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답답한 마음에 멘토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최근에 하루하루 비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대학교 3학년에 나이도 벌써 24살인데, 철이 없는 건지 목적의식도 없고, 학교도 왜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같은 동아리 후배보다 못한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의지도 없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하루 하루 허무합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진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 이명준 멘토의 답변
멘티님의 고민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저도 그럴 때가 있었거든요. 거꾸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멘티님보다 더 늦은 나이에 많은 고민을 안고 제게 개인적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도 많습니다.
생활을 바꾸면 길이 열립니다
그 분들에 비한다면, 아니, 평균에 비해도 멘티님은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기비하를 시작하면 끝이 없지요, 그러다 보면 본인의 가치까지 의심하는 상황이 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매일 감사한 것들을 적어보기도 하고 주변에 불평불만 넘치는 사람 대신 긍정적인 사람들로 가득 채워보세요. 삶이 활기가 넘치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우울하고 짜증 가득할 땐 목적의식을 찾기 어려워요. 다시 말하지만, 긍정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긍정적으로 변하면 나의 소중한 삶도 더욱 능동적으로 목표를 찾게 됩니다. 비생산적이라고 하셨지만 돌아보시면 분명 이루신 게 많을 거에요. 정말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싶으시면 한번 작은 목표들부터 정해보세요.
중장기 목표를 두고 매일을 그려나가 보세요
경영전략 분야니까 관련 자격증을 알아보고 동아리에서 공동으로 목표하는 그런 자격증에도 도전해보세요. 하나씩 취득하면서 영어 토익점수도 800점 900점 950점 식으로 천천히 목표 높이고 이뤄가보세요. 헬스할 때 웨이트 중량을 조금 씩 늘리는 것처럼요. 그리고 다른 목표들을 찾다보면 하루하루가 생산적이 될겁니다.
세상 어느 누가 매일같이 생산적으로만 살 수 있을까요? 가끔은 비생산적으로 살아도 됩니다. 하지만 목표는 항상 타이트하고 높게 유지하시고, 당장 내일이라도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가 적당한 노력을 하면 도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잡아보세요. 정리하자면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이룰 수 있는 목표 설정 이 두 가지가 멘티님의 삶을 변화시켜줄 겁니다.
제가 너무 쉬운 말을 하고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목표가 없을때 토익 600점 초반을 헤매다가 목표 잡고 5개월 만에 토익 100점을 올렸습니다. 이러면 또 너무 비인간적이겠죠? 저는 지금 다니는 회사인 코트라에 4년 동안 세번에 걸친 두드림 끝에 입사했어요. 목표는 확실히, 끈기를 가지고 꿈과 목표를 향해 두드리면 분명 삶은 바뀌실 거에요.
아직도 어느 회사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주변 취업한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시고 경영전략 관련한 업무가 어떤게 있는지 본인도 노력해서 찾아봐야겠죠. 하지만 어느 회사나 경영전략, 기획 쪽 업무는 엇비슷합니다. 회사의 명성만 따를게 아니라 좀더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노력하면 저처럼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을거에요.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힘들면 또 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