀀트(quant) 입니다. 

ⓒChris Liverani

자산운용사 등 적절한 타이밍에 주식을 사고팔아 이익을 남기는 회사에서,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지하는 대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조건에서 주식을 사고팔게끔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금융+알고리즘 전문가가 퀀트입니다. 

금융공학이나 컴퓨터공학의 석박사 출신들이 주로 진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제대로 퀀트를 운용하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 하여 실력 있는 분들은 거의 미국 현지 취업을 하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친구도 병특을 국내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3년 정도 하고 개발이 자기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진로 고민을 하더니, 국내 및 해외 유학으로 금융공학 석사를 하고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에서 퀀트로 근무 중입니다. 연봉은 또래들보다 2~3배는 더 받을 거에요.

ⓒAustin Distel

금융 이해하는 개발자, 기술 이해하는 금융인

위에 퀀트가 "금융을 이해하는 개발자" 라면, 반대로 "기술을 이해하는 금융인"으로서 포지셔닝도 가능합니다. 저같이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를 하는 VC나, 아니면 증권사에서 기술 회사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 애널리스트 등이 있겠네요. 이 부분은 대충이나마 아실 것 같아 길게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또 다른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환영하니 마음껏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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