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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멘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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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MD
김건훈 명예멘토
SK텔레콤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답변율 77%
답변수 64건
뱃지 21개
팔로워 3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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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멘토링 분야
마케팅, 서비스기획, 브랜딩, 자소서컨설팅, 자기계발
#직무 #스펙 #면접 #진로 #기타 #회사생활 #자소서
멘토 소개

직장인 김씨, 김건훈 매니저입니다.

마케터이자 기획 업무를 16년간 하고 있습니다.
B2C, B2G, 온라인샵, 신규서비스 론칭, ESG사업, 시니어/키즈 세그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케팅강의, 취업관련 특강, 자소서/면접 컨설팅을 통해
저만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 질문주세요.

주요 경력

1. 텔레마케팅 팀장 (3년)
2. 판촉 도우미 (샴푸판매, 1년)
3. Elitute 대학생 자기계발 연합동아리 운영 (1,500명 대상 자기계발 교육, 1.5년)
4. 아모레 퍼시픽 설록차 영업관리(파견직, 2년)
5. SK텔레콤 재직중
- B2C마케팅 대리점 관리 및 정책 운영, IMC (5년)
- 상품기획 및 Seg.마케팅팀.신규서비스 기획/마케팅 (3년)
- ESG/SV추진, CSR, 사회문제해결형 서비스 기획/마케팅 (3년차~현재)

기타 사항

브런치 : https://www.brunch.co.kr/@booking

온라인 클래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4.82 (31)
종료
마케팅/MD · 직무 특강
대기업 마케팅 실무자와 알아보는 마케팅 직무 탐색하기

2021.12.6(월) 19:00
온라인
성북구청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4.82 (31)
종료
마케팅/MD · 직무 특강
대기업 마케팅 현직자가 알려 주는 마케팅의 모든 것

2020.12.10(목) 16:00
온라인
동작구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4.82 (31)
종료
마케팅/MD · 직무 특강
대기업 마케팅 현직자가 들려 주는 진짜 직무 이야기

2020.11.18(수) 19:00
온라인
삼육대학교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4.82 (31)
종료
마케팅/MD · 자소서 상담
마케팅(SK텔레콤) Session3

2020.9.16(수) 15:40
온라인
서초구청
온라인 클래스 후기 (31)
김준성 클래스
약 1년 전
취업을 떠나서 인생을 살며 배울점이 참 많은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아진 클래스
약 1년 전
마케터란 무엇인가 아무것도 모른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제목에 걸맞는 만큼의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유투브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기때문에 실망했습니다.
김서연 클래스
약 1년 전
궁금했던 부분인 원론적인 부분에서의 마케팅을 잘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적절한 예시와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후기 더보기
고맙습니다 (35)
김연수 고맙습니다
6달 전
빠른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 헛되지 않도록 질문지 준비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메디치소프트 고맙습니다
7달 전
고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메일로 문의드리겠습니다 긍정적인 검토 감사합니다
장지은 고맙습니다
10달 전
구체적인 답변 감사드려요! 답변을 토대로 포트폴리오 잘 만들어볼게요!
고맙습니다 더보기
콘텐츠 (4)
마케팅/MD
마케팅 취업준비, 핵심역량과 추천 대외활동. 현직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케터를 꿈꾸고 있는 4학년 대학생입니다. 홍보 전문가 및 마케팅 직무 취업에 관해 질문이 있어 현직자 잇다 멘토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하면 좋을 대외활동이 있을까요? 또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과 필수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5
11달 전
마케팅/MD
자소서 항목 중 성취 경험과 팀워크 자소서는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S 텔레콤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자소서를 쓰는데 팀워크 자소서에서 막힙니다. 성취한 경험과 팀워크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 지 고민입니다. 팀워크의 경우, 제가 조금 희생해도 팀이 잘되면 제가 잘 되는 것이라고 여겨왔는데요. 팀워크 자소서 항목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어렵네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33
약 4년 전
마케팅/MD
마케팅 준비, 마트 상품 분석부터 시작해 보세요.
미국에서 2년째 유학 중인 4학년 대학생입니다. 교내에서 사업 모델을 발굴했던 프로젝트를 떠올리고는 통신기기 산업 쪽 마케팅에 대해 본격적으로 준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해외에서 어떤 점을 준비하면 좋을지, 한국에 돌아와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알고 싶어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12
약 4년 전
마케팅/MD
마케팅 자소서, 제 경험이 매력적으로 보일지 의문입니다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제가 자소서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대학에서 들었던 인문학/예술 수업, 마케팅 프로젝트 참여 경험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과연 인사 담당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지 의문입니다. 자소서에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까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30
약 4년 전
에세이 (22)
나의 이야기, 면접 준비 1편
최근 코로나로 어려워진 취업이지만, 어렵게 자소서와 인적성을 패스하고 이젠 면접 준비하는 분들께서 질문을 많이 주셔서 답변한 내용들입니다. 대부분 인문 계열이나 특히 마케팅, 영업, 서비스 기획 직무에 대한 질문이 많아 오늘 다룰 이야기도 한쪽에 치우쳐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HR담당자가 아닌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써, 수많은 취준생과 소통하는 사람으로써 제시하는 것들이니 균형있는 시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면접준비에 나의 이야기인 자소서와 나의 경험을 분석하고 준비하는데 80%를 쓰시고, 그 외에 것들은 20%만 생각하세요. 면접은 자소서 내용과 인적성에 나온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며, 일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자리입니다.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일의 관점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이외의 것은 핵심이 아니며, 부가적인 것들입니다.  면접 준비 시간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에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복장, 자세, 태도, 말투 등을 먼저 모의면접으로 챙기고, 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지식등을 찾아 로열티를 보여주는 것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저는 과감히 나의 이야기, 일에 대한 관점에 대해 정리하고 준비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자소서를 썼으니까,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이니까,'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정리만하고 오히려 외부적인 내용과 시선에만 신경쓰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 뭘하냐고 물어보면 80%는 그 회사의 정보와 지식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그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그 부서에서는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요. 중요합니다만 그게 핵심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알고 싶어하는 그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어디서 얻는가요? 대부분 네이버나 다트나 공시정보를 통해 얻게 되겠죠. 그 정보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얇은 지식입니다. 그것과 회사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것과 연관성이 어떻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정보는 알면 좋은 것들이나 그것을 안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다릅니다. 최소한 그 정보들을 다듬어 1년 이상 제대로 정리해 인사이트를 뽑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고 그저 읽어보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걸로 그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요. 게다가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이거나, 실제 회사 내부의 디테일과는 다른 PR용 기사일 수도 있고, 때로는 과거시점의 기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시간이 없다면 나의 이야기 이 외의 것들은 안하셔도 됩니다.자소서를 100% 완벽하게 외우세요. 숫자 하나도 헷갈리지 않도록 자소서를 완벽하게 외우세요. 그건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이게 안되면 면접에서 점수를 잃고 가게 됩니다. 면접은 자소서의 내용과 인적성에 나온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확인하는 자리에서 자소서와 다른 이야기를 하면 신뢰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신뢰가 깨지면 면접관은 더 디테일하게 물어보게 됩니다. 하나하나 맞는지 확인하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되고 결국 면접자는 당황하게 되어 자소서에 없는 이야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장황하게 말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소서에 쓴 내용을 면접 때 헷갈려 합니다. 모의면접을 보고 회사 기사를 읽기 전에 이것부터 합시다.자소서를 읽으면서 자신만의 컨셉을 잡아야 합니다. 컨셉이라는 것을 너무 어렵게, 창의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자소서를 읽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정리해보세요. 절대 회사가 원하는 이미지와 연관시키거나 트렌디한 내용을 잡으려고 하지마세요. 읽어보면서 나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이미지와 나와 매치해보면서 스스로를 잡아보세요. 그렇게 정리된 이미지들을 부모님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가장 유사한 이미지를 골라달라고 하시면 제일 좋습니다. 적극적인지, 경쟁적인지, 리더십이 있는지, 의욕적인지, 열정적인지, 차분하고 분석적인지, 토론을 좋아하는지 등 정해진 틀 없이 편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정하시면 됩니다. 이미지에 맞게 자기소개, 말투, 행동을 정해서 어필하시면 됩니다. 다만 본인과 다른 이미지(본인이 원하는 것)를 정하시면 말투나 행동에서 안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보입니다. 열정적이고 주도적인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미지를 만들고, 면접관 앞에서 조용한 목소리와 느린 말투, 처진 어깨로 답변한다면 안되겠죠? [자소서=이미지=행동/태도/자기소개 등] 일치되어야 합니다.자소서에서 경험에 대한 이야기 중 대부분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본인이 느낀 점을 다루게 되어 있습니다. 경험을 정리 할 때 꼭 하셔야 하는 것은 핵심요소를 명확히 알고 그것을 면접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문제점을 발견하게된 배경이나 상황, 해결해나가면서 겪은 과정들, 그 과정에서 본인이 얻은 결과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하거나, 리더십을 배웠다고 하는 등 뭉뚱그려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 정리에 핵심은 1) 문제점을 나름의 논리와 논거로 분석 2) 분석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나 핵심요소 도출 3) 도출된 문제점을 도입하면서 겪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이나 디테일한 과정 4) 수치화된 결과 입니다. 문제점 분석시 주변 환경이나 자신만의 분석 배경을 명확히 정리하시고, 분석시 인사이트는 누구나 동의가 될 정도로 당연해야하며 그 일을 해본 사람이기에 알 수 있는 수준의 것이어야 합니다. 현실에 도입하는 경우 늘 예상과 다른 문제가 발생하니 그 부분을 정리해두어야 하고요, 수치화 된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다 갖추지 않았을 수 있지만, 잊지마셔야 하는 건 누가봐도 이상한 부분은 명확하게 정리해두세요. 현실에 도입하는데 문제가 없었다면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꼭 그런 부분은 면접관의 눈에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안보입니다. 그러니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면접 부분도 쓰다보니 이야기 할게 많네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자소서라는 사실입니다.어렵게 면접까지 왔습니다. 자소서는 누구와 상의하지 않고 쓰는 내 이야기입니다.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이야기이며 나의 소중한 시간을 눌러 담은 나만의 경험이자 삶입니다. 그 소중한 경험을 면접에서 자신있게 이야기 하시길 바랍니다. 면접관보다 내가 더 많이 아는 이야기이니, 내가 주도적으로 면접을 이끌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후회없는 면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1편을 마칠게요.다음 편에서는 지원동기, 개인신상에 대한 질문, 자기소개, 면접에서의 태도, 전공이 아닌 업무를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2
약 2년 전
지금 그리고 앞으로 자소서를 쓰는 분들께 올림 [인문학자소서]
이글은 저의 브런치와 블로그의 글과 같습니다!!^^https://brunch.co.kr/@booking/58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너무 뜸했던 터라, 인문학 자소서 칼럼을 그만둔 줄 알았던 분도 있으실 것 같아요.(모르셨다면 다행입니다만.. 그렇다면 뭔가 패배감이 드네요)우선 그동안 제가 했던 고민을 좀 털어놓으려고 해요.저는 인문학 자소서라는 거창한 네이밍으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어요.이유는 자소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니, 뭔가 느낀 바가 있었어요.그리고 기존 자소서의 컨설팅, 자료, 이야기들이 저는 아쉽고 또 뭔가 빠졌다고 느꼈어요.누구누구 몇 년도 합격자의 자소서 이야기들,회사의 인재상과 노하우들에 대한 이야기들,그 회사가 올해 관심 있어하는 건 이런 거다 등등근데 취준생이라면 한 번쯤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나요?이게 내 이야기를 하는 건지, 소설을 쓰는 건지,이렇게 해야 입사할 수 있는 건지.다 그렇게 하는 거라며 자위하며 쓰고,면접 때는 내 이야기라며 달달 외우며 이야기하고,취업한 선배들도 다 그렇게 했다며 자랑스레 이야기하고.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이렇게 느끼신다면 다음 이야기가 관심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아니시라면, 기존의 방식대로 쓰셔도 됩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으니까요.^^저는 자소서가 나를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먼저 담아내고, 그다음에 기존 자소서 이야기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나는 남들과 다르니까요.나의 장점, 단점, 나의 생각을 오롯이 담아내야 비로소 그 글에 힘이 생기고,그 힘으로 면접에서도 나와 회사가 맞는지 판단해 볼 수 있고,(무조건 회사에 맞춰서 쓰면 맞는지 아닌지 판단이 안 되겠죠?)면접에서 대화에 주도권을 가져가고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겁니다.다른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팀장님이 제가 자소서 칼럼을 쓰는 걸 읽고선 이렇게 질문하시더라구요."자소서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잘 써야 해? 읽지 않는 곳도 더러 있고,이거 잘 쓴다고 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거 잘 쓴다고 다 뽑지 않아"저는 이 말을 듣고 여러 가지를 생각했어요.우선은 기존의 자소서 첨삭과 목적이라는 프레임에서는 정성스레 잘 안 써도 됩니다.왜냐하면 요령껏 합격할 수 있을 만큼 쓰자는 거니까요. 하지만 전 이게 틀렸다고 말씀드렸어요.자소서는 2가지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하나는 입사하려면 결국 면접을 해야 하는데, 면접 때 결국 대화 내용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합니다.자소서를 나에 대해 정확히 잘 쓰고 자신 있게 나답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그 회사에 나를 정확히 알리고, 내가 원하는 직무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또한 나와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가 회사를 거절할 수도 있고요.그러니 자소서를 잘 써야 합니다.다른 하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기가 있습니다.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요,지인이나 가족의 경조사를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요,자소서를 쓰면서 일에 대한 자신의 방향을 보게 됩니다.일은 자아실현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어떤 일을 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자소서를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일의 관점에서 과연 나는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돌아보고,일에 있어서 나의 장점과 단점을 찬찬히 바라보는 과정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그런 과정을 통해 나는 한 단계 또 나아가는 것입니다.지금도 자소서를 쓰는 분들께 그리고 앞으로 써야 하는 분들께,이렇게까지 열심히 써야 하나?요령껏 방법을 찾아서 쓰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여러분은 세상에서 오직 그 경험들을 해 온 유일한 사람이에요.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그 경험의 경중을 누구도 따질 수 없으니, 자신 있게 나를 일의 관점에서 표현해보세요!!반드시 됩니다. 앞으로 더 그런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비록 자소서를 쓰는 지금 외로울 수도 괴로울 수도 있지만,그 과정이 늘 우릴 성장시켰음을 잊지 마시길.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3
약 4년 전
19년을 준비하며, 자소서 이렇게 정리하자. - 인문학자소서vol.20
연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기존에 취업을 준비하시던 분들은 기존에 지원했던 내용을 정리하기도 하고, 조금 돌아보기도 할 것 같고요.처음으로 취업 준비에 뛰어드시는 분들은 조금은 막막하실 것 같아요.연말특집!!그래서 준비했어요~ 정리의 시간!!지금까지 제가 쓴 자소서 글을 정리하는 건 아니고요,(그건 좀 더 쓰고 나서 할 거예요, 사실 힘들듯...ㅠ)여러분의 경험을 올해를 마무리하며, 19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한 번 정리하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요.(자소서 정리법에 대한 걸 기대했다면... Sorry)자소서는 지난 하루하루를 모아 만들어진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내가 하는 대화예요.그리고 그 대화는 일의 관점에서 해야 하고요.하지만 쓰는 과정에서 느끼는 마음은 아쉬움과 부족함이겠지요.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플레이가 선언되는 순간,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생-이유는 늘 과거를 현재의 성장한 시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그래서 부족한 게 더 보이는 거죠. '이런 경험이나 이런 일을 좀 더 해보는 건데' 라면서 요.그러니 너무 아쉬워할게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했다는 거니, 좋은 거죠. 다만 이것도 보통 30대까지 이며, 이후에는 노력이 필요해요.시간은 우리의 삶에 쌓여갑니다.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은 다시 다른 경험을 보게 하고요.나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배우는 거죠.하지만 30대가 되면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방향과 생각이 서게 되죠.그 기준을 가지고 이후를 살아가게 되고, 이제는 배움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방향을 강화시켜주는 방향으로 가게 돼요.디테일하게 보거나 배운다기보다 아는 거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죠.이건 인간이 생존을 위해 만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라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그래서 제가 이후에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 거예요.(주제에 살짝 벗어나 이상한 데로 흘러버렸네요...)여하튼 성장을 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되, 어느 수준이 지나면 노력이 필요하다 정도로 이해하면 돼요~부족한 과거의 내가 보이는 이유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에요.현재 성장한 시점에서 바라보면 잘 안보이죠.우리는 성장해버린 다음에는 그게 당연하게 생각되거든요.그래서 찬찬히 깊이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너무 안 보여요.마치 스마트폰을 쓰는 걸 어떻게 배웠는지 생각해보면 잘 안 날 거예요.그리곤 부모님이 못쓰시면 괜히 화만 내죠. 어떻게 이런 걸 모르시냐며... 자소서 컨설팅 때 저와 같이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꽤 좋은 경험들이 많이 나오거든요.근데 혼자는 잘 안 보이는 거죠. 아마도 이미 성장해서 당연해졌기 때문인 거 같아요.너무 놀라운 건 자신이 특정 분야에 경험이 없다고 말하고서는,저랑 대화를 30분 하고 나니, 해당 분야 경험이 많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본인의 이야기인데도 자기는 정작 잘 안 보이고, 스토리는 커녕 일한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느껴요.하지만 찬찬히 왜 그랬는지 이유를 돌이켜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그제야 나오기 시작해요.그리고 그때 본인도 '아참, 맞아요'라며 떠오르기 시작합니다.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WHY 입니다. 계속해서 나 자신과 '왜'를 물어보고 들어가 보는 거죠.마치 메스로 나의 살들을 하나하나 얇게 벗겨내 본다는 심정으로요.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레 보이는 게 있을 거예요.저도 이건 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말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했어요.지금도 여전히 그렇고요. 혼자는 힘들더라고요.만약 혼자 하시는 분이 있다면, 인정!! 독하다!!힘드시면 저에게 요청을 하시면 같이 해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셔도 돼요.어쨌든! 자신에 대해 당연히 바라보지 마시고, 찬찬히 잘 보셔라!!그럼 어마어마한 선물을 발견하고 덤으로 자소서 소재들도 얻게 되시리라~(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ㅋ)마지막으로 올 한 해 동안에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19년에도 여러 가지 글을 계속해 써갈 예정이니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19년에는 더욱 낄낄빠빠 잘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마무리합니다!메리 크리스마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내년에 봐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4
약 4년 전
자소서 방향 잡기, 맥락과 흐름 - 인문학자소서vol19
https://brunch.co.kr/@booking/52처음에는 가볍게 제가 생각한 자소서를 이렇게 써보면 어떨지 말을 해주고 싶어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어느 순간엔가 살짝 무거워진 느낌이 드네요.생각해보면 자소서는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요약이고, 인생을 담는 이야기를 가볍게만 다루기엔 어렵겠죠?!20년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바로 자소서를 쓰는 시간이에요!!그런 소중한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거예요.저도 그런 시절을 겪으면서 단단해진 것 같아요.슬프겠지만 취업을 하면 다시 경주마처럼 또 달릴 테니까요.자소서를 쓰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정리해보고 그러면서 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죠.그래서 자소서는 늘 혼자서 쓰게 돼요.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그러니 지금 자소서를 쓰는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해요.이런 소중한 시간을 다른 사람 손에 맡겨둘 수 없죠?자기가 스스로 정리해보고 써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이라, 저는 첨삭도 전화로 얘기해주고 직접 쓸 수 있게 가이드만 줄 뿐이에요.그렇게 수정하고 스스로 써야, 면접에서도 진실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오늘 인문학 자소서는 자소서 쓰는 글 맥락과 흐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잘 쓰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써라그대로 쓰지, 누가 어렵게 잘 쓰려고 하나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제가 첨삭을 해보면 거의 90%의 자소서가 '척'하고 있어요.아는 척, 잘난 척, 노력한 척, 열정이 넘치는 척, 고생한 척.그래서 제가 자소서 첨삭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뭐요?자소서를 읽어보면 느낌이 와요. 이건 진심인지 아니면 거짓인지.그리고 어떤 부분은 너무 어색하고, 두루뭉술하고 그래요.저처럼 평사원도 보일 정도면, 더 경험 많은 팀장이나 임원이 보면 더 티 나지 않겠어요?근데 왜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을 쓰기 어려울까요.3가지 유형이 있어요.자아도취형, 내가 이렇게 고생했다고 내가 노력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써요.이건 약도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요즘에 노력 안 한 사람 어디 있어요. 다, 한두 가지 어려움은 있고 고생했어요.그러니 자신의 경험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면서 '매우', '상당히', '꽤', '특별히', '엄청난' 등의 부사나 형용사를 쓰지 마세요.그저 나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사실 기반으로 수식 없이 팩트만 써야 해요.주관적으로 보지 말고 객관적으로 봐야 해요.그리고 아주 담백하고 담담하게 써야 합니다.열등 감형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가 더 낫다고 어필하려 하는 경우예요.이런 자소서에는 항상 신문이나 인터넷 검색 결과에서 본 내용을 넣거나,그 회사의 정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듣고 쓰거나,자소서 합격 사례를 보고 차용하거나, 비유법이나 어려운 사자성어를 쓰는 것들이 많아요.내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실제로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쓸 수 있는 용어가 아니면 쓰지 마세요.정확히 아는 것도 아닌데, 마치 내가 아는 식으로 쓰는 건 매우 위험해요.그런 정보는 자소서 보는 실무자들이 모르는 내용이라 놀라워하며 뽑을 정도는 아닐 테고,그렇다고 그것을 안다고 해서 남들보다 더 돋보이지 않아요!!또한 면접에서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대답을 못할 가능성도 높고요.열등감이 있는 사람일수록 아는 체하잖아요.모르는 내용을 아는 체하지 말고, 내 이야기를 하세요.아첨형도 있어요. 내가 이만큼 회사에 관심이 높으니 뽑아주세요라는 경우예요.일반적으로 회사에서 로열티가 높은 사람을 뽑는다고 하니, 관심이 높은 사람인척 하는 거죠.사실 나쁜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근데 로열티를 보여주려면 제대로 보여줘야 해요.어설프게 보여주면 오히려 신뢰감을 잃어버려요.그럼 어느 정도로 보여줘야 할까요?최소한 그 회사의 상품과 역사를 꿰고 있는 덕후 수준이어야 해요.또 그런 생각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업계나 회사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요.그 정도가 아니면 로열티가 높은 게 절. 대. 아니에요.CJ푸드빌에 지원한다고 쁘띠첼을 매일 365일 내내 먹고SK텔레콤에 지원하다고 온 가족 묶어 SKT를 70년간 썼다는 것과애경에 지원한다고 케라시스만을 5년째 쓴다는 것그건 절대 로열티가 아니에요. 그저 관심이 있다는 말이에요.로열티를 바탕으로 일의 관점에서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면,그냥 자기 이야기와 일에 대한 내 생각을 쓰는 게 훨씬 신뢰감이 가요.지금 만약 자소서를 쓴다면,혹은 자소서를 쓰고 다시 본다면,자아도취해 과하게 쓴 건 아닌지,열등감에 휩싸여 아는척한 건 아닌지,아첨하기 위해 로열티 있는척한 건 아닌지,이 3가지만 살펴보고, 모두 자신이 생각하는 업에 대한 정의와 일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로 바꿔 쓴다면,훨씬 더 깔끔하고 좋은 글이 될 거예요.잘 모르겠다면 첨삭 신청하세요~^^https://brunch.co.kr/@booking/50그럼 힘냅시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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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자소서 질문, 이렇게 시작하자 - 인문학자소서vol.18
하반기 공채 시즌이에요. 오랜만에 자소서 칼럼을 쓰네요.늘 가던 스타벅스에 앉아 끄적끄적. 오랜만에 쓰는 터라, 글이 잘 안 옴..꾸깃꾸깃한 휴지가 저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제 칼럼을 보시는 분들 모두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잘 살려 취업에 꼭 성공하길 바라며, 늘 제가 말씀드리는 "일의 관점에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자소서 준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잘 살펴 취업의 목적과 자신의 강점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래요!! 파이팅!!오늘은 자소서 작성 시 첫 단계인 상황 설명과 현황 분석 작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요.제가 이미 자소서 작성 단계에 대해 글을 썼으니, 아래 링크로 확인해보세요!!^^[vol.16 자소서의 기본 구성 노하우]우선 자소서 문항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지는데,[1번] 지원한 일과 관련해 나의 생각을 묻는 것(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나의 장단점, 회사 선택의 기준 등)[2번] 일 자체에 대한 나의 경험을 묻는 것(높은 수준의 목표, 가장 힘들었던 경험, 직무 관련 경험 등)딱 나누긴 어렵긴 해도, 대략 분류는 되실 거예요!! 오늘은 2번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솔직히 1번이 더 쓰기 어려움... 아시죠?!)2번에 대한 일에 대한 나의 경험을 쓰려면, 내가 한 일의 배경과 상황을 분석하고 설명해야겠죠. 왜냐하면 내가 왜 그 일을 했고, 그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말해야 할 테니까요. 여기서 우리가 자주 하는 실수가 있죠."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우리는 자소서를 쓰며 이런 욕망과 걱정에 사로 잡히게 되죠.내 경험이 너무 적어 보여 크게 보여 있어 보이려는 욕망내가 힘들었다는 것을 더욱 어필하고 싶은 욕망다른 경쟁자들보다 더 힘들었음을 과도하게 보이려는 욕망그렇다고 그냥 쓰자니 너무 평범한 것 같아 걱정이죠.근데 여러분이 잘 생각하셔야 하는 건 우린 지금 회사와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상황이라는 점이에요. 학교나 동아리, Society가 아닌 Company라는 거예요.일을 잘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논리와 사실이 우선이에요. 거기서 극적인 이야기는 재미있고 신기해 보일지 언정,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가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마치 한 여름밤 꿈과 같은 거죠. 기본은 신뢰입니다. 일에 대해서만큼은 단단한 신뢰가 기본이죠. 그런 다음에 스토리를 담아내야겠지요.이런 핵심을 우리는 욕망과 걱정에 사로잡혀 놓치게 됩니다. 배경과 상황을 다루는데 필요한 건 오직 Fact와 디테일, 그리고 숫자, 거기에 약간의 의견 정도입니다. 잊지 마시고요, 극적인 예시를 한 번 볼까요.[수정전 예시 1]Q. 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 1가지를 선정하고, 그 이유와 해당 역량을 발휘하여 목표를 달성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A. 창업 동아리에서 사업제안서를 작성할 때의 일입니다.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단계까지 도달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아이디어가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의견이 분분했지만,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과감히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이룬 것들이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계획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인정해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 아이디어로 더욱 매력적인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수정전 예시 2]Q. 지원직무 수행 시 예상되는 어려움(갈등)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본인의 강점과 가치관을 작성해주세요A. 저는 직종은 달라도 선수 시절 이러한 근성과 투지를 보여주어 세계를 감동시켰던 김연아 선수를 인생의 멘토로 삼아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데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열정이 득이 되어 ***협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입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중략) 제품의 맛과 성격을 좀 더 잘 전달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컬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이것을 제 장점으로 살려 굿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수정전 예시 3]Q. 도전적인 목표를 가지고 실행하여 성공 혹은 실패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기술해 주십시오.A. 00년, 광고대행사 인턴이었던 저에게 '000'라는 독특한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현장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하고, 전국의 ***에도 동시 송출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생중계 특성상 방송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크기에 치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되는 일이었습니다. **이라는 중대한 상황과 전국에 영상이 송출된다는 사실은 저를 잔뜩 긴장하게 했습니다. 어린 나이 PM으로서 훨씬 나이가 많은 PD님, 유세차 기사님들과 일하는 것은 그 자체로 도전이었습니다.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지시죠?열정도, 당시의 어려움도 모두 느껴지긴 합니다만, 중요한 건 극적인 표현으로 인해 좋은 경험이 되려 신뢰가 안 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Fact와 디테일 그리고 숫자면 충분합니다.[수정후 예시 1]00년 00 창업동아리에서 00건의 사업제안을 작성했습니다. 당시 사업 아이디어는 00과 관련된 부분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도출되어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2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수익성 검토가 부족하다는 것, 두 번째는 실제 경쟁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수익성과 경쟁사는 비즈니스 모델에 치명적인 문제라, 포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아이디어를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다시 회의를 진행했고, 방향은 00 사업과 관련되었으나 생산이 아닌 유통 분야로 논의했습니다.[수정후 예시 2]디자인 감각은 크게 사용자 분석과 분석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량,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기획하는 역량으로 나누어집니다. 저는 과거 사용자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을 위해 00사와 00사에서 인턴을 하며, 고객 분석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디자인 기회를 위해 00년 00일 00 수업을 00시간 이수했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00년 00 협회의 00 공모전에도 입상했습니다. 디자인 기획 역량 보완을 위해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했고 계속해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수정후 예시 3]00년 광고대행사 인턴인 저에게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 및 송출에 대한 프로젝트가 맡겨졌습니다. 라이브 중계는 기존의 방송과 환경은 동일하나, 생방송이라는 특성상 현장에서 일어나는 돌발상황에 대해 미리 플랜 B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플랜 B를 준비하기 위해 00 하는 과정에서 시나리오 5가지를 준비했고, 각 시나리오는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시나리오에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선배 PD 분과 현장 직원분들과 검토도 했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아 걱정했지만 꼼꼼한 검토는 그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고, 일을 가지고 대화하는 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제가 대략적으로 수정해보았습니다. 중요한 건 Fact와 디테일 그리고 숫자예요.이 부분을 잊지 마시고, 자소서의 첫머리를 신뢰 있게 해보세요.그리고 혹시 이렇게 바라보기가 어렵다면, 작성 후에 상황을 모르는 친구나 부모님께 나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들이 모르겠다고 하면 더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쓰세요!!자 그럼 안녕!!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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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자소서에 무엇을 써야 하는가? 강점 선택법![인문학자소서]
https://brunch.co.kr/@booking/49안녕하세요 직장인김씨입니다.오늘은 자소서에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볼게요.지금까지 자소서의 Why와 How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이번엔 What, 소재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자소서는 나를 일의 관점에서 어필하는 것이니,소재는 바로 일하는 데 있어 나만의 장점과 차별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합니다.하지만 자소서 컨설팅을 해보니, 다들 소재가 비슷해요.다른 지원자와 나와의 차별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왜 그런 걸까요.이유를 확인해보니기업의 인재상을 가져다 사용하거나,잘 썼다는 자소서를 보고 차용하거나,누구나 좋아할 만한, 좋은 게 좋은 장점을 쓰거나(소통, 신뢰, 열정, 도전, 성취를 잘하거나 좋아한다는)이렇게 쓰는 건 한 번 생각해봐야 해요.결국 자소서는 나를 일하는 관점에서 어필해야 하고,그 과정에서 나도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이어야 하는 거죠.그러면서 나에 대한 장점, 단점, 일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고, 확신을 갖게 되고그것이 자연스레 면접에서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그 시작인 자소서에 자신만의 관점을 드러나게 어떻게 장점이나 강점을 드러내야 할까요.먼저 아쉽게도 저는 답을 정확히 알려드릴 수 없어요.왜냐하면 60억 인구가 있다면 60억 개의 다른 장점이 있을 텐데,어떻게 그것을 이거에요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대신에 어떤 식으로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말하려 해요.즉 정답은 없지만, 개인마다의 해답 풀이 방식은 있는 것이죠.마치 수학에 답은 하나지만, 풀이 방식이 여러 가지인 것 같은 그런 거예요.핵심은 일의 관점입니다.일은 문제 해결의 과정입니다.일을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행해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죠.이런 관점 속에서 자신만의 경험에 기반한 강점을 찾아야 해요.일의 관점 강점 예시 분석 Data 분석, 현황 파악 인사이트/해결책 기획력, 아이디어 도출, 논리적 접근 실행/결과 실행계획, 영업/판매, 현장관리, 서비스 개선 피드백 강점 예시는 더 많을 것 같아요. (생각나는 대로 더 업데이트할게요~)일의 관점에서 자신의 경험을 다시 보면서 정리해보세요.이렇게 쓰면 일단 두루뭉술하게 안 쓰게 되고요 디테일하게 자신의 경험이 드러나요.또 애매한 강점도 아닌 장점 아닌 것 같은 것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자소서 컨설팅하면 거의 80% 이상 들어가는 장점이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입니다.위의 일의 관점에서 보면 소통을 기반으로 분석을 잘 할 수도, 기획과 아이디어를 낼 수도, 실행과 결과를 낼 수도 있겠죠? 리더십, 신뢰, 열정 같은 키워드들은 일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 사용 가능하죠.백종원 사장님의 만능 소스 같은 느낌인데요, 자소서에서는 만능은 무능과 같다는 것 잊지 마세요.이때 주의할 점!!하나는 모든 강점은 근거를 들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 중 강점과 관련된 부분을 어필하면 되고요, 특히 숫자가 있으면 좋고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가면 더 좋아요.다른 하나는 잘한 경험보다 논리적으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신입사원에게 잘해 본 경험을 요구하지 않아요. (당연히 잘하면 좋습니다...ㅎㅎ)마치 기가 막힌 해결책이나 인사이트를 잘 낸 경험이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그것보다 해결책과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는 나만의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너무 잘 설명했지만 질문이 있겠쥬~ (지송합니다)Q. 팀워크 경험, 도전이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일의 관점에서 본인의 강점을 Data 분석이라고 했다면, Data 분석에 있어서 어려움이나 도전 사례를 쓰면 되고요,팀워크에 있어서 Data 분석 관련 경험을 기반으로 쓰시면 돼요.그리고 자소서를 읽으면 자연스레 Data 분석에 있어 도전/어려움 극복 사례가 되어,그 부분에 있어 본인의 강점을 어필하는 거예요.면접에서도 마찬가지고요.혹시 다른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이나 질문주세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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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자소서의 기본 구성 노하우 [인문학자소서]
자소서란 자신을 일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것이다.늘 강조하는, 인문학 자소서의 핵심입니다.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일의 관점에서 자신(or 자신의 경험)을 바라보는 것이지, 일을 해 본 경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즉, 일의 관점과 프레임을 가지고 자신의 경험을 재정리하라는 것이죠!대개는 일을 해본 경험, 그 회사의 정보, 일 자체의 네임밸류를 가지고 어필하려 합니다. 그래서 강의나 첨삭 시에 이렇게 얘기해요.'저는 마케팅 관련 경험이 없어서..''HR 쪽은 아직.. 판매 경험만 있어서요''인턴이나 이런 진짜 일해본 경험은 없어요''그 회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찾아봐야 해요'이런 사람들은 다 안 되는 건가요.. ㅠ.  아래 자소서 예시를 한 번 볼까요."저는 26명의 남자 친구를 만난 경험이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가 있거든요. 그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디테일한 그 사람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밀고 당기는 작업을 합니다. 킹카였던 친구를 만나게 된 상황을 예시로 들어보려 합니다. (중략) 그래서 저는 00시의 광고기획자가 되려고 합니다"이 사람은 일에 대한 경험이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일의 관점으로 풀어나가고 있어요. 일과 자신만의 경험을 매치하고 있죠. 이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일의 관점에 맞춰 쓰는 것!! (참고로 위 이야기는 1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분의 기사를 보고, 임의대로 작성해본 예시입니다.)그럼 우리는 어떻게 일의 관점으로 쓸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일의 관점에서 자소서를 쓰는 프레임 하나를 이야기해보려고요. 이 프레임은 본인이 어떤 문항이든 자신의 경험을 쓸 때 사용 가능한 구조입니다. 처음 첨삭 시에는 잘 몰랐어요. 다들 각자 경험이 너무 다양해서 그에 맞는 콘셉트와 노하우를 알려드렸거든요. 근데 약 100여 회가 넘는 자소서 첨삭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통적인 구조가 나오더라고요. 100여 회가 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액기스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짜드립니다. (근데 본인과 스타일이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감안해서 보세요 ㅋㅋㅋ)[목적/배경 → 현황 분석 파악 → 인사이트 도출+실행 → 결과]짜짠!!!!!!!!!!!!!!!!!!!!!!!!!!!!!!!!!!!!!!!!!!!!!!!!!!!!!!!!!!!!! 너무 단순하고 이미 알고 있는 거라 실망한 건 아니죠?! 그럴 줄 알고 하나 더 비장의 무기가 있어요. 바로 4가지 요소의 비율입니다. [10%- 40%- 40% - 10%]입니다. 합쳐보면, 목적/배경(10%) → 현황 분석 파악(40%) → 인사이트 도출+실행(40%) → 결과(10%)  [목적과 배경] 내가 지금 말하려는 경험이 무엇인지 목적이나 배경을 설명해 머릿속에 구조를 잡아주는 것입니다. 즉, 무슨 일을 하게 되었고 왜 하게 되었고 언제 하게 되었는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때 날짜나 시간은 모르더라도 정확한 연월은 기록해주고, 행사명이나 동아리명 등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록해야 합니다.[현황 분석 파악] 가장 중요하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놓치는 부분인데요. 위의 목적이나 배경에 맞춰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현황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즉, 목적을 추진함에 있어 문제에 대해 분석하는 영역입니다. 이때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현황을 정확하게 다각도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인사이트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디테일해야 하며,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동아리에서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면, 왜 줄어드는지 이유를 분석하는 부분이며, 어학연수를 가서 영어를 마스터하는 게 목표라면, 왜 영어를 배우기 어려운지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 수 있는지 현황을 분석하는 것입니다.[인사이트 도출+실행]이것은 현황 분석과 연결되어 인사이트와 실행방안이 도출되어야 합니다. 여기를 가장 어려워합니다. 서로 간의 연결 고리를 찾아서 어필해야 하니, 쉽지가 않은 거죠. 그래서 인사이트가 안 나오면 현황 분석을 다시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회의를 해보니/ 생각해보니/ 아이디어를 내보니'라는 말로 퉁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 실행방안으로 제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현황 분석 결과 동아리 인원의 축소가, 4학년들 중 여학생, 문과대 학생들의 이탈이 두드러진다면 문과생 여자 선배들의 취업 특강을 해본다는 정도입니다. 즉, 분석에서 나온 이유들을 모아서 어떤 부분이 Pain Point 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꿀 Tip. 실행 내용을 가지고 안고 역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결과]결과가 목표와 얼마나 일관성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실패하는 경우도 생길 텐데요, 이때 실패하는 경우에는 앞쪽에 인사이트 도출 과정이나 상황 분석에서 어떤 부분이 달랐는지 써줘야 합니다. 그 외에는 단순하게 마무리하시면 되겠네요!!많은 학생들의 자소서를 첨삭해보니 [목적/배경(30%) → 현황 분석 파악(15%) → 인사이트 도출(10%)+실행(25%) → 결과(20%)] 이렇게 쓰더군요. 과연 나의 자소서의 글자 수나 비중이 어디 가 많은지 살펴보세요.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엉뚱한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 이야기하니 어필도 잘 안되고요. 하지만 일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는 건 결국 문제 해결에 대한 논리적 접근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현황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과 실행을 탄탄하게 이어가야 합니다. 또한 신입 사원으로 뽑는데 결과가 중요할까요? 무슨 일을 했고, 어떤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바라보고 접근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경력직 뽑는 게 아니니까요~아래 예시를 드리니 한 번 보시고 4가지 구조를 어떻게 접목시키는지 보세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작성 예시 - 수정전[목적/배경]공단 지원팀 인턴 당시, 우편물 배부 업무에서 발생한 문제를 정확한 원인 파악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 정확하게 연도와 어떤 문제인지 명확하게 정리해주어야 합니다.[현황 분석/파악]하루 평균 00건의 등기 배부에서 우편물이 반복적으로 다른 부서로 잘못 배부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업무 담당자에게 물어본 뒤, 재배 부하여 문제를 즉시 해결하였지만, 반복적인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오류의 근본적 원인부터 파악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반복적으로 잘못 배부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이 필요합니다.[인사이트 도출+실행]그 결과 기존 업무 매뉴얼에는 우편물 수신 시 어느 부서로 연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문서화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먼저 부서별로 들어오는 서류의 종류, 내용, 발신 기관 등을 파악하여 부서별 분류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시급성과 중요도를 고려해 서류들을 세분화시켰고 이를 통해 선별적으로 배부할 수 있었습니다. 배부 시에는 서류명과 인수자를 기록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현황과 연결이 안 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행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는 상황입니다.[결과]그 결과 실제 우편물 오류 건수를 한 달 평균 15건 이상에서 2건 미만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줄은 삭제해도 되겠네요.작성 예시 - 수정후[목적/배경]00년 00월 공단 지원팀에서 인턴 당시 우편물 배분 업무를 했고, 소송 기한이 정해져 있는 법원 등기 서류를 다른 부서로 잘못 배부하여 늦게 응대하는 바람에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 사건이 생겼습니다.[현황 분석/파악] 발생 원인은 우편 배분시, 우편물의 내용만 보고 임의적으로 분류/처리하는 구조로 인해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는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시급성에 대해 분류 없이 우편물을 전달만 하다 보니 담당자가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해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인사이트 도출+실행]이 두 가지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부서별로 들어오는 서류의 종류, 내용, 발신 기관 등을 파악하여 부서별 분류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시급성과 중요도를 고려해 서류들을 세분화시켰고 담당자에게 마감일에 대해 한 번 더 체크해주었습니다. 특히 법원 서류는 기한 날짜를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구두로 다시 한번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배부 후에 발생할 수 있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서류명과 인수자를 기록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결과]그 결과 우편물의 오처리 건수를 한 달 평균 15건 이상에서 10건 미만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https://brunch.co.kr/@booking/47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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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자소서, 직무와 관계없는 경험 쓰기 [인문학자소서 vol.15]
안녕하세요. 벚꽃이 화사해서 집에만 있을 수 없는 그런 봄인데, 이상 기온으로 추워서 겨울 패팅을 다시 꺼내게 되는 그런 봄이며,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그런 봄입니다. (벚꽃 다졌다...ㅠ)그러고 보면 우리의 봄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예전의 봄은 푸르름, 벚꽃, 축제, 나들이만 떠올랐다면,이젠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기도.자소서도 봄에 빠지지 않는 이슈죠~특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는!!!!질문 문항들을 보다 보면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연도별로도 아니고 더 짧게 시즌별로 기업들의 자소서 항목이나 내용이 바뀌네요. 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다른 사람을 뽑고 싶다는 것일 테고요, 반대로 학생들의 일상화된 소위 고퀄리티(?!) 스펙으로 무장해,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이라 생각해요. 아마 조금 더 지나면 자소서는 그대로 쓰더라도,  추천과 같이 지인 소개를 통한 입사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서론이 길었는데요, 얼마 전에 이런 질문을 한 친구가 있습니다."마케팅/영업/매장관리 직무에 지원하려는데, 관련 경험이 없어 걱정입니다. 편의점, 마트 알바나 공모전인데, 공모전도 관련된 게 아니라 애매합니다.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까요. 쓸게 없어서 걱정이에요"핵심은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나 지식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입니다.막막하다. 난감하다. 답답하다.그 일하고는 싶은데, 진짜 뭘 어떻게 써야 하나.질문은 더 디테일하게 물어보는데, 거짓말을 해야 하나 등등오만 생각이 다 들 겁니다.답답한 이유는 2가지로 나누어져요.하나는 마케팅/영업/매장관리 직무에 대한 경험 부족에 대해 어떻게 어필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좀 더 풀어쓰면, 관련 경험이 부족한 나를 이곳에서 나를 뽑아줄까?, 합격하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하지? 뭐 이런 고민이죠.다른 하나는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쓰라는 자소서 문항에 대한 고민이더군요.요건 직무와 지원동기 쓰는 제 글에 있으니 거기서 확인하시면 됩니다.[직무/지원동기 작성 방법]이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바로 댓글 고고!!내가 마케팅 경험이 없는데 마케팅에 지원한다면, 매장관리와 맞는 경험이 없는데, 통신사에 지원하는데 관련 경험이 없는데, 식품 관련회사에 지원하는데 관련된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어필해야 하나, 쓰긴 써야 하는데 말이야. 요런 생각이 들었다면 이렇게 해봅시다.우선 솔직히 지원자가 모두 신.입.인데 잘 안다거나 나름 전문가라고 하면 믿어나줄까요? 무슨 얼마나 어마어마한 경험을 해야 믿어나 줄까요? 아마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특허 5개, 월 1천만 원 마케팅 알바, 대기업 후원 무료 세계여행, 매장관리로 최연소 1억 매출 달성을 통해 신문에 나오는 정도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주변에 둘러보시고 그런 친구가 많으면 그들과 함께 사업을 하시는 게 나을 거예요. 그 정도로 어려운 이야기에요. 그 외에는 대부분 경험의 내용이 비슷합니다. 심지어 외국 10~20개국 경험도 많아졌어요. 이젠 경험 자체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차별화가 안돼요. 그래서 경험의 종류나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경험의 과정 속에서 본인만의 인사이트와 생각이 중요합니다. OO 알바, XX 공모전, OO 인턴, XX 업무 경험 등을 해본 친구들을 부러워할게 아니라, 아주 작은 동네 알바라도 그 과정에서 분석하고 구조화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뽑아 조금 다른 결과물을 도출해 본 사람이라면 뽑힌다는 거예요.또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정말 중요할까요? 회사가 만약 그게 중요하다면 그냥 경력직 뽑는 게 낫지 뭐 하러 신입을 뽑을까요. 신입 채용 과정은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면서 자질이 우수한 사람을 뽑아 키우겠다는 거죠. 이때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 자질이 우수한 사람의 공통점이 있겠죠? 그게 뭐냐 하면 바로 자소서의 질문입니다. 만약 회사의 자소서 질문이 '도전, 높은 목표, 몰입한 경험, 공동의 목표를 위하 노력 등'을 묻는다면 그게 바로 그 회사가 생각하는 자질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영역입니다. 그러니 직무보다 중요한 건 회사가 물어보는 자질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하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마케팅/영업/매장관리해본 적 있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직무에 대한 경험보다 일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생각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요즘 자소서 문항들이 디테일하고, 사고방식이나 생각을 묻는 방향으로 갑니다.)그럼 어떻게 써야 할까요1. 자소서에 필요 없는 경험은 없다.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쓰자.2. 자소서 문항이 요구하는 자질과 내용을 담자. 직무와 관련성보다 질문과 관련성이 더 중요하다!!!3. [목적-현황 분석-Insight-해결책-실행/결과] 이렇게 쓰자.  -> 쓰는 방법은 이후에 다룰 예정입니다!!직무와 꼭 관련이 없더라도 여러분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인턴, 아르바이트, 공모전, 군대, 여행, 동아리, 자원봉사, 과외, SNS 등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의 관점에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나만의 일에 대한 접근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고, 그것은 마케팅을 해본 사람보다 마케팅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질문에 맞게 경험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자신의 색깔대로 풀어내면 어떤 경험도 다 쓸 수 있다."제가 쓰긴 했지만, 예시가 없어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예시를 보면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지원자는 영업 직무에 지원하고 있고, 관련 경험이 아닌 홍보 관련 경험입니다.[질문문항]1. 지원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당사가 귀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첨삭 요청한 학생의 글](생략)저는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들을 갖췄으며, 그중 하나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고객분석력입니다.글로벌비전 서포터스 당시 기부사업에 관한 온라인 홍보를 담당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은 관심 없는 것은 안 본다'라는 점과 '이를 보게 하는 것은 기획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안타까운 상황을 감성적으로 알렸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에 '나는 요즘 무슨 검색하지?','연관성이 뭐지?' 등 마인드맵을 그리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여행, 맛 집, 커피 등 인기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를 소개할 때 캄보디아 명소와 맛 집을 알렸습니다. 이후 상황에 쉽게 공감하도록 커피값과 비교했습니다. 전보다 약 4배 높은 공감 수를 얻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일상에서도 늘 고객에 대해 고민하여 무관심도 관심으로 바꾸는 판촉을, 불편도 호감으로 만드는 서비스를 보이겠습니다. 나아가 브랜드력을 창출함으로써 000사의 가치 상승에 이바지하겠습니다.(후략) [수정](목적) 16년 3월~5월까지 000기부사업에 대한 온라인 홍보를 했고, 당시 20대 초반 대학생들에게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현황분석) 기부사업 대상은 캄보디아 아이들로, 약 2~3천 원 수준의 지원으로 1달을 지낼 수 있고 이 부분을 어필해야 했습니다. (Insight) 온라인 20대들의 SNS 주요 포스팅 순위는 1위 여행, 2위 맛집 3위 카페로 모두 장소와 관계있었습니다. 장소와 연관된 콘텐츠가 인기가 높고, 캄보디아에 최근 여행객이 00명에서 00명으로 20대의 방문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두 가지를 엮어내면 20대에게 관심 있는 [여행+맛 집+커피+기부] 콘텐츠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해결책) 이를 결합해 캄보디아의 여행 명소와 맛 집을 소개하고 연관 콘텐츠로 커피 마실 곳을 안내하며 커피 가격과 캄보디아 어린이 후원금 비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을 유도했습니다.(실행/결과) 이를 통해 100명의 공감에서 400명 공감으로 4배 높은 노출을 달성했습니다. 어떠세요? 수정된 글을 보면 좋다기보다 잘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수정된 글을 보면 이 분야 경험자가 아니라도 영업에서도 이 친구는 잘 할 것이라 느껴지나요? 여기서 보셔야 할 것은 어떤 경험을 썼는가 보다 어떻게 생각하고 Insight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풀어냈느냐입니다.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모르시면 언제나 첨삭 요청하세요~^^다른 자소서 칼럼/첨삭신청 가기 https://brunch.co.kr/@booking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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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자소서 소제목, 어떻게 써야 할까?
안녕하세요. 직장인 김씨입니다. 오늘도 자소서 컨설팅을 했어요. 첨삭을 할 때마다 저도 배운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떻게 쓰면 좋을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가르쳐보면 새로운 깨달음이 생기는 느낌이랄까요.저도 요즘 기획서, 보고서 작성이 잘 안돼서.. 팀장님께 탈곡기에 쌀을 털듯 탈탈탈~~~ 멘탈이 나가는 중. 그래도 어쩌겠습니다. 미생이니, 여러 번 하면서 극복해야지요. 자소서 쓰시는 분들도 저처럼 여러 번 쓰면서 더 배운다는 마음으로 해보시면 좋겠네요. 대신 여러분의 멘탈도 탈탈탈~~ 털리면서 배우는 겁니다.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바로 소제목입니다. 요즘 첨삭하다 보면 소제목 없는 자소서가 없어요. '앞으로 소제목 없는 애들은 탈락!'이라고 약속한 듯. 여하튼 동의한 적은 없지만, 많이들 쓰니까 한 번 써 보자고 하는 건 아니겠지요? 다들 뭔가 어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서 쓰는 것 같아요 좀 더 내 마음을 잘 이해해주길 바라는, 나 좀 뽑아줘라 라는 메시지를 담아, 인터스텔라의 책장 뒤 아빠처럼 말이죠. 하지만 정작 딸은 모르죠...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는 모릅니다. 그냥 책이 떨어졌네 하지, 이걸 보고선 우와 새로운 정보군, 이 친구를 뽑아야겠어라고 하긴 어렵죠. 우선 소제목을 쓰는 목적과 이유를 알고, 소제목 작성 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어떻게 해야 해야 잘 쓸 수 있는지 이야기 해볼게요.우리가 소제목 쓰는 이유가 뭘까요? 검색을 해봤는데요, 목적이 2가지 정도가 있더군요.[1] 글의 내용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2] 더 읽어보고 싶게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런 이유가 바로 인력 담당자가 자소서를 너무 많이 읽을 테니, 다른 사람들의 자소서에 비해 읽기 편하게, 읽고 싶게 만들자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들 중에 우선순위를 정해 보면, [1]은 기본적으로 꼭 포함되어야 하고, [2]은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읽기 편하다는 것은 내가 간결하고 정확하게 쓰면 되는 영역이나, 읽고 싶게 만드는 건 자소서 읽는 사람의 관심과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영역이라 그렇습니다.그럼 소제목을 쓴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요? 위에서 말한 1,2번을 모두 갖춘 소제목이면 될 거예요. 특히 1번은 무조건 포함되어야 하니, 1번을 중심으로 쓰시고, 2번은 할 수 있다면 하시고 안된다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잘 쓰는 법은? 잘 쓴 소제목이 너무나 많고, 개인의 글쓰기 방식과 취향 문제라 뭐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것은 몇 가지 있어요. 제가 첨삭한 취준생들의 소제목 예시를 가지고 직접 이야기해볼게요.Don't 1) 느낌적인 느낌방금 샤워하고 난 멋진 느낌, 새벽안갯 속에서 막 일어난 감성적 느낌, 파리에 막 도착해 바게트를 본 도시적인 느낌, 러닝머신을 마구 뛰고 온 듯한 뜨거운 열정의 느낌, 중국의 진시황제가 쓰던 고풍스러운 사자성어 느낌, 천 번이 흔들려야 이해가 될 것 같은 어른스러운 느낌, 영어가 가득가득한 있어빌리티 한 말, 제발 Nooooo! 과도한 표현이나 추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팩트 중심으로 퐉퐉 찔러주셔야 해요. 예시를 보시죠.  - 마케팅 학회에 인공호흡을 하다  - 주마가편, 끊임없이 달리는 말에 더 가야 차게  - 교과서 넘어 실전형 인재로  - 신호 없음으로 만난 00사의 고객 최우선 서비스  - 국내 최초가 아니면 안 된다  - 내 인생 최고의 날, 그 후 2년  - Challenge, Service & Responsibility늦은 밤 자아도취한 채 썼다가 아침 되면 이불 킥을 할 것 같은 제목들이 여기에 있죠. 무슨 느낌으로 하려는지 아시겠죠? 소제목을 읽고 글이 예상되시나요? 이 글을 읽고 싶은 느낌이 드시나요?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Don't 2) 누구나 다 아는 중요한 내용모든 회사는 열정적이고, 전문성을 지향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고, 도전하고, 배려하고, 소통하고, 팀워크 잘하고, 작은 일도 잘 챙기고, 꼼꼼하고, 늘 개선하는 신입을 뽑고 싶어 합니다. 더 있겠죠? 하지만 거의 모든 회사의 인재상에 한 가지 이상은 들어가는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게 중요하다는 것 다 알아요. 근데 소제목에 이걸 쓴다면 어떨까요?'아니 창의적으로 소통 잘하는 친구라니 궁금한데?''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팀워크를 하는 친구? 굉장하군''끝까지 책임감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친구? 요즘도 이런 멋진 친구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심 있어하지 않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제목 예시]  - 분석력, 외국어 역량, 커뮤니케이션 역량  - 고객 중심적 사고를 갖고 철저히 분석하기  -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 서로를 보완하는 팀워크로 이뤄낸 결실  - 사소하더라도 내버려 두지 말고 개선하자  - 적극적을 처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다  - 상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할 때, 비로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중요한 건 나의 글에서 내가 남들과 다르다고 말하는 경험입니다. 나를 어필하는 곳인데, 왜 남들이 다 아는 중요하고 뻔한 이야기를 하나요. 그러지 맙시다.Don't 3) 애매모호한 이야기이것도 참 많은데요, 애매하고 명확하지 않은 에둘러 표현한 것들이 여기에 해당해요. 예시를 보면 딱 알 거예요! 대충 무슨 말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정확하지 않은 소제목들입니다.[두루뭉술한 소제목 예시]  - 시작은 미미할지라도 끝은 창대하게  - 소리에서 콘텐츠까지, 00가 전달합니다  - 도전하는 순례자  - 수강신청을 창의적으로 새롭게 하다  - 성장의 발판이 된 풍부한 해외여행 경험  - 헬스케어 분야의 플랫폼 기획자  - 우수 인턴으로 수료하며 배운 3가지  - 선배들을 설득하며 키운 협상력제가 3가지 하지 말자는 것은 결국 소제목의 목적인 이해하기 쉽고, 읽고 싶게 만드는 것에 맞지 않기 때문이죠. 혹시 본인의 소제목을 보면서 위에 3가지에 걸린다면, 일단 지우길 권해드립니다.참고로 저는 첨삭시에 일단 소제목을 쓰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글자 수 제한이 있는데, 자신의 경험을 제대로 다 쓰기도 모자라고, 시간이 한정적인데 소제목 뽑기보다는 두괄식으로 글을 쓰는 게 더 낫고, 요즘은 대부분 회사가 자소서를 직접 읽어보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소제목 없다고 안 읽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내용이 적절하지 않으면 점수를 깎길 수 도 있기 때문이죠.하지만 그래도 쓰고 싶다면 먼저 내용에 충실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쓰시고, 그다음에 매력이 느껴지게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쓰고 나서 꼭 아래 3가지 내용 충실성, 정확성, 이해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세요.(내용 충실성) 나만의 경험이 담겨있는지(정확성) 숫자와 같이 정확한 팩트가 담겨있는지(이해가능성) 소제목만 봐도 이해가 되는지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소제목 작성 예시][1] 기존 소제목 내용소제목: 마케팅 학회에 인공호흡을 하다내용: 학회의 인원이 줄어들어 인원을 늘리기 위한 본인만의 노력 (타과생들이 참여 유도하도록 기초 마케팅 정보를 공유하고 마케팅 공모전에 같이 지원할 수 있게 인원을 모집해주는 등의 마케팅 활동)[2] 새로운 소제목 개선 (개선 1) 인원이 줄어든 마케팅 학회, 비전공자 대상 '마케팅 지식 없이 하는 활동 홍보 및 마케팅 공모전 참가 지원(인원, 노하우 등)'으로 50명 신규 모집 (개선 2) 마케팅학회, 비전공자의 '마케팅 지식에 대한 부담과 마케팅 공모전 참가 희망'을 공략해 50명을 모집 (개선 3) 3개월 만에 신규회원 50명 모집, 마케팅 비전공자에게 '마케팅 지식 없어도 활동하는, 마케팅 공모전 참가 지원하는' 마케팅 학회로 알리기!이 정도면 충분히 부담스럽지 않고 이해가 되는 소제목이겠지요? 하지만 저도 그다지 잘 쓰진 않네요. 저 또한 노력이 필요하겠네요.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회계 과목 가르치는 강사가 CPA 없어도 회계사 강사는 될 수 있고, 사법고시 패스 안 해도 법을 가르치는 강사는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저도 노력은 해야겠으나 약 1.5g 정도 마음의 부담을 덜며 마치려 합니다.*김동환 멘토의 브런치 : https://brunch.co.kr/@booking/41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21
약 4년 전
[인문학자소서vol.13]자소서 구성 Tip. 감성빼기
연휴에도 불구하고 고향이 아닌, PC 앞으로 향해 자소서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을 봅니다.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칼럼을 써봅니다.제가 자소서 첨삭하면서 종종 지적하는 자소서 구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요. 자소서에 경험을 담기 위해 '감성팔이'로 구성하는 것을 봅니다. 보통 자소서가 요구하거나 담으려는 경험은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고통/어려움/도전의 경험'입니다. '나 이렇게 힘들었고, 어려웠어. 정말이지, 대단하지 않아?''나 이거 하려고 이렇게까지 해봤어. 진짜 힘들었어.''사람들이 어떻게 했냐며 막 고생했다고 그래.' 당사자인 본인은 그 당시의 감성과 어려움, 아픔, 슬픔을 알기에 그것에 몰입하고 쓰게 됩니다. 근데 쓰고 나서 잘 안 담긴 듯하면 (생각보다 극적이지 않거나, 눈물샘을 자극하지 못하다거나) 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 MSG, 설탕, 간장을 더 넣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청양고추 같은 극적인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무엇인가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해합니다.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러시아 교환학생으로 가,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매일 5시간씩 앉아서 공부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어요. 추운데도 불구하고...전 세계 30개국을 돌며, 노숙도 하고, 길거리에서 외국인에게 부탁해 셰어 해서 잠도 자고, 그러면서 각 나라의 문화를 배워가는 힘든 과정.. 돈을 아끼려고 밥도 안 먹고...인턴을 했는데, 자리도 안 좋고, 심지어 인턴은 오래 근무하지 않아서 홀대하는 힘든 상황, 게다가 점심 먹을 시간을 아껴가며 일을 배우는 힘든 시간들, 시간이 아까워...학교 과제를 하는데, 다들 바쁘다고 안 하고, 어렵게 구성원들을 설득해 밤을 새워 PPT 작업을 하고 발표까지. 자료 조사는 덤이고, 게다가 자료 찾기는 너무 어려워...장관상을 위해 국제무역사를 취득하고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아르바이트와 학점 관리를 병행해 3~5시간 자고, 주말까지 바빠서 가끔 버거웠습니다...하지만 자소서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자소서의 목적은 일을 잘하는지를 보는 것이 자소서입니다. 자소서를 평가하는 담당자 입장에서는,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매일 5시간 앉아있었다는 것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러시아어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목표 수준은 어디이며, 그것을 위해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해야 하고, 러시아어의 특성에 따라 발음과 외워야 하는 단어의 숫자가 어떠한지,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러시아어를 쓰려고 하는 상황에 따라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만든다던지, 책으로 공부하던지, 신문으로 공부해야 한다던지, 이런 것을 통해 매일 5시간을 공부한 내용과 돈을 벌면서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먹었다 등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근거가 필요합니다.30개국을 돌면서 각 나라에서 노숙하고 셰어하우스를 도전했던 것들에 앞서, 30개국의 문화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생존(돈 벌기) 하기 위해 내가 아는 노하우와 방식들, 30개국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이나 노하우, 그것들을 바탕으로 30개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나의 인사이트를 전해줄 수 있게 정리한다던지, 아니면 30개국에서 사업을 무언가를 해본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안을 해본다던지.하지만 우리는 자소서를 쓰며, 그 당시의 어려웠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읽는 이도 공감할 것이라 생각하며 씁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합리적인 사람이지, 감성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당연히 감성적인 면도 필요합니다만, 감성적이기만 한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니죠. 이렇게 쓰지 않기 위해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1. 경험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정하자.2. 경험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이미지를 정한다.3. 경험에서 어려움이나 도전하게 된 이유를 합리적으로 분석한다.4. 분석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대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것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나 인사이트를 뽑아 작성한다.여기서 모두가 중요하지만, 특히 2번은 꼭 챙기셔야 해요! 자소서가 전체적으로 꼼꼼한 이미지를 말하는데, 여기서 갑자기 열정적이라는 이미지로 쓴다면 안 되겠죠. 면접 가서도 문제일 테니까요. 그러니 여기서는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 것인지 정해두고 가야 합니다. 다른 문항과 연계를 생각해서 자신의 강점을 하나로 잘 드러나게 써야 한다는 거죠. 이젠 감성팔이식 구성만으로는 안됩니다.감성이 아닌 담백한 구성으로 승부해봅시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2
약 5년 전
[인문학자소서vol.12]자소서, 직무별로 경험을 어떻게 쓸까?
1월의 첫 자소서 칼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상반기도 많은 분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이 잘 되어 자신의 길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작은 바람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이나 댓글로 소통하면 좋겠습니다.^^이번 달에 마케팅 강의를 했는데, 어떤 친구가 끝나고선 자소서 관련해서 했던 질문인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친구들이 공감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유해보려 합니다. 질문이 이거였어요."매니저님, 제가 마케팅, 기획 영역, 영업직무에 자소서를 쓰는데, 같은 경험이더라도 직무별로 필요한 요소를 어필해야 하나요? 아니면 똑같이 써야 하나요?"회사에서 인턴을 했는데, 마케팅 직무에서 쓸 때는 창의적인 경험을 부각하고, 기획 직무는 논리적이고 꼼꼼하게 분석하는 경험을 부각하고, 영업 직무는 Comm. 을 잘하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도전한 경험을 부각해야 하지 않냐라는 거죠. 많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저의 대답은 예상대로 No입니다.직무에 따라 나를 다르게 보여줄 것이 아니라 나의 강점을 그 직무에서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핵심입니다. 결국 나의 강점을 가운데 놓고, 그 직무에서 어필할 요소를 찾아내 이야기해야 합니다.대부분의 직무들은 우리가 아는 역량들은 다 필요합니다. 마케팅에서는 기획부터 분석, 실행, 정산을 하게 되고, 영업도 프로모션 기획부터 실행, 결과 분석, 정산을 하게 되고, 기획부서에서도 고객 분석, 시장분석, 환경 분석을 통해 기획안을 뽑고 실행하도록 가이드합니다. 마케팅/영업/기획 모두 창의적이고 논리적이고 분석 잘하고, Comm. 잘하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면서 도전적인 친구가 필요해요. 고객의 접점과 관련된 업무들에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구매도 유사하고요, 생산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전문성이 요구되는(석박사, 법학, 세무 관련) 영역에서는 관련 지식을 더 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역량들이 있으면 더 좋은 거예요. 그럼 결국 어떤 역량을 어필하든 대부분 필요하다는 거죠.뽑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원하는 역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케팅 부서에서 작년에 새로운 영역의 도전을 위해 창의적인 친구를 뽑았다고 해볼게요. 근데 이 친구가 제대로 적응도 못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기획만 계속 뽑는 거예요.  그래서 올해는 논리적이고 꼼꼼한 신입을 뽑으려고 한다면, 그것을 취준생이 과연 알 수 있을까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자소서는 자신을 차별화하는 한두 가지의 포인트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가 자소서를 쓰는 목적은 면접에 가서 취업하기 위함입니다. 자소서만 통과했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면접을 가고 취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과 진실함입니다. 경험을 직무별로 다르게 어필할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자소서 전체에서 내가 어필하고 싶은 나의 역량과 성향입니다. 나는 꼼꼼하고 분석적인 강점이 있고, 자소서 전체를 그렇게 쓰는데, 마케팅 직무 지원한다고 한 개 경험과 문항을 외향적이고 창의적이라고 쓴다면, 면접에서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취업하는데 그런 친구를 뽑을까요?이런 경우 우리가 작성해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1.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역량을 어필하고 싶은지 1~2가지를 정합니다.2. 자신의 경험에서 그런 역량과 관련된 부분을 뽑아내고,3. 역량과 직무와의 연관성을 찾아내 그 부분을 자소서 전체에서 어필합니다.4. 첨삭을 받을 때 어필하고픈 나의 모습이 정확하게 드러나는지 확인합니다."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꼼꼼하고 분석적이며 Comm. 을 잘하고 리더십이 있으며 열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우리는 완벽한 슈퍼맨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이지요.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것을 서로 보완해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지원자라면 완벽하지 않지만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요?------------------------------------------------------------------저는 창의적이지만 덜 꼼꼼하고요, 분석을 잘하지 못하지만 Insight를 잘 뽑아낼 자신이 있습니다. 과거에 마케팅 인턴 하면서 00 프로젝트를 하는데, 분석을 한 결과를 가지고 유사성을 도출해 00프로 모션을 제안했습니다. 비록 제가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분석 결과를 응용해서 저만의 결과를 제안했습니다. 또 마트 영업이나 판매 경험을 통해 판매 시 고객에게 어떻게 어필하는지 배웠고, 그것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판매기법 구축을 했습니다. 00 상품 판매 가판을 기존 방식에 한계가 있어, 00사와 제휴를 통해 홍보와 판매를 분리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주요 고객을 보니 00사에 자주 방문한다는 점을 착안해 고객의 동선에 직접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중략)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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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마케팅 직무 자소서 & 면접 준비 Tip [인문학자소서 vol. 11]
마케팅 분야 지원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2가지가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현업에서 어떻게 일해요? (실무 관련)마케팅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배우면 좋을까요? (역량 개발 관련)왜 물어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자소서나 면접에서 좀 더 유용하게 쓰기 위해 물어보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마케팅 7년 차로 근무하며 느낀 실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제 지원자들이 어떻게 자소서와 면접에서 자신을 어필하면 좋을지 다뤄보려 합니다. 저도 모든 마케팅 업무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판매, 영업(채널, 비대면, 대면 등), 상품기획/마케팅 정도만 경험해보았습니다. 혹시 제가 오늘 다룬 내용이 부족하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1. 마케팅 실무는 STP와 4P마케팅 실무란, 마케팅 직군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일하느냐인데요. 산업군별, 상품/서비스별, 기업문화별로 범위도 다르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업은 영업까지 마케팅이라고 하는 곳도 있고, 어떤 기업은 상품단위별 마케팅이 별도로 있고요. 그래서 저는 오늘 아주 쉽게, 일반화된 이론으로 이야기하려 합니다.[STP / 4P]라면 회사를 예로 든다면, 잠재고객 000명을 대상으로STP[Segmetation] 연령, 성별, 주소, 소득, 가구수, 관심사 등으로 마구 자릅니다.[Targeting] 특정 Seg. 인 라면을 좋아하는 20대 여성[Positioning] 건강하게 매운 라면으로 포지셔닝4P[Product] STP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만들고[Price] 그에 맞는 요금을 책정하고[Place] 유통/판매채널에 대한 전략을 짜고 [Promotion] 홍보/바이럴/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에게 Comm. 합니다.STP는 기획입니다. 제가 바둑과 장기를 많이 비교하는데, STP는 바둑 같은 거죠.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판에 돌을 놓으면서 성을 만들어가는 것 같은 겁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영역으로, 마케팅을 떠올리며 창의적이고 트렌디하다고 하는 건 이 부분과 관계가 있습니다. STP를 회사 전체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전략부서(상위부서)나 임원에 의해 정해져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외부 컨설팅을 받기도 하고요. 중소기업/스타트업은 보통 STP를 완료한 상품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표의 의지가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상품이나 개별 마케팅 전략 단위에서 STP를 바라보면 마케팅 사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라면 신상품을 프로모션 하기 위해 STP 해보는 거죠. 정리하자면, STP는 기획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영역이고, 가장 상위 영역의 전략이거나 각 마케팅의 생각의 틀이다.4P는 실행입니다. 장기와 유사하게, 이미 만들어진 성을 가지고 어떻게 이길 것인지를 고민하는 겁니다. 4P에서의 핵심은 회사의 기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상품을 만들던, 가격을 정하던, 유통망을  짜던, 프로모션을 하던, 창업한 지 1년이 안된 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존에 하던 시스템이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는 기존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고, 이해관계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을 정할 때 정부와 협상을 해야 할 수도 있고(규제산업의 경우) 유통망에서 이미 물류시스템이 있어 그들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유통 구조가 아웃소싱일 경우) 그래서 4P는 회사 내부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History를 많이 알고, 내부 직원을 많이 알면 알수록 일하기가 용이합니다.마케팅 업무를 하는 80%가 4P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업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4P의 각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가능성이 높고, 신문이나 홍보채널을 통해 들리는 것들이 대부분 4P의 결과물이기 때문에마케팅 분야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듣고 아는 부분입니다.2. 기업에서는 어떤 사람을 원할까?제가 예전 글에서도 사용한 예시인데 다시 한번 써보겠습니다.여러분이 지금 춤 동아리의 신입생을 뽑아야 합니다. 한 명은 우리 동아리의 구조, 연혁, 선배들, 각종 행사, 주요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고,다른 한 명은 그런 것은 하나도 모르고, 대신 춤을 좋아하고 중상위 수준으로 할 줄 압니다.누굴 뽑으시겠습니까?춤을 좋아하는 친구를 뽑겠지 않겠습니까? 만약 동아리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회사라면 누굴 뽑겠습니까? 더 확실하죠? 회사는 일을 잘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보다, 마케팅을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예요.그럼 한 번이라도 자소서를 써 본 학생이라면 자신의 자소서를 다시 보세요. 과연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지 내가 마케팅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많은지요. 취준생들의 자소서를 첨삭해보면,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거든요. 인터넷을 통해, 지인을 통해, 신문기사를 통해 알게 된 기업의 관심사와 History, 그 기업에서 쓰는 단어를 쓰려고 하고, 심지어 4P에 구조나 시스템에 대해 많이 알기 위해 지원 기업의 실무자들과 접촉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알게 된 지식을 잘게 잘라, 마치 자신이 이렇게 회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니 뽑아달라고 씁니다. 이게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인식하셔야 합니다. 사실 마케팅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아는 것, 특히 그 회사만의 4P 시스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하는 건 기업에서 궁금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습니다.3. 마케팅 자소서와 면접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마케팅 자소서와 면접에서 다루어야 하는 것은 '나의 경험 속에 STP를 담아내는 것'입니다.제가 얼마 전 자소서 컨설팅을 한 사례를 가지고 얘기해보죠.<아쉬운 사례>매장 오픈을 준비하는 오전 파트를 담당했습니다. 화장실 청소가 되어있지 않은 날이 빈번했고, 이로 인해 오픈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는 전 날 마감을 하는 파트타이머의 업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동료들도 이에 불만을 느꼈습니다. 당시의 상황이 불편했지만, 바로 나서서 중재하지 않고 회식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어 보니 담당 업무 구별의 모호함으로 인해 서로 오해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후에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동료에게 업무일지를 교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서로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 부분을 배려하게 되었습니다. 각 시간대에 맞는 업무 분담으로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루어졌고 업무 전반의 효율이 증대하였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상대방과 먼저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경험이었습니다.자신의 경험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와의 대화를 통해 담당 업무 구별의 모호함으로 인한 문제점을 발견했고, 업무일지 교환이라는 개선 포인트를 통해 인수인계가 잘 될 수 있도록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 경험에 STP를 입혀보겠습니다.<개선 사례>매장 오픈을 하는 오전 파트에 근무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는 전날 마감 파트타이머가 여러 번 청소를 하지 않았고, 오픈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화장실은 매장 내 4개가 있습니다. 남자/여자화장실이 각 2개씩입니다. 2/3층에  있습니다. 마감시간은 저녁 10시이며, 8시까지 4명이 근무하고, 10시까지 마감은 2명이 근무합니다. 매장 위치상 10시 마감까지도 손님이 시간당 20~3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고, 오전에는 시간당 10명 정도만이 방문했습니다. 마감 조에 구성원은 10시 마감 후 청소를 하면 11시인데, 사는 곳이 1시간 이상 걸려 힘들어한다는 것도 장애 요소였습니다. 마감 시 고객이 몰리는데, 근무자가 적어 마감에 화장실 청소 업무 하기 어려운 상황 및 정확한 청소 현황 공유하기 힘든 상황을 개선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고객이 많은 마감 때 3층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고, 고객이 적은 오전 타임에 3층 화장실 청소하도록 조정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인수인계가 잘 될 수 있게 업무일지를 작성해, 마감 시 청소 현황을 공유하는 것입니다.같은 경험이지만, 현황을 잘게 나누고(Seg.), 어떤 부분에서 문제인지 정하고(Targeting), 적절한 개선방안을 제시(Positioning)하는 겁니다. 제가 쓴 다른 칼럼의 예시들과 마찬가지고, 동아리/해외여행/어학연수/군대 등 모든 사례를 이렇게 쓰면 됩니다. 핵심은 정확하게 상황을 분석해서 적절한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좋은 결과와 대안을 적어본들 그걸 통해서 내가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어필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4P를 많이 알고 그 부분을 아무리 쓴 다한 들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긴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할 줄 아는 힘, 그것이 마케팅 지원자의 경우 STP가 되는 거죠.4. 마케팅 관련 역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전 STP를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하나는 대형마트로 가세요.대형마트에 가셔서 본인이 좋아하는 섹션으로 가세요. 만약 만두라면 만두를 만드는 각 기업들의 포장지를 앞뒤 모두 사진을 찍으세요. 포장지에 적힌 글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보세요. 서로 비교도 해보시고요. 그리고 이젠 STP를 거꾸로 해보는 겁니다. 만약 만두피가 부드럽고, 유기농으로 속을 채운 '맑은 만두'라고 해볼게요.이 상품은 만두를 먹을 때 부드러운 식감과 건강한 재료로 포지셔닝이 되었고요, 그럼 타깃은 누구일까요? 아마 웰빙을 원하는 40~60대 아닐까 합니다. 퍽퍽한 만두를 먹기 힘들어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럼 세그먼테이션은 나이와 라이프 스타일로 나누었겠지요. 사실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만의 STP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다른 하나는 App Push 받아보기입니다.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이나 브랜드의 App을 깔아보세요. 마케팅 동의를 하고 Push를 켜두세요. GPS도 켜시고 블루투스도 켜두시고요. 그리고 이젠 어디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나가세요. 마케팅 광고가 나오면 내용을 캡처하시고 시간과 장소를 기록하세요. 어떤 시간과 위치에서 어떤 내용의 마케팅 광고가 나오는지 보세요. 게임 푸시를 받으셔도 좋아요. App Push 마케팅은 STP를 기반으로 시간/장소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니스프리 립밤 할인 Push가 20시에 강남역에서 20대 여성인 본인에게 나왔다면, 20대 여성이 식사 후에 립밤이 다시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상황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남역 인근에 매장이 있어서 했을 것이고, 그들은 할인에 민감하고, 시내에 나와서 급하게 살 수 있을만한 것이겠지요. 이렇게 가정을 해보면 조금씩 마케팅의 STP에 대해 이해가 될 것입니다.오늘 칼럼은 많이 길어졌는데요, 마케팅 직무에 대해 많이 이해하는 것보다 자신이 마케팅적인 사고를 하는지 알아보고 그 분야에 대한 역량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마케팅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아직 연습하지만 어렵네요 ㅠㅠ. STP와 4P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연습하세요!!우리가 놓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우리가 다 배운 기본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힘든 건, 기본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입니다.https://brunch.co.kr/@booking/36 [원본 링크]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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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자소서, 관점을 바꾸기 [인문학자소서 vol. 10]
易地思之, 역지사지상대의 관점에서 바꾸어 생각해본다는 뜻자소서를 쓸 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쓴다는 것은 중요하죠. 자소서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얘기죠. 첨삭자가 보기 쉽게 소제목을 달아줘라, 1 문장으로 끊어서 쓰라 등을 얘기하는데, 오늘은 그것보다 조금 더 넓은 자소서 방향과 소재를 어떻게 다루냐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1. 먼저 정리하고 쓰자.많은 취준생들은 자소서를 쓰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미리 정리해서 쓰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쓰면서 정리한다는 건, 그만큼 그 일에 대해 제대로 돌아보기가 쉽지 않죠. 마치 PPT 만들 때, 전체 구조와 각 페이지별로 어떤 얘기를 다룰 것인지 정하지 않고, 그냥 말하는 대로 한 장 한 장 그려나가듯 쓴다는 거니, 깊은 고민을 하기 어렵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 글이 자신의 관점에만 매몰되게 됩니다. 게다가 쓰고 나면 아까워서 기존의 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계속 쓰죠. 그렇게 시즌 전체를 쓰다 보니, 하반기 공채 통째로 날리게 됩니다. ㅠㅠ 자소서든 면접이든 먼저 자신의 일에 대해 한 번 정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게 가장 먼저입니다. [경험 정리법 - 6 Facts 이력서; 인문학 자소서를 쓰기 전 준비][틀 만들기 - 자소서에 프레임을 세워라]2. 경험에 대해 회사의 관점으로 작성하기여기서 핵심은 자소서를 회사가 좋아할 만한 것이 아닌,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관점으로 써야 합니다. 이젠 채용의 패러다임과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매력적이고 소위 느낌 좋은 모습을 갖추는 것보다, 정말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에 대한 것, 역량 중심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중고 신입'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니까요. (중고 신입이란 회사에서 일을 해보고 나서 신입으로 채용된 직원) 그럼 일을 잘하는 사람 또는 일을 해본 사람의 관점이라는 게 어떤 걸까요.그 일을 통해 어떤 결과물과 인사이트가 있느냐그러한 인사이트를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시스템이나 자신만의 패턴이 있느냐좀 더 잘게 나눠보면 다음 4가지 단계가 있으니 자신이 쓴 자소서와 비교해보세요.[초급] 이거 배웠어요. 학교 수업시간에서 이걸로 학점을 땄어요00 교육 과정을 이수했어요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중급] 이거 해봤어요.00에서 인턴 하며 마케팅을 해봤어요00 알바를 하며 판매를 해봤어요[고급] 이거 할 줄 알아요.마케팅 교육과 00 인턴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을 00개월 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은 기획/실행할 수 있습니다.00 판매 00개월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샴푸 판매 및 현장 직원들 관리가 가능합니다. [마스터] 이거 활용해서 이렇게 하면 돼요.판매를 하며 상품의 정보보다는 고객의 상황을 파악해 그에 맞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포인트를 발견했고, 미리 고객의 분석을 할 수 있는 질문 리스트를 기반으로 판매를 가이드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경험 기반 작성법 - 그 일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자소서]3. 박리다매보다 하나라도 제대로하나의 주제에 여러 가지 경험을 묶어서 퉁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이젠 여러 경험을 통해 매력적인 사람이다라고 포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제대로 한 가지를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 위에 예시도 보시면, 초급/중급은 짧게 여러 개의 경험을 모아쓸 수 있겠죠. 하지만 고급/마스터 수준의 이야기를 하려면 글이 길어집니다. 글자 수 제한도 있는데, 여러 개를 쓸 수 없어요. 게다가 마스터 수준의 글을 쓰려면 고민을 많이 해야 하거든요. 이런 과정을 통해 제대로 일에 대한 시스템을 아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니 이젠 이것도 저것도 다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어필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를 제대로 깊이 있게 바라보고 얘기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많이 질문하는 부분은 한 두 가지를 다루다 보면, 내가 지원하는 일과 전혀 다른 일, 또는 경쟁사의 일을 한적 있다는 것으로 쓰면 싫어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입니다.걱정 마세요. 제대로 설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일에 대한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서 일해봤다거나 관련 없는 일이라고 떨어뜨린다면 그런 회사에 안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사람을 볼 줄 모르는 곳일 테니.3가지 기억하시고요, 자소서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작성해보시길 바랍니다.올 겨울도 취업/재취업 준비 파이팅입니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1
약 5년 전
자소서 표현정리 Tip, 그대로 쓰기 [인문학자소서 vol.9]
https://brunch.co.kr/@booking/34"본 것은 본 대로 보고하라. 들은 것은 들은 대로 보고하라. 본 것과 들은 것은 구별해서 보고하라. 보지 않은 것과 듣지 않은 것은 일언반구도 보고하지 말라." -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중소설 '칼의 노래'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실 김훈 작가님의 문체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한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의 표현. 그 외의 일체 수식어는 배제한 날카로운 사실주의적 표현. 본 것을 본 대로, 들은 것을 들은 대로 말하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겪은 일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뽑히고 싶은 마음에 과장된 표현이나 MSG가 들어갑니다. 게다가 애매한 표현들을 자주 씁니다. 소설 이순신 장군의 표현처럼, 본 것을 본 대로 보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자소서 칼럼은 다 쓰고 나서 자신의 표현을 정리하는 Tip 그대로 쓰기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자소서 표현 정리 Tip. '그대로 쓰기'꽤나 요란스러운 시작과 달리 내용은 단순합니다. 과도한 수식어나 과장된 표현들 걷어내기입니다. 마치 순두부 찌개가 나오면 뚝배기 위에 떠오르는 거품을 제거하는 거죠. 이런 건 설명보다 예시를 보면 더 이해가 쉽죠. 첨삭한 자소서를 가지고 바로 보여드릴게요.예시 1[전] 이를 통해 CS가 고객에게 첫인상은 아니지만, 지속하는 감동을 주는 핵심 부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만이 아닌 눈과 마음으로 고객을 감동을 줄 줄 아는 00과 함께 NO.1 고객 서비스를 실현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후] 이를 통해 CS가 고객에게 첫인상은 아니지만, 지속하는 감동을 주는 핵심 부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만이 아닌 눈과 마음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감동을 줄 줄 아는 00과 함께 NO.1 고객 서비스를 실현 나가고 싶습니다. 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첫인상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스스로 판단한 이야기이고 사실은 아니니 삭제핵심 부서: 핵심부서가 아닌 게 있나요? 삭제말만이 아닌: 없어도 뜻이 통한다면 삭제No.1: 근거가 없는 선언적 이야기도 삭제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지원서에 지원한다는 말을 굳이 안 해도 된다면 삭제예시 2[전] 자료의 불모지 속에서 국내 최초 000 문화를 소재로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000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반면, 이들에 대해 다룬 적은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직접 개별적인 현장과 사람을 찾아 자료 수집을 해야 했기에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었으나, 뒤집어 생각하면 선두주자로 논문을 쓸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두 가지 난항을 겪었습니다. 첫째, 인터뷰 요청 시 비협조적인 태도였습니다[후] 자료의 불모지 속에서 국내 최초 000 문화를 소재로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000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반면, 이 부분에 대한 국내에 없었습니다. 이들에 대해 다룬 적은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례가 없는 논문이라 직접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도전적인 일이었습니다. 직접 개별적인 현장과 사람을 찾아 자료 수집을 해야 했기에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었으나, 뒤집어 생각하면 선두주자로 논문을 쓸 기회였습니다. 과정에서 2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두 가지 난항을 겪었습니다. 첫째, 인터뷰 요청 시 비협조적인 태도였습니다. 자료의 불모지 속에서 국내 최초: 최초라면 가볍게 넘어갑시다. 최초가 문맥적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되니 삭제이들에 대해 다룬 적은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실이 아닌 생각이니, 없다는 부분만 명확하게 쓰고, 삭제직접 ~ 생각하면 선두주자로 논문을 쓸 기회였습니다.: 최초라는 말을 또 하긴 어려우니, 가볍게 쓰고 도전적이었다로 변경초반부터 두 가지 난항을 겪었습니다.: 가급적이면 한글로 하세요. 그게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세종대왕 만세~예시 3[전] 결승 무대의 차별화를 위해 연기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대회 당일 약 00명의 군 장병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인원수에 압도될 뻔했지만, 평소 준비했던 연습을 떠올리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감정을 이입한 나머지 제한시간을 넘기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아쉽지만 스스로 격려하며 무대를 내려오려는 순간, 참모장님께서 추가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렇게 제 발표는 격려와 병사들의 환호 속에서 마무리됐습니다.[후] 결승 무대에서는 연기를 접목했습니다. 차별화를 위해 연기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대회 당일 약 00명의 군 장병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인원수에 압도될 뻔했지만, 평소 준비했던 연습을 떠올리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감정을 이입한 나머지 제한시간을 넘기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아쉽지만 스스로 격려하며 무대를 내려오려는 순간, 하지만 연기를 접목한 시도에 대해 참모장님께서 추가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렇게 제 발표는 발표에 연기 시도라는 접목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격려와 병사들의 환호 속에서 마무리됐습니다.차별화를 위해 연기를 접목~: 새로운 시도인지, 차별화인지는 본인의 판단이니 사실만 남겨두고 삭제너무 감정을 이입한 나머지: 본인의 느낌은 가급적 삭제아쉽지만 스스로 격려하며 무대를 내려오려는 순간: 본인의 느낌이니 삭제, 대신 사실을 근거로 추가로 할 수 있었다고 표현격려와 병사들의 환호 속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며라고 과하지 않게 편하게 변경예시 4[전] 어린 시절부터 전자제품 영업 관리를 하신 아버지와 의류 판매를 하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업 분야와 친숙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을 다양하게 하게 되었고 영업 분야에 더욱 흥미를 느꼈습니다.[후] 어린 시절, 전자제품 영업 관리를 하신 아버지와 의류 판매를 하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업 분야를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와 친숙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도 낯설지 않게 할 수 있었고, 을 다양하게 하게 되었고 판매 경험을 통해 영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욱 흥미를 느꼈습니다.생동감 넘치는: 생동감이 넘친다는 느낌은 삭제하고 사실만 표현을 다양하게 하게 되었고: 자주 접한 것과 다양하게 한 것과는 인과관계가 없어 삭제하고 좀 더 정확하게 낯설지 않았다 정도로 순화더욱 흥미를 느꼈다.: 흥미를 느낀다는 느낌이나 감정 표현보다는 관심을 가졌다도 변경예시 5[전] 저를 믿음직하게 봐주신 000님 덕분에 단순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영업 관리 일도 일부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고객님과 000님의 칭찬이 저에게 자부심을 가져다주었고 덕분에 끈기 있게 00개월 동안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을 살려 유통 영업 관리 직무에서 흥미와 끈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후] 실적을 통해 신뢰가 쌓여 믿음직하게 봐주신 000님 덕분에 단순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영업 관리 일도 일부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실적을 00% 올리며 고객님과 000님의 칭찬이 저에게 자부심을 가져다주었고 덕분에 끈기 있게 00개월 동안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긍정적인 경험을 살려 유통 영업 관리 직무에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에서 흥미와 끈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믿음직하게 봐주신: 이것도 사실이라고 보긴 어렵죠. 추측할 수 있는 거죠. 실적을 통해 신뢰가 쌓였다 정도로 변경칭찬이 저에게 자부심~~: 인정받았다는 사실만 표현하고 자부심/덕분에 끈기 있게라는 표현은 과해요.저의: 제가 경험한 거니 나라는 표현은 삭제하는 게 나아요흥미와 끈기를 가지고~의지가 생겼습니다.: 흥미와 끈기는 본인의 느낌이니 이것도 긍정적인 경험으로 기여한다는 형태로 변경제가 첨삭한 내용 후의 예시를 보시면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의미가 전달된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 단순한 느낌이나 생각은  -> 사실과 근거를 가지고 작성2. 과장된 표현 (매우, 아주, 빠르게, 굉장히, 몹시, 저만, 나만의, 등) -> 삭제3. 문맥상 중복된 표현은 -> 단순하게 1번만 작성자소서 다 쓰고 난 다음 필요 없는 MSG, 거품들은 걷어내, 있는 그대로의 자소서를 제출하셔서 취뽀하시길~아참!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심정으로 한 번 더 보세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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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인문학자소서 vol.8] 나만의 자소서, 지원동기 작성 노하우
[바로가기]https://brunch.co.kr/@booking/32자소서 작성 시 가장 힘든 문항들 중 하나는,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가, 그리고 왜 우리 회사여야만 하는가!!휴. 정말 어렵습니다.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습니까? 복지와 연봉이 좋으니까, 일하는 선배들이 좋다고 하니까, 입사하면 일단 대기업이니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알고, 입사했다고 말하면 부러워할만한 회사, 뭔가 큰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회사, 누구나 다 아는 기업이니, 뭔가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회사. 이렇게 당연한 이유를 왜 물어보는 건지.라고, 접근해서는 안 되겠지요. 저 또한 자소서를 쓸 때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찬양과 칭찬 그리고 과거 그 회사 제품과 관련된 경험을 적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부끄럽지만, 이후 자소서를 연구하며 나름의 정답을 찾았습니다. 단, 이 정답은 제가 스스로 만든 부분이며, 어떤 책을 참고했거나, 인사담당자들에게 물어보고 찾은 게 아닙니다. 그러니 방향이 다를 수 있고, 어쩌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요. 그런 분들은 꼭 댓글 써주세요. 필요하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우선 본인의 상황에 맞춰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시작해볼게요.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린 2가지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왜 이런 질문을 한 건가?이 질문은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한 건지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겠죠. 취준생들은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물어본다고 생각하고, 나와 회사(or 그 회사의 상품)와의 연관관계를 찾고, 회사에 대한 찬양과 긍정적인 이야기 쓰기. 또는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물어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회사의 상황과 최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서칭 해서 작성하는 것.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작성하게 됩니다.[예시] 00, 0000 빵을 친구와 나눠 먹던 초등학생 시절, 00000 케이크와 함께했던 매년 생일. 행복했던 추억에는 항상 S그룹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파스쿠찌의 파트타이머로 근무하며 꾸준히 S그룹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다양한 식품회사 중에도 S그룹을 선택한 이유는 제과제빵에 대한 차별화된 강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식품기업은 내수 시장의 포화로 인해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제과제빵은 타 식품군과 달리 해외 어느 나라에서든 사랑받는 식품이며, 패션 5를 방문하여 S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억지스럽지 않습니까? 또는 그 회사 면접관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 회사 상품과 관련된 어린 시절 경험, 대학시절 경험이 자소서에 들어가 나를 어필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서, 이유를 물어보면 '사실 이제야 관심을 가지게 된 회사인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어요'라고 하더군요. 어떤 친구는 자신의 실력과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진짜 그런 걸까요?이 질문의 목적은 '얼마나 회사에 관심이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다닐지를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자소서 문항을 보면 기본 목적을 넘어, 회사가 속한 사업군이나 트렌드에 대해 차별화된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지, 우리 회사에서 기여를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지를 같이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질문의 목적이 우리 회사에 대한 나만의 생각과 정의를 물어본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너는 우리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네가 보는 회사에 대해 한 번 말해보라는 얘기죠.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 한 번 보자는 거죠. 다시 말해, A회사에 대해 소비자인 너의 관점에서 보기에 어떤지,그 관점을 가지게 된 근거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아래에 좀 더 자세히 말해볼게요~)내가 지금 왜 자소서를 쓰는가?이 질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1번에 대한 답을 보완해 줄 것입니다. 자소서를 쓰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것에 대해 이미 인문학 자소서라고 이름을 붙이고 컨설팅의 핵심 요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바로가기]목적은 일의 관점에서 나를 보여주는 글이어야 합니다.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모든 자소서 문항에 대한 답은 여기에 맞게 써야 합니다. 이런 목적을 잃어버린 자소서는 회사에 대한 찬양과 칭찬, 그리고 회사에 대한 기사나 CEO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글이 됩니다. 정말 자소서를 뽑는 면접관들이 과연 그런 찬양을 좋아할까요? 오, 이런 친구는 이렇게 로열티가 높다니 대단하군, 뽑아야겠어라고 생각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 생각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가 전에도 썼던 비유지만 리마인드 차원에서 다시 얘기해볼게요. 내가 춤 동아리를 운영하는데 신입생을 뽑아야 해요. 한 명은 우리 동아리의 역사와 문화,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 등 너무 잘 알고, 다른 한 명은 그것보단 춤 자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넘친다면, 과연 누굴 뽑을까요? 만약 동아리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바꿔보면 답은 더 명확하겠죠? 나(목적)를 잃어버리린 자소서는 대개는 과장하거나 억지스러우며 스스로 합리화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괜찮아, 다들 이렇게 쓰잖아. 많은 예시를 보니 그렇더구먼 뭐." (전부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취준생들의 하나 같은 고민이었기에 일반화 한 부분입니다. 참고하세요)2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모아서 정리하면, 자소서에서 지원 동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그 회사와 그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군에 대한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정의하고 자신을 어필하는 것입니다.회사와 산업군에 대해 TV와 광고, 신문, 선배, 지인들을 통해 전달받은, 단순히 접하게 된 정보가 아닌, 내 경험을 기반해 나만의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그러한 정의를 가지고, 앞으로 회사나 산업군에서 내가 하고 싶은 역할과 내가 한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면 되는지에 대해 말하면 됩니다.자 그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까요? 다음 4가지 단계를 통해 답을 써가며 찾아가면 됩니다.1단계 서칭: 회사와 그 회사의 대표 브랜드가 속한 산업군을 정한다. SK텔레콤은 통신산업입니다. KB는 금융산업입니다. 삼성은 반도체 또는 백색 가전산업이죠.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은 화장품산업이고요, 아모레퍼시픽의 설록차는 음료산업입니다. 나이키는 스포츠웨어, 패션산업이고요, OB맥주는 주류산업입니다. 교촌 치킨은 식품 산업이죠. 이때 어떤 회사가 여러 산업에 속한 브랜드를 만들어낸다면 본인이 원하는 지원하고 싶은, 또는 관심 있는 브랜드를 찍어서 그것이 속한 산업군을 정하시면 됩니다. 단, 여기서 꼭 네이버나 최근 사장님의 코멘트나 회사의 동향에 대해 꼭 찾아보고 정하세요. 최근 업의 트렌드를 바꾸고,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새롭게 정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꼭 서칭 해보시고 정하셔야 합니다. [Tip] 네이버 구글 가릴 것 없이 잘 찾아보시고, 선배들에게도 물어보고 최대한 정보를 끌어모으세요!2단계 정의: 산업군에 대해 자신만의 경험을 기반으로 정의 내린다.자신의 경험이란 소비자의 관점에서 느끼는 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느끼는 혜택이나 Value를 중심으로 정의 내려야 차별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본인이 느꼈는지, 실제로 경험을 기반으로 디테일하게 뽑아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전혀 경험이 없는 분야라면 경험이 있는 고객들의 후기나 인터뷰를 해보셔도 좋습니다.[Tip] 아주 작고 디테일한 부분, 그리고 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습니다.[예시] 제가 즐겨 신는 신발 중 하나는 나이키 축구화입니다. 축구를 할 때 더욱 빠르게, 정확하게 공을 찰 수 있도록 도와주죠. 그리고 나이키 무릎보호대를 이용하는데, 매번 부상으로부터 절 지켜주죠. 그래서 나이키는 저에게 승리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생각합니다. 3단계 정리 : 정의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정리해본다.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정의를 내렸다면, 이제 다시 정의를 돌아가, 다른 고객들에게 그런 Value를 전하려면,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정리해봅니다. [Tip] 4P, SWOT 등 잘 알려진 기법을 기반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예시] 나이키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객이 승리할 수 있도록, 위험상황을 극복하도록 운동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적절한 가격대를 만들어 저 같은 아마추어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들이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느낌이 들게 브랜드를 홍보하고 마케팅해야 하며, 그런 이미지를 노출하고 또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오프라인/온라인 매장을 잘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4단계 어필 : 필요한 요소와 관련된 본인만의 경험과 그 회사에서 내가 기여할 부분에 대해 말한다.이제 요소들을 가지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기여할 것인지, 그 요소와 관련된 나의 경험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지 작성한다. [Tip] 특별한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작성해도 좋다. 단, 아주 디테일해야 한다. 두루뭉술하면 안 된다.[예시] 저는 마케팅 중에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을 1년간 00 기업에서 하며, 00 브랜드를 고객에게 00 하게 인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00프로 모션으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해 진행했으며, 그 외에도 5개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스포츠 중 축구를 5년째 조기축구회와 대학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에게 가장 부족한 건 바로 전술 훈련을 위한 장비와 도구,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축구화를 전술장비와 도구들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묶어서 파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작은 활동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시각과 분석을 하는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나이키에서 아마추어 운동가들을 위한 마케팅을 해보고 싶습니다. 든든한 지원군 같은 나이키의 마케터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이렇게 4가지 단계에 따라 작성하면 됩니다. 한 번 도전해보시죠!! B2B 기업은 바로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B2B 기업의 상품도 결국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가는 부품, 원료,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므로, 최종 만들어지는 상품을 기준으로 위와 같이 적용해보면 됩니다.자신만의 생각을 이어가기 어려워하는 취준생들을 많이 만나봤습니다. 하지만 이 고통을 통해 정말 회사와 나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보고 정말 이 회사와 내가 잘 맞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덤입니다.아래에 추가적인 예시를 더 적어드립니다. 하지만 참고만 하시되, 스스로 4가지 질문에 대해 머리가 아프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스토리가 나올 것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면접까지 준비하시면 됩니다. 모두 취뽀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작성 예시 1] SK텔레콤은 고객에게 데이터와 통화를 파는 통신 기업입니다. 이를 위해 더 빠른 데이터와 통화를 쉽게 구매하고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게 하며, 단말기, 데이터, 콘텐츠 제휴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위한 상품을 기획해야 하며,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에게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5천여 명의 회원을 가진 외부 동아리 활동 리더 2년을  통해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는지 경험했고, 3년간의 판매 경험을 가지고 어떤 시점에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판매해야 하는지 경험했습니다. 또 1년간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하며 계절과 상황에 맞는 프로모션 기획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제 그것들을 바탕으로 SK텔레콤에서 더 빠른 데이터를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할 것인지, 대학생들이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기반으로 어떻게 그들에게 맞는 상품을 기획할 것인지, 온라인 프로모션에서 시즌별로 어떻게 하면 될 것인지를 같이 고민하고 마케팅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경험은 대학생의 아이디어와 같지만, 마케팅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SK텔레콤에서도 마케팅을 해, 제대로 배워 향후에 TV 뉴스에 나오는 멋진 마케터가 되고 싶어 지원합니다.[작성 예시 2] SPC그룹은 빵을 파는 곳입니다. 빵은 밀가루로 만들어지고 그 밀가루는 건강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저희 어머니의 당뇨로 인해 빵은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인식과 고객들의 마음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빵 관련 연구와 수업을 2년간 5회에 걸처들었고, 관련된 동아리 활동도 했습니다. 게다가 당뇨로 힘들어하는 어머니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빵을 찾기 위해, 커뮤니티 5곳에 가입했습니다. 그래서 SPC에서 당뇨, 암과 같이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빵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단순히 건강한 빵을 위해 밀가루를 다른 유기농 곡물로 바꾸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겠지만, 아이폰이 기존 폰에 잘 조합하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해 성공한 것처럼, 지금의 빵에 대한 원료와 인식을 잘 바꾸어 건강한 빵은 곧 SPC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나아가 SPC 내 당뇨 환자를 위한 건강한 빵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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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자소서 첨삭은 이렇게!! - 인문학자소서 vol.7
[직장인김씨 - 브런치]https://brunch.co.kr/@booking/30하반기 자소서 쓰시느라 바쁘시죠?쓰고나서 첨삭을 많이 받을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아주 짧고 강렬하게 얘기해 볼게요.우선 첨삭을 많이 받지 마세요.그리고 받더라도 목적을 명확히 해서 그 목적에 부합하는지 물어보세요.맞춤법은 교정 프로그램으로 받으시고요.(브런치에도 맞춤법 교정 기능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16년 하반기 취업 기회를 잡기 위해 자소서 첨삭을 요청한 학생이었어요.제가 자소서를 보며 제일 먼저 물어본 건, 어떤 의도로 쓴 거냐라고 물어봤습니다.(당연히 어느 정도 내용이 잘 담긴 경우입니다. 아닌 경우엔 주제부터 다시 정리해달라고 합니다.)그 학생은 책임감이 잘 드러나도록 00 경험을 어필하려고 했다고 했습니다.근데 문제는 책임감을 이야기하면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했다는 내용으로 경험을 풀었더군요.책임감이라는 키워드가 드러날 수 있게 배치를 다시 하거나, 리더십이나 커뮤니케이션으로 주제를 바꾸자고 했습니다. 이게 기본적인 첨삭의 방향입니다.근데 첨삭을 목적을 정하지 않고 받으면,"꼼꼼함이 떨어진다.", "열정이 없는 거 같아", "적극성을 더 어필했으면 한다" 등을 받게 되고,받고선 글을 다시 수정하면, 슈퍼맨의 자소서가 나옵니다. 꼼꼼하면서 내성적인 사람이 열정과 적극성까지 뛰어난 사람이 드디어 나타납니다.적극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디테일과 차분함까지 갖춘 인재가 여기에 있군요.늘 말씀드리는 인간이라면 당연한.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빛이 있다면 어둠이 있지요.절대 잊지 마세요.자소서는 나의 강점을 드러내고, 약점을 완곡하게 표현해,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그 속에서 나의 매력을 어필하는 과정이라는 점을요.그래서 먼저 본인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를 정하고,그 방향에 맞게 써졌는지 첨삭을 받으시라는 거예요.취준생 여러분들 반드시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물어보세요!!애매한 첨삭으로 설렁탕과 갈비탕과 김밥과 잡채밥을 모두 파는 음식점이 되지 말자고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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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자소서에 회사이야기 걷어내기 - 인문학자소서 vol.6
https://brunch.co.kr/@booking/29브런치글을 가져왔습니다.인문학 자소서라고 시작한 건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사람(자신도 포함) 중심으로 쓰자는 이유거든요. 우리는 꿈과 비전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고, 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며, 스스로 개선할 부분과 발전시켜야 할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요. 이를 기반으로 일의 관점에 맞춰 써 내려가면 자소서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소서 첨삭을 해보면 많은 학생들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요."00 기업이 원하는 것에 맞추어, 또 적성보다는 직군에 우선 맞춰 썼어요""00 기업의 인재상은 어떻게 담아야 할까요?""00 기업에서 최근에 관심 있는 사업분야, 최근 마케팅한 것들, 주요 언론에 다룬 내용들을 담아야 해요""한 두 가지 정도는 그 회사의 내부적인 스토리나 사업에 대해 써야 하지 않을까요?""그 회사가 이런 프로젝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넣었어요.""제가 들었는데, 이런 KPI, ABC라는 단어를 사용하길래 썼어요"[자소서 예시 1]귀하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왜 그 기준에 INNISFREE가 적합한지 기술하시오. (785/800)(중략) 이니스프리는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자연을 통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모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재단을 통해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고 아시아의 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략)이니스프리는 매년 그린 프라미스를 통해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연과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 그린 페스티벌, 에코 손수건·공병 수거 캠페인을 고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에서 일하며 우리가 사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하략)한 친구의 이니스프리 지원 자소서예요. 본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이유 800자 작성하는 거예요. 총 800자인데 회사 이야기로만 거의 380자를 써버렸어요. 여기서 해야 할 얘기는 내가 어떤 식으로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나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야 하는데, 왜 회사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하는지 모르겠어요.[자소서 예시 2]CJ제일제당 및 선택한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⓵선택한직무에관심을갖게된계기⓶본인이지원직무를잘수행할수있는이유(본인의 강점,준비, 관련 경험에 근거)③ CJ제일제당이 아니면 안되는 이유를 반드시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1000자 이내)(중략) 직접적인 현장조사는 최근 가정간편식(HRM)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각 유통 및 식품업체들이 할인 및 브랜드 모음전과 같은 매장 진열 및 프로모션 등의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력이 가장 큰 사업분야입니다. (중략) 이를 위해 페이스북,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 고객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높은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활용하여 쿠킹클래스, 이벤트, 레시피 소개 등을 통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이번에는 CJ제일제당에 지원하는 이력서예요. 1천자인데 287자를 회사 이야기로 썼네요. 마찬가지로 내가 왜 여기에 지원하게 된 것인지를 작성한 게 아니고, 그저 회사가 현재 하고 있는 일, 누구나 다 아는 신문에 다루고 있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럼 정말 회사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면 뽑아줄까요? 다음 이야기를 보고 한 번 생각해봐요.본인이 아주 아주 유명한 대단한 춤 동아리 선배인데 후배를 받아야 해요. 하지만 이번에 재정이 바닥나서 버스킹을 해서 회비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때 후배를 뽑는다고 하면 누구를 뽑을지 한번 골라보세요.첫 번째 친구는 우리 동아리의 과거사, 선배들 이름, 우리 동아리만 사용하는 은어들, 게다가 우리 동아리의 매년 하는 행사들에 대해 다 알고 관심이 높아요. 춤에 대해 열정은 보통인 것 같고요.두 번째 친구는 우리 동아리 이야기는 하나도 모르는데, 춤을 잘 추고 춤에 대한 열정이 있어요.전 고민할 것 없이 두 번째 친구예요. 여러분은 어때요? 느낌이 오시나요? 우리의 자소서는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고,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더욱 제한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다지 정확하지 않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리고 회사는 미래를 책임질 신입사원을 뽑으려 하는데, 기존의 회사 사업을 많이 안다고 뽑는다는 건 좀 안 맞지 않나요? 회사에 대해 잘 아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헷갈리지 말아요~자, 그럼 우리가 이렇게 실수하는 것들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쓰고 나면 수정하는 퇴고 작업을 하듯, 우리가 자소서를 쓰고 난 뒤 해야 할 게 있습니다. "관련 없는 회사 이야기 걷어내기"입니다. 기준은 바로 면접에 있어요!!자소서에 있는 내용에서 그 회사와 관련된 것들 중1. 누구나 아는 그 회사와 관련된 것(신문, 인터넷 뉴스 등)   -> 면접에서 질문하지 않을 것 걷어내기2.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회사와 관련된 것   -> 면접에서 질문해도 내가 유창하게 말할 수 없는 것 걷어내기 잊지 마세요. 자소서는 자기 얘기만 해도 부족하다는 사실! 그리고 회사의 이야기가 중요하지 않다기보다 본인의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는 게 사실!내가 마케팅을 지원하는데, 왜 그 회사가 최근에 CSR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는 걸 자소서에 넣는 걸까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해본 적도 없는데 굳이 그것과 연계해 쓴다고 억지로 자신의 경험을 끼워 맞추고 있는 게 아닐까요? 자신감 가지고 스스로를 더 깊이 있게 분석해보면 좋겠습니다. 그 회사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 이런 사람이라며 맞춰보자고 해보세요. 어쩌면 그런 사람에게 회사는 더 끌릴지 모릅니다. 결국 사람을 뽑는 건 사람이지 시스템은 일부일 뿐이거든요. 자신의 단점을 내려놓고,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개선할 부분과 안 되는 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자신의 장점만 말하고, 절대 단점은 말하지도 않고, 그 회사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누가 더 매력적인지는 스스로 판단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매력으로 자소서를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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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자소서 노하우 5탄 - 자소서 쓰기. 경험에 구조를 만들자.
https://brunch.co.kr/@booking/24이번에는 제가 첨삭을 하면서 같은 경험도 '구조'가 중요하고 늘 말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말해볼까 해요.특히 자소서에 자주 거론되는 '동아리'경험을 다뤄볼 테니 잘 보세요!!먼저 why(왜)라고 질문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다 알죠? 이때 핵심은 왜라고 질문하는 게 중한 게 아니고요, (그럼 뭣이 중헌디?) 그것을 통해 어떻게 내가 접근해 나가느냐가 포인트예요. 즉, 왜 에 대한 답을 찾는 나만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거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는 인문학 자소서를 이야기하며 '나를 일하는 관점에서 어필' 하는 것이라고 했쥬~? (백주부 버전으로 던지며, 나의 다른 글도 던지니 읽어보시길..ㅎ)https://brunch.co.kr/@booking/3프롤로그, 자소서에 대한 생각취준생을 위한 자소서 이야기 | 나는 자소서를 "일의 관점에서 나 자신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자소서는 나를 정확하게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요.나아가 제대로 된 자소서라면, 개인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침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기업에게는 맞는 사람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기준이 되며, 사회적으로는 적재적소가brunch.co.kr/@booking/3그렇기 때문에 이번 편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라는 사람이 중요하며, 내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를 잘 설명하는 것이 핵심!! 잊지 마세요~구조 또는 구조화되었다는 말은 틀을 갖추어졌다는 뜻으로 보통 논리적으로 잘 정리된 생각이나 글에 대해 그렇게 말하곤 해요. 그리고 잘 정리한다는 것은 면접관에게 상당히 믿음과 신뢰를 주며, 나는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라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자소서에서 나의 경험을 구조화시키는 것은 얼굴을 보지 않은 면접관에게 상당히 믿음을 주어, 나를 뽑게 만들 확률을 높여주는 거죠.그럼 어떻게 구조화를 시키느냐?!그 답은.........................................60초 후에 또는 다음화에 공개합니다.......라고 하면 안 그래도 보는 사람 적은데, 더 떨어져 나갈까 봐..바로 공개합니다.ㅋ먼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최소한 5번 이상 Why 했는지 정리하고요,그리고 그 경험을 '구조화의 4단계'에 맞춰 정리하면 끝!아주 간단하죠?구조화의 4단계는 다음과 같아요~인문학 자소서 구조화 4단계1. 경험의 배경, 환경을 분석한다.2. 분석 결과에 맞게 프로세스를 정리한다.3. 프로세스의 목표를 정한다.4. 결과를 정리하고, 보완 또는 개선 포인트 제시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경험의 구조화 과정에서 Why라는 질문을 한 뒤, 답을 찾으면서 자신만의 관점이 드러나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절대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 잊지 말길!!자 그러면 우리가 자소서를 쓰면 단골로 나오는 '동아리' 경험을 한 번 다뤄볼게요.모든 취준생이라면 한 번쯤은 썼을 법한 주제인데, 일반적인 스토리는 이렇게 돼요.[기본적인 스토리 라인]보통 들어간 동아리는 항상 문제가 생겨, 이번엔 애들이 부족한 상황이 생긴 거야. 후배들이 안 들어오는 거지. 동아리의 존폐위기 인 셈이지.때마침 2~3학년인 난 중책을 맡고 있지. 애들 모아서 회의하자고 하니, 모이질 않네..일단 회의시간 잡고 설득해가며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를 어렵게 한 거지.얘기를 하다 보니 나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야.후배들들이랑 좀 더 온라인에서 자주 만나도록 하고, 회의시간 30분 전에 다과시간 만들어서 애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 만들어 원하는 분야의 동아리 졸업 선배들을 모아서 취업 특강 하고, 맞춤 연계 같은 거 만들어서 하는 거지.해보니 과정에서 후배나 동기 애들이 말도 안 듣고 그래서 동기부여도 하고, 열심히 설득하고게다가 선배들도 찾아가고 해서 잘 해결했지. 해보니 신입생을 20명이나 모았어.보통 이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문제가 생긴 곳에 내가 가서 해결하고, 조직을 만들어서 해결하고, Comm. 이 잘 안 되는 곳에서 회의도 주도적으로 만들고 등등. 그래서 이걸 대략 작성하면 이렇게 나오죠. 참고로 해당 예시는 기존에 제가 첨삭한 학생의 내용을 기반으로 수정해 작성했어요.[작성 예시]00 동아리 활동에서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 경험이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후배들이 들어오지 않아 비상이 걸렸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후배들을 늘리기 위한 기획을 위해 회의를 하였지만, 주제를 하나로 정하지 못했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워 팀 단합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기장/회장/책임자로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을 단합시켜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회의 30분 전에 다과 시간을 제안했습니다. 과제 이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유연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자연스레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소통/취업에 강한 동아리'라는 신선한 기획을 낼 수 있었습니다.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정모에 오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회의하고 결과를 주고받는 동아리''졸업 선배들과의 자리를 통해 취업을 도와주는 동아리'를 내세우기로 하고, 다음으로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마다 자신의 과제를 피드백함으로써 방향을 통일해나갔습니다. 저는 꼼꼼함을 살려 전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체크하고, 팀원 서포트에 중점을 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를 통해, 실행을 위한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잘 도와주지 않던 동기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고 도와주다 보니, 참여도 높아지고 게다가 선배들을 모으는 것도 한 명 한 명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고 요청드리니, 금세 응해주셨고요. 단기간에 협력하여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활동에 성공했고 신입생 OT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동아리로 선정되었고, 20명의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이 경험을 통해 자유로운 의사소통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또한, 나 혼자가 아닌 팀원과 협력했을 때 효과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입사 후에도 팀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해서 함께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사원이 되겠습니다.사실 조금 오버하긴 했으나, 아마 공감되는 분들이 있으실 것으로 믿어요...이제 그럼 바로 구조화 4단계를 접목하여 한 번 정리해 볼 테니 한 번 보시죠.[수정 예시]00 동아리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했고, 목표는 미달성했으나 조직력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운 활동이었습니다.(1단계) 저희 동아리는 신입생 유치가 잘 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현황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동아리는 구성은 00과 학생이 다수이며 취업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 있는 학생들이 들어온다는 게 공통점이며, 현재 1년 동안 행사는 크게 4가지가 있고, 보통 주점이나 축제, 학술제 형태로 진행하고 있고, 또한 동아리의 위치는 지하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그다지 높진 않으며, 예산은 1년에 00원이고, 보통 축제/학술제 등 기존 단체 행사에 사용하기 때문에 예산이 부족한 상황입니다.(2단계) 핵심은 취업/관심이 없는 행사/접근성이 떨어짐/예산 부족 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소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취업/관심 없는 행사를 묶어 졸업한 선배들과 취업 특강 및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 특강 요청 코너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부족한 예산은 졸업 선배들 50명 리스트를 만들어 전화 및 미팅을 통해 무료 요청을 하고, 장소는 학교 강당에서 진행해 비용을 최소화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페이스타임으로 단체 정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3단계) 키워드는 '취업에 도움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있는 동아리'로 목표는 총 30명으로 잡았습니다.(4단계) 오리엔테이션 결과, 우리 동아리는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고, 부족한 10명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신입생 20명에게 확인해 본 결과, 재미있는 요소가 부족하다는 F/B을 받았고 그 부분은 추후 보완키로 했습니다.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배웠고,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직력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뭐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렇게 쓴다면 이 사람이라면 일을 좀 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확실한 건 신뢰가 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울러 Why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기에, 더 괜찮아 보이네요. (제가 쓴 글이라 자화자찬 중...ㅎㅎ)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요.중요한 건 위에도 언급했듯, 경험을 구조화하라는 것!! 그럼 자연스레 나는 그런 구조화를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며, 일을 맡겨도 구조화를 해 진행하는 사람으로 어필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이력서 담당자에게도 일하는 방식을 아는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고,  또 면접에서도 구조화를 기반으로 대답을 하면 될 테고요. 1타 3~4피의 효과가 있으니, 한 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어려운 분들은 자소서 무료 첨삭 지원하시면 됩니다!!^^ 아직 계속하고 있어요.https://brunch.co.kr/@booking/2[무료나눔]인문학 자소서 컨설팅 안내취준생을 위한 무료 자소서 컨설팅 | 안녕하세요.저는 SK텔레콤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6년 차 직장인 김씨입니다.직장인이기 전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가 가진 역량을 나누기 위해 '인문학 자소서 컨설팅'을 시작하려 합니다.신입사원 멘토링을 하고,대학생 취업 강의도 하고,모교에서 신입생 대상 강의도 하고,후배들에게 자소서 첨삭도 하고,대학생 자기 계발 모임에서 1500명을 대상으로혹시 제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포인트를 잘못 찍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답글로 해주세요!!^^자 그럼 즐거운 한주되시고요, 모두 취뽀하시길~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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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인문학자소서 4탄 - 자소서의 프레임을 세워라
추석이 지나고 나니 하반기 공채 시즌이라 여기저기 자소서 첨삭 요청이 제법 들어옵니다. 첨삭을 하다 보면 내용은 좋은데,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 이리저리 튀는 글들을 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긴 제가 예전에 입사 준비하며 쓴 자소서 또한 지금 보면 아쉬운데... 조금 지나 3자의 입장에서 보니 잘 보이더군요. 바둑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은 잘 보기 어려운데, 한두 걸음 떨어져 훈수하는 입장에서 보면 수가 보이듯, 오늘은 큰 틀에서 보는 방법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인문학 자소서 2편에서 저는 6 Facts 이력서를 써보라고 말했습니다. [인문학 자소서 2편 https://brunch.co.kr/@booking/12]그때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누구나 이해할 만한 '공감'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이력서를 바탕으로 '프레임' 만들기를 얘기할까 합니다. 즉, 자소서에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정하는 것'이죠. 인문학 자소서 6 Facts 이력서를 쓰고 나면 나의 경험이 대략 정리됩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필할 포인트를 찾는 것이죠. 즉, 6 Facts 이력서는 나무를 뎅강 잘라서 잘 쓰일 수 있게 토막을 낸 거라면, 프레임 잡기는 잘라진 토막을 가지고 연필을 만들지, 젓가락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즉, 엣지를 세워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세우는 것이죠.프레인 잡기 1. 6 Facts 이력서 경험 항목마다, 본인이 느껴지는 것을 형용사(2~3개) + 명사(2~3개)로 정리!형용사나 명사들의 공통점을 뽑아 자소서 틀을 정하는 거죠. 이 방식은 자신의 모습을 어필할게 잘 떠오르지 않는 취준생이나, 다방면의 경험으로 인해 어떻게 엣지나 틀을 잡아야 모르는 분들께 적합한 방법이죠.[예시]1. 13년 12월 호프집 알바, 매출 1위 기여로 사장에게 추천서 받음     => 열정, 도전, 패기 / 영업, 마케팅, 개선2. 14년 1월 대외활동 000, 우수활동상, 열정적으로 외부 업체 제휴를 이끌어내 행사 성공에 기여     => 열정, 적극 / 제휴, 행사, 개선3. 14년 6월 학생회 00 부장 활동, 학교 시설물 개선을 위한 협의에서 학교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에 기여     => 열정, 공감, 분석 / 개선, 설득력, 리더십, 커뮤니케이션4. 15년 1월 봉사단체 00 활동, 봉사를 통해 사람들과의 공감에 대한 경험     => 공감, 따뜻함 / 봉사여기서 자신에게 공통적으로 나오는 형용사/명사를 기준으로 정리하고, 그에 맞는 경험을 가지고 자소서를 쓰고 나머진 추려내는 것이죠. 직무에 대한 이야기는 명사를 기준으로 연관된 경험을 작성하면 됩니다. 이때 일반적인 형용사와 명사를 조합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만약 위의 지원자가 '열정적인 커뮤니케이터 000입니다.'라고 한다면 평범하지요. 개선점을 찾는 것이 좀 더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로 보이니, 그걸 하나 더 붙여 봅시다. '열정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문제 해결 부장' (부장 같은 포스가 난다고 가정한 거예요.) 여기서 자신만의 캐릭터나 모습을 형상화해서 붙이면 더 효과적이겠죠. 방법은 무궁무진하니, 여기에 모든 케이스를 다 담을 순 없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문학 자소서의 핵심인 '나를 어필하는 것'!!프레임 잡기 2. 경험 항목마다 형용사로 표기하고, 해당 업무와 형용 사간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틀을 잡기이미 자신의 캐릭터나 모습이 정형화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보통 이미 한두 가지 분야나 섹터를 정해 경험을 다수했으며 그에 대한 경험치가 상당히 있거나, 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했고 그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경우죠. 대략 이런 학생이 10명 중 1~2명 있는데, 컨설팅해주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쉽습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이런 분들은 너무 과도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다 안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경우 반감을 살 수 있으니, 적당히 톤을 조정해서 쓰시길 바랍니다.프레임 잡기 활용 Tip. 자소서 첨삭을 받을 때는 반드시 프레임에 맞는지를 물어볼 것추가로 제가 한 가지 더 Tip을 드리자면, 틀을 잡고 자소서를 작성한 뒤 많은 분들이 교수님, 컨설턴트, 주변 취업한 선배, 동기들에게 첨삭을 받으십니다. 자소서 한번 봐줘, 합격할 수 있는지 봐달라, 성장과정이나 직무 지원동기 부분이 어려운데 그 부분 봐달라 등을 요청하죠? 그렇게 한 경우, 3명을 거치고 나면 자소서가 아주 평범해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처음 자소서를 망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고요. 이제는 요청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세요."자소서를 '패기 있는 건설노동자 000' 콘셉트로 작성했는데 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와 잘 맞는지 봐주세요."라고 해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위에 잡은 틀을 먼저 말하고 그에 맞춰 그런 느낌이 잘 드러나는지를 첨삭받아야 방향성이 잡히는 거죠. 잊지 마세요. 프레임을 내가 잡은 뒤 첨삭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해야 할 것들을 주우욱 늘어놨네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자소서는 나를 일하는 관점에서 어필하는 글이며,이것을 통해 나에게 맞는 회사에 취업하고 그 회사에서 제대로 일하는 것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인문학 자소서입니다.하반기 공채도 끝나가는데 조금만 힘내시고,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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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인문학 자소서] 자소서 노하우 3탄 - 그 일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
직장인 김씨입니다.주변 사람들을 첨삭해주다 보니 칼럼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건데, 벌써 3번째 이야기를 쓰게 되었네요. 사실 1,2편은 자소서의 근본 원리를 다루다 보니 좀 딱딱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부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이야기하듯  편하게 쓰려고요. 자소서 쓰는 것도 힘든데 얘기라도 편하게 쓰면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 캐릭터가 편하고 재미있는 걸 추구하는 편이라 이게 저에게도 잘 맞고요. 여하튼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까불더라도 좀 이해해달라는 걸로 정리하죠.제가 얼마 전에 제 블로그에서 무료 자소서 첨삭을 요청한 분에게 했던 얘기인데, 엄청나게 공감해하시며, 스벅 커피 쿠폰까지 주셨던 Tip입니다.그 일을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자.여러분 우리가 직접 보지 않고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후기죠?소비자가 후기를 보는 이유, 그리고 판매자가 후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요?그건 바로 '신뢰'입니다. 아무래도 얼굴을 못 보고 사는 거니 다른 어떤 것 보다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마찬가지로 얼굴을 보지 않고 자소서로 사람을 판단해야 하는데,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죠?근데 말이죠, 우리가 자소서를 쓸 때 자신이 경험한 일을 쓸 때글자 수에 압박을 받아서 그런지,아님 남의 자소서를 참고해서 써서 그런지,그것도 아니면 뭔가 제대로 경험을 못해서 그런지,내용이 너무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예시 2개를 한 번 보죠. (이건 제가 첨삭을 요청받은 자소서를 기반으로 살짝 수정했습니다.)[예시1]학습한 이론을 토대로 학교의 지원금을 받아 직접 브랜드를 론칭한 경험이 있습니다. 시장조사를 통해 사업기회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짜고 , 출시까지 전 프로세스를 경험했습니다. 해당 경험을 통해 시장조사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예시 2] 유니클로, 루이뷔통 등의 의류 브랜드 마케터 활동을 통해 각종 브랜드들의 콘셉트와 판매/홍보전략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빈폴 소비자 모니터요원 활동을 거쳐 브랜드를 향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품평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좀 아쉽죠? 말 안 해도 대충 느낌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1. 일하지 않은 사람도 쓸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예시 1]을 보면, 진짜 브랜드를 론칭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시장조사를 통해 마케팅 전략은 짰다는 정도는 쓸 수 있지 않겠습니까?2. 주제를 바꿔도 내용을 그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예시 2]에서 의류 브랜드 이름을 유니클로, 루이뷔통, 빈폴에서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로 바꿔도 뒤 내용은 그대로 쓸 수 있지요.저는 이런 경우, 신뢰감이 없는 자소서 생각해요.타짜에서 보던 밑장 빼기 구라는 아닌데, 실제로 경험했다고 느껴지지 않는 거죠.그러니 이런 자소서는 검토자들에게는 전혀 어필되지도 않고, 더 읽어볼 가치가 없어집니다.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들이 수도 없이 쌓여서 마치 베낀 것처럼 느껴질 테니까요.그럼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오류 검증 방식을 역으로 사용하면 되겠지요.1. 일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용어, 수치, 내용을 담자.2. 해당 업무에서 경험한 내용을 디테일하게 작성하자. 그래서 해당 내용을 적용해보면, 아래와 같을 거에요.[예시1- 개선]저는 학교 지원금을 받아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해당 품목의 시장조사를 해보니, 모두 맛을 중심으로 상품이 구성되어 있고, 원재료를 어필한 상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원재료를 사업의 기회로 판단, 유사한 사례를 일본에서 찾았습니다. 그것을 벤치마킹해 유기농 원료 상품으로 마케팅 전략을 짰고, '청정 00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까지 경험했습니다.[예시 2 - 개선] 유니클로 의류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하며, 유니클로의 콘셉트가 질 좋은 상품을 적정한 가격에 만나는 상품이라는 것을 알았고, 심플함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빈폴에서는 소비자 모니터 용원으로 브랜드에 기대하는 바가 남성은 0000이며, 여성은 0000이었습니다. 이걸 통해 빈폴이 소구 하고자 하는 부분과 실제 고객의 반응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여성이 편차가 커 여성에게는 빈폴의 000한 부분을 어필하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뭔가 일을 제대로 한 것 같이 느껴지지 않습니까?그래서 작성할 때 용어, 수치, 내용을 다루게 되면 확실히 경험을 해본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납니다.이게 바로 신뢰감이 있는 자소서이며, 일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여기서 잠깐. 쓰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한 질문!!1.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다 구체적으로 쓰긴 어려워요. - 한 번에 여러 개를 담지 마시고요, 하나의 질문에 하나의 경험만 담으시면 충분합니다. - 그렇게 했는 데도 부족하시면, 부사 같은 것들은 다 삭제하시고, 시장 현황이나 기본적인 내용은 모두 생략하셔도 됩니다.2.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말할 게 없어요. -일하던 당시 경험을 머릿속으로 다시 한 번 돌려 보고요, 업무 관련 내용을 찬찬히 정리해보세요. - 그래도 안 나오면... 흠, 솔직히 말하면 본인이 제대로 그 일을 통해 배운 게 없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니 좀 더 경험하시길 권해드립니다.쓰실 때 조금 도움이 되실 것 같나요?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칠게요~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공감하신다면 댓글이나 공감하기 꾹!!>>김동환 멘토님 이전 칼럼 보러 가기[인문학 자소서] 자소서 노하우 1탄 - 자소서에 대한 짧은 생각(클릭!)[인문학자소서] 자소서 노하우 2탄- 자소서 쓰기 전에, 나만의 이력서를 써보자.(클릭!)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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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인문학자소서] 자소서 노하우 2탄- 자소서 쓰기 전에, 나만의 이력서를 써보자.
에필로그에서 인문학 자소서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일의 관점에서 나를 보여주는 글. 이런 글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리가 필요하다. '내가 한 일들에 대한 경험'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대부분 자소서를 쓸 때, 이력서를 쓰면서 본인의 경험이 의도치(?!) 않게 정리된다.그래서 이력서는 자신의 지금까지의 경험을 가장 잘 정리해주는 도구라 생각한다. 기간별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리고 어느 곳에서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왜 했는지에 대해 작성하면서 정리되니까. 취업을 준비하며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심지어 나도 모르는 나의 인생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다.그래서 경험 정리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은 '6 Facts 이력서' 다.들어 본 적 있는가?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내가 얼마 전에 만든 것이니. 여기서 6 Facts는 육하원칙인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 중에서 누가는 본인임이 틀림없으니 '누가' 대신 '결과'로 바꾼 것이다. 그에 맞게 작성하면'6 Facts 이력서'가 된다.6 Facts = 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결과이때 반드시 숫자를 포함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또 얘기할 거라, 작성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자. 작성 방법을 말하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1. 먼저 했던 일들을 시간 순서로 리스트를 만든다. 2. 그 각 사건 별로 6 Facts를 작성한다. 이때 작성 기준은 내가 그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누구나 이해하고 동감할 만한 근거'여야 한다.[언제/어디서/무엇을]2010년 4월 1일~ 2011년 4월 1일까지 12개월간 슈퍼마켓 샴푸 판매 알바[어떻게]- 내가 일을 하면서 고객을 대상으로 했던 말이나 업무 방식 중 일을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고객님 진주로 머리 감으세요""전표 처리시 3건의 증빙이 필요한데 1건으로 줄이기 위해 세무사를 방문했다."[왜]- 내가 일을 하게 된 솔직하고 진실한 사실"알바를 찾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했다.""면접 보러 갔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선택했다"[결과]- 일하면서 나온 결과나 실적"매월 300 Set를 판매하고 일 매출 900만 원을 올렸다."-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칭찬이나 인정받았던 것들 "같이 근무한 팀장과 부서장의 추천서를 3장 받았다.""판매 우수상을 받았고 그 상은 연 매출 1억 이상인 사람에게 수여된다."여기서 Tip. 칭찬이나 인정받았던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것들을 정량적이고 눈에 보이는, 누구나 이해할 만한 자료로 변환해야 한다. 추천서가 가장 좋다. 개인 가게에서 알바를 한 경우, 회사에서 인턴을 했을 때, 마칠 때 어렵더라도 해당 가게 점장이나 사장에게 연락해 추천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하자. 추천서식은 온라인에 많다. 자신에 맞게 작성해 드리고 추천해줄 것을 요구하자. 당연히 본인이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그런 요구는 힘들 거다. 본인이 일만 제대로 했다면, 그것이 떳떳하다면 당당히 요구하면 된다. 혹시 이미 끝난 지 오래되었더라도, 다시 찾아가 요청하면 된다. 나도 그렇게 해, 추천서를 9장을 받았고 자소서에 작성했다.6 Facts 이력서 작성 시에 숫자와 디테일을 넣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려면 숫자와 디테일이 필수다. 생각해보자. 내가 츄러스 가게에서 일하며 고객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로 츄러스 커피세트를 많이 팔아 판매가 오르고 사장이 칭찬을 했다 한들, 자소서에 그렇게 쓴다면 믿기 어렵다.왜냐하면 츄러스라는 단어를 맥주로 바꿔도, 컵케익으로 바꿔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아래와 같이 쓴다면 좀 더 믿음이 가질 않겠는가?"오늘의 츄러스는 도우 반죽을 3번 돌린 맛있는 츄러스입니다. 커피는 자메이카산 커피라 너무 맛있어요""하루에 츄러스와 커피세트를 30개를 팔아서 매출을 300만 원 올렸다.""알바 사장의 추천서 1장과 감사장을 받았다."그리고 [왜]에서 이런 질문을 더러 받는다.'너무 솔직하게 쓰면 그걸 자소서에 그대로 쓸 수 있는 건가요?''너무 솔직하잖아요... 이유 없이 그냥 막 했다고 적으면 회사에서 싫어할 것 같은데...'맞다. 틀린 게 아니다. 하지만 누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상품의 분석과 매장의 입지와 판매 상관관계를 분석하려고 할 것인가?오히려 돈을 벌기 위해 알바의 경험을 넓히기 위해 한 것이겠지. 가슴에 손을 얹고 본인이 정말 그 일을 한 이유가 있다면 솔직하게 쓰시라.내가 왜를 넣은 이유가, 하나는 왜를 작성하면서 스스로 왜 일을 했는지 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가 있고, 다른 하나는 면접이든 자소서든 거짓 없이 사실을 말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급한 마음에 선의의 거짓말을 하거나 소위 말하는 뻥튀기를 하고자 하는 유혹에 휩싸인다. 사실 나도 그런 유혹에 빠져 허우적 대던 적이 있었다. 입사하고 보니, 면접관이나 자소서 심사위원 입장에서 보면 다 보인다.다들 5년~10년 이상 사회생활을 겪었으며, 회사에서 나름 인정받는 분들이 그 자리에 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에 대해서도 잘 안다. 정말 아주 정교한 뻥튀기는 알기 어려울 수 있으나, 웬만한 건 본능적으로 안다. 그러니 왜 그 일을 시작했는지에 대해 부담을 가지기 보다는, 그 일을 통해 어떤 과정과 결과, 인사이트를 얻었는지에 대해 부담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 [왜] 영역은 거짓을 덜어내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작성하자.6 Facts 이력서를 한 번 꼭 써보시라. 그럼 자신이 지금껏 겪은 일에 대해 정리가 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인문학 자소서의 시작은 6 Facts 이력서로~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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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인문학 자소서] 자소서 노하우 1탄 - 자소서에 대한 짧은 생각
자소서는 "일의 관점에서 나 자신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소서는 나를 정확하게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나아가 제대로 된 자소서라면, 개인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침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기업에게는 맞는 사람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기준이 되며, 사회적으로는 적재적소가 실현되어 구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어야 한다.그런 측면에서 자소서는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거나 답안을 찾는 글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일에 대한 관점과 기준이 담겨있어야 하며 그 진심이 다른 이가 받아들일 수 있게 잘 정리해 담겨야 한다.몇 번 대학생 대상 취업 관련 강의를 할 기회가 있어, 자소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준비를 위해 자소서와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대부분 "기업의 인재상이나 원하는 답변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각색해 써야 된다"이다. 각 기업마다의 모범 답안이 있고, 그 답안에 맞춰 잘 각색하면 통과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SK와 같은 대기업들은 매년 전형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긴, 그리고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는 자소서는 기본이며 동영상을 요구하는 경우, SNS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골라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대다수의 취준생들의 노력은 혁신적이기보다는 기업의 기준에 따라 평범해지길 바라는 것 같아 보인다. 혹시나 튀어서 떨어질까 걱정하는 듯하다. 그럼 기업의 니즈에 맞춰 준비하는 건 좋은 걸까?자신이 인사 담당자라고 생각하고 역지사지해보자. 우리 회사의 인재상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발로 뛰는 인재"이다. 이번에 마케팅팀 인력이 필요하며, 세부 요건을 받아보니 '프로모션 기획, 예산 관리, 통계 분석'을 동시에 할 담당자를 원한다. 두 지원자의 자소서가 도착했다.[A]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고, 특히 다양한 현장 경험이 많다. 아이디어도 넘쳐 실제 사업을 위한 내용도 많다.[B]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컨설팅 관련 업무를 많이 해봤다. 아이디어보다는 정형화된 사무직 경험이 많다.회사의 인재상과 마케팅팀 인력만 보자면 A가 좀 더 어울리지 않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로 뛴 현장 경험 등등. 하지만 담당 업무에는 B가 더 어울릴 것 같다. 당신의 선택은?이렇듯 시기와 현업에서의 필요 조건에 따라 같은 마케팅 구인이라도 요건이 다르다. 현장에서는 인재상보다는 업무와의 연관성이 더 중요하다. 당연히 둘 다 인적성은 통과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아는 회사 인재상보다는 업무 요건에 따라 선택되는 사람이 달라진다. 취업 시 업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담당자 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중소기업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대기업이라면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을까?이젠 면접까지 생각해보자. 아까 A 군은 마침 해당 기업 내에 지인이 있어 어떤 자리를 요구하는지 파악했고, 그에 맞춰 자소서를 작성했다. 인사담당자는 자소서로 파악하기 어려워 면접을 보기로 했다. 심층 면접, 압박 면접 등 사람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생각이다. 과연 A 군은 B 군보다 자소서와 같은 모습(꼼꼼하고, 정리된)을 면접에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결국 다양한 면접에서 A 군은 자신도 모르게 열정적인 미생 속 한석율 같은 모습이 나타났다. 자소서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른 면접자를 어떤 기업에서 뽑고 싶겠는가?우리는 자소서를 쓸 때면 다 잘한다고 말하고 싶다. 과연 어떻게 잘한다고 해야 할까? 다른 상황에서 자소서를 받아 검토한다고 생각해보자.C의 자소서를 보면 마치 전문가를 뺨칠 것 같다. 다 잘하고, 다 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학생회, 군대, 동아리, 학교생활 등 모든 활동에서 자신은 완벽했다고 말한다.반대로 D는 자신의 장단점을 보여주고, 잘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작성했다. 아울러 자신의 경험을 쓰되, 수치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디테일하게 몇 가지 경험만 추려 적었다. 마지막에는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도록 하겠다고 한다.신입 직원은 원래 미생이다. 심지어 대리, 과장도 그러한데... 신입이 다 잘한다면 믿음이 갈까?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얘기하고 수치화된 내용으로 신뢰를 주는 것이 더 믿음이 가지 않을까?너무 비약적이고 파편적인 예시만 든 것 같은가? 하지만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가능한 이야기다. 기업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익히 들어온 대로 작성했다면, 혹 그게 나랑 잘 맞는다면 다행이겠지만, 아니라면 스펙 좋은 사람들이 입사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친구들이 없기 때문이다. 후배들이 첨삭이나 상담을 요청해 자소서를 받아보면, 십중팔구 본인이랑 다른 모습을 쓰거나, 기업에 맞춰 자신을 틀에 집어넣어 어색하거나, 또는 슈퍼맨 같은 모습을 한 것이 많다.이젠 자소서는 일의 관점에서 나 자신을 정확하게 디테일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창의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많은 기업에서 나타난다. 이번 구직에 맞지 않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잘 표현해 임원이나 해당 팀의 팀장이 따로 불러 취업된 사례도 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대학생, 취준생들이 자신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길 바란다.
김건훈 멘토
SK텔레콤 · ESG추진그룹, 사회문제해결형 BM과 서비스 기획/개발/마케팅,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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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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