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N사 인사 직군 혹은 마케팅 직군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1학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해나가신다면 4학년때 다같이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틀림없이 다른 또래들보다 앞서있으실 거에요.
인터넷 회사의 마케터? 개발 지식은 경쟁력
다만 안타깝게도 제가 개발 직군이다 보니 타 직군의 취업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합니다. 대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인사나 마케팅이라도 개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취업에 훨씬 유리하답니다.
아시겠지만, N사는 인터넷 서비스 중심의 회사이다 보니 개발자 인원이 굉장히 많은 회사에요. 개발자들은 개발 외의 일에 특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마케팅 부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케팅 부서가 개발에 대해 잘 모른다면, 출시한 서비스가 어떤 내세울 거리가 있는지 잘 파악하기 어렵죠.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키보드”
“100만개의 문장을 분석해서 만든 스마트폰 키보드”
둘 중 어느 카피가 더 매력적이고 구체적일까요?
당연 후자죠? 아예 개발을 모르면 문구 선정 시 하나의 선택지만 있는 반면 알면 알수록 선택지는 늘어나는 장점이 있죠.
더불어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마케터나 인사팀은 개발자와 직접적으로 회의할 일도 많아요. 특히 이 포인트를 내세워야 경쟁력이 있을 거예요. 기술상 가능한 점과 불가능한 점에 대해 개발자와 소통이 잘 돼야 적절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타 직군을 뽑을 때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좋은 인재로 봅니다. 물론 그 이해도가 개발직군 만큼은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 다른 어느 스펙보다 큰 장점이 될거에요.
혹시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다시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