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관세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포워딩 회사에서 일하시는군요.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멘티님처럼 경력을 쌓아 이직할지, 아니면 자격증을 취득해 그 분야로 일해볼지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그동안 느낀 경험을 토대로 질문한 내용에 최대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세사, 성별/나이보다는 ‘능력’이 중요한 직업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공백기에도 관세 관련 법령 개정과 무역뉴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다시 일을 시작할 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 지식으로 먹고사는 소위 전문자격증 직장 생활이 가지는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입니다.
또한 30대, 40대, 남성, 여성 등 연령과 성별의 구분은 여타 전문직과 마찬가지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능력이 다른 관세사와 본인을 구분하는 가장 큰 잣대로 작용합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개업한 여성 관세사님도 많으시고 관세사 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도 많습니다. 대형 관세 법인에도 3040 여성 관세사분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으니 이런 부분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관세사에게 나이는 걸림돌이 아닙니다
동기 관세사 중에서 나이가 많은 여성 관세사분들도 많았습니다. 자제가 초등학생인 분도 계셨고 30대 중반의 관세사분들도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이 일을 할 때 나이는 그렇게 큰 걸림돌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가 좀 있는 화주를 상대할 때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 어린 관세사분들보다 많은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멘티님은 포워딩 업무를 해봤으니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어 능력, 법인 소속 관세사의 무기입니다
인맥과 영업력이 출중한 분들은 법인소속 관세사에서 일하기보다는 개업하는 걸 선호합니다. 물량과 영업력이 뒷받침되면 굳이 소속 관세사로 일하는 것보다는 본인 사업을 펼치는 게 좋다고 판단한 것이죠.
이 경우 연봉 개념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니 소속 관세사로서의 역량을 더불어 답변하겠습니다. 기본 업무 역량을 제외하고 소속 관세사의 플러스 요소를 꼽자면 외국어 능력과 엑셀/파워포인트 등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국어를 잘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잘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역량이 있겠지만, 실무적인 관점에서는 앞서 말한 외국어 능력(영어, 중국어가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과 컴퓨터 활용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나 추가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