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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어떻게 찾고 만들 수 있나요?
멘토
서비스 기획/UI, UX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학부에 재학 중인 멘티입니다. 평소에 전공과제나 공모전 등을 통해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나 비즈니스모델을 기획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현실성이 부족하다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논리적으로나 인터넷에서 찾는 정보들의 재가공으로는 그럴듯하지만 무언가 빠진 것 같다거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경험했고요.

ⓒpineapple supply

그래서 다소 모호하고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좋은 서비스 (게임, 인터넷서비스, 비즈니스모델)는 어떤 정보나 분석을 통해 발굴되고 어떤 과정으로 기획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이해관계자들을 설득시키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좋은 서비스라는 말이 모호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시장 반응이 좋은, 유저들이 원하는 서비스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멘토님께서는 유저에 대한 인사이트나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는 어떻게 얻으시는지 간략한 노하우나 경험을 꼭 듣고 싶습니다.

답변하시기 다소 애매한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멘토님의 답변이 제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멘토님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류정혜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어렵지만 중요한 질문을 던지셨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답을 찾아가는 중이긴 하지만, 제가 경험하고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려 볼게요.

지금 멘티님은 학생이니까, 아마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까지는 아니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프로토타입 단계 정도까지를 좀 더 퀄리티있게 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좋은 서비스, 좋은 기획의 시작은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로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것이 게임이든 서비스이든 기존에 있던 것이든 아니든 어떤 지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가 명확할수록 좋겠죠. 

ⓒfreddy castro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서비스의 시작

이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는 답들 (기존서비스)이 있다면, 스스로 많이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하나 잠재고객이나 유저가 되는 사람들을 많이 관찰하고 인터뷰도 해 보고, 그 안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을 집요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중요한 인사이트는 정보보다는 현실 속에서 실제 해 보면서 느끼면서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 혹은 쓰고 있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하면서 많이 얻게 됩니다. 

스스로도 그 유저 중 한 명이 되겠죠?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그리고 자기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물건(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했던 것처럼, 스스로가 만족하면서 쓸만한 것들이라면 일단 그 서비스(게임)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 거예요. 그 한 사람을 꽤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킬 만한 서비스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답은 결국 그 서비스를 사용할 혹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을 얼마나 주의깊게 볼 수 있는냐에 따라 똑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가 달라지게 됩니다. 

ⓒJohn Schnobrich

피드백, 아이디어를 계획으로 바꾸는 촉매제

문제를 잘 정의하면, 사실 이미 절반은 온 셈이죠. 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는데, 아마 이 과정에서는 먼저 여러 아이디어를 스케치해보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피드백을 듣는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서비스기획 담당자가 아이디어를 정리하면, 같은 기획을 하는 사 / 개발자들 / 사업담당자 혹은 외부 투자자 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아이디어의 현실성,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 구현시 문제가 없는지, 다양한 피드백을 듣게 됩니다. 

초기 모델이 어느 정도 나오면 타깃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용하면서 초기 기획안은 점점 발전하게 되죠. 또 그냥 시장에 나갔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하기도 하고요, 특히 타깃 유저들의 피드백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드는 사람들이 놓치는 문제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초기에 어느 정도 컨셉이든, 아이디어 스케치든 나오면, 괜찮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타깃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얘길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가 있었다면, 달라졌을 텐데 제 답변도 그리 구체적이지 못 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네요. 어쨌든 정리해 보자면, 결국 답은 타겟 유저들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인터뷰하는 것이 좋은 인사이트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Nicole Honeywill

좋은 책 추천

제가 읽었던 책 중에 감명 깊었던 책 2권을 추천해 드릴까 해요. 워낙 유명한 책이라 알고 있을 수도 있는데, 저도 옆에도 놓고 계속 보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이 자체가 좋은 인사이트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대해 폭넓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블루오션 전략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29447

제로투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377652

그럼, 좋은 서비스를 향한 도전 계속되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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