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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취업, 어떤 스펙이 경쟁력이 될까요?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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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여행사 취업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그러나 여행사에 관련된 경험도 지식도 전무합니다. 친구 중에 한 명이 오퍼레이터에 관심이 많아서 자격증도 획득하였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 막 알게 된 사실이라서 아직 자격증도 없습니다. 

ⓒfrancesca tirico

여행사 취업하려면 자격증을 따야 할까요? 정말 무엇을 가지고 자소서와 이력서를 써야 할지 걱정입니다. 멘토님께서는 어떻게 여행사에 취업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성나리 멘토의 답변

저 역시 멘티님처럼 졸업반 무렵,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전공과는 상관없는 여행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자격증도 없었고, 관련 전공 지식도 없었고, 관련 업계 경험도 전혀 없었지요.  

저는 그동안 했던 여행 경험들과 영어 실력 정도를 가지고 이력서를 들이밀었습니다. 원래 여행을 워낙 좋아했어서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여러 나라들을 다녔고, 영어 공부도 나름 꾸준히 해왔거든요. 남들처럼 내세울 만한 스펙은 없었지만, 그동안 다닌 여행과 영어 실력이 저의 스펙이 되어준 셈이죠.

ⓒcolton sturgeon


여행업, 최고의 스펙은 여행 경험과 외국어

여행 업계에 2년 반이 넘는 기간 근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여행업에 있어서 최고의 스펙은 풍부한 여행 경험과 외국어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자격증까지 겸비를 하고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지금 멘티님은 졸업예정반이기에 현실적으로 준비 가능한 부분을 정리해서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에 가능하다면 희망하는 지역을 여행하거나 남들이 하지 않은 특별한 여행 경험을 쌓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학기를 마친 겨울방학에 어떤 준비를 할까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자격증 취득보다는 남들보다 내세울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만들자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1달 정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돌아왔었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요, 무엇보다 입사에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득이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외국어, 노력의 징표로 사용됩니다

더불어 외국어 능력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멘티님은 전공이 영어이기 때문에 가점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반면 전공에 비해 어학 점수가 높지 않다면 남은 기간 동안에는 어학 공부에도 힘써 어학점수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는 정말 높은 영어점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그동안 어느정도 노력을 했느냐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영어점수는 오히려 영어 전공자인 멘티님 입장에서는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어권 국가 체류경험이 있다면 함께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ugurlu photographer


특별한 자격증 없이도 취업이 가능해요

자격증 부분은 참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나중에 멘티님도 여행업에 입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실질적으로 입사 전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오신 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저 또한 비전공자로 입사전에 자격증 하나 없이 입사를 했었고, 입사후에 항공/ 관광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보통 관광 전공자들은 아바쿠스, 토파스, 국외인솔자자격증 등 갖가지 자격증을 대학 시절에 취득하고 입사를 하지만, 비전공자들은 저처럼 대부분 입사 후에 자격증을 취득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항공관련 지식이나 교육은 입사후에도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기에 자격증이 많은 사람 보다는 그 외의 경험이 많은 인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바쿠스나 *토파스와 같은 항공관련 자격증들은 취득하는 기간도 오래걸릴뿐더러 비용도 만만치 않은편입니다. 만약에 자격증 취득을 원하신다면 국외인솔자자격증 정도 취득해 놓으시면 어느 곳에 입사하시든지 가산점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친구들의 자격증에 괜히 불안해 하시지 마시고, 국외인솔자자격증 정도 취득을 하셔서 비전공자로써 입사를 위해 이 정도의 노력을 하였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lush design studio

인턴, 적성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드릴 수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가능하시다면 짧게라도 관련 직무 경험을 쌓길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여행사들이 인턴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여행업을 경험해 보신다면 여행 OP업무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들이 조금이나마 구체화 돼 면접이나 자소서에 경쟁력이 될 겁니다.  멘티님이 정말 이 직무에 적합한지 체험해 볼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조언이 멘티님의 고민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 작성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다들 누구나 그렇듯 멘티님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저도 뒤늦에 준비했고, 저 또한 그 시기에는 멘티님과 같은 막연함과 불안감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자신을 믿고 조금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토파스와 아바쿠스 : 여행 예약 발권 시스템 (각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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