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 내역
  • 회원가입
  • 로그인
대학교육 멘토지원
로그인
홈 클래스 LIVE 멘토 콘텐츠
회계/재무/금융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IT Audit 컨설턴트
답변율 93%
답변수 27건
뱃지 19개
팔로워 130명
팔로우
멘토에게 질문하기
대표 멘토링 분야
일하면서 꿈찾기, 동기부여, 자존감, 해외취업, 영문이력서, 레쥬메
#외국어 #회사생활 #진로 #스펙 #직무
멘토 소개

꿈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 무엇이든 꿈 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픈
꿈꾸는 멘토 배상은입니다.

주요 경력

20.04 ~ 21.01 Apple Inc. Siri Team 한국어 지원 (싱가포르 근무)
18.07 ~ 20.03 LG전자 기획관리팀
17.09 ~ 18.01 ADB 아시아개발은행 인턴십 (필리핀 근무)

기타 사항

지난 4년 동안 네 번 회사를 옮겼고 세 번 나라를 옮겼고 다섯 번 직무를 바꿨습니다.
고뇌하던 시간들이 결국 누군가를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네요.

✔️ 잇다에 남겨주신 질문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48시간 내에 답변 드립니다.

✔️ 영문 이력서 / 레쥬메 첨삭 재능기부
영문이력서 처음 써보시는 분들, 외국계 기업 등 준비중이신 분들 대상으로 코칭하고 있습니다.
잇다를 통해 연락주신 분들은 무료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검색: "레쥬메 꼼꼼첨삭"

✔️ 동기부여 / 진로 강연 문의
진로 강연 및 취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돕고 있습니다.
예시: https://blog.naver.com/paulineb421/222429967224

✔️ 일상 에세이 블로그 운영중
독서가 취미인 저의 일상을 공유합니다. :)
blog.naver.com/paulineb421

고맙습니다 (19)
김세미 고맙습니다
6달 전
질문이 많고 길었는데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이 그려져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Junho Seo 고맙습니다
7달 전
멘토님의 정성어린 답변에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뼈와 살이 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때로는 무작정 걱정하는 것보다 부딪혀 보며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네요. 간간히 블로그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
사호진 고맙습니다
약 1년 전
먼저 해야할 것은 자소서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봐야겠네여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더보기
콘텐츠 (6)
회계/재무/금융
계산에 없던 회계 직무 부서 배치, 그대로 해도 될까요?
국내 모 종합상사에 합격해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사 영업 직무로 지원을 했지만 인사팀 판단에 경영지원 쪽이 어울린다는 이유로 재무팀과 사업 운영팀에서 인턴생활을 진행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섭섭했지만, 또 어울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자격증 취득 등 부담스러운 점도 있는데 그대로 있어도 될까요?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3
7달 전
회계/재무/금융
이직을 위한 성과 정리,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직을 목표로 자소서를 작성 중인 직장입니다. 저는 경력사항은 나열할 수 있는데, 자소서에 성과를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 난감하네요. 멘토님. 빠른 시간 안에 이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직 자소서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요? 현직자 멘토님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5
약 1년 전
회계/재무/금융
회계 진로, 직무 경험도 못하는 인턴 꼭 해야 할까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행정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멘토님 회계 관련 직무 취업에는 직무경험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턴을 알아보고 있는데, 친구들을 보면, 회계 직무인데도, 회계와 상관없어 보이는 잡무만 하고 있습니다.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직무경험’이 중요한데, 잡무라도 일단 해야 할까요?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9
약 1년 전
회계/재무/금융
취업은 운이 80% 자신감은 완충되셨나요?
취준과 동시에 직무 관련해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졸업유예생입니다. 전공은 재무지만 마케팅에 눈이 갔고, 마케팅 스펙을 보자 영업관리에 또 눈이 갔습니다. 그런데 모호한 영업관리 직무 때문에 다시 재무 쪽으로 돌아가려는데요. 멘토님은 어떻게 직무 결정을 하셨나요?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8
약 2년 전
회계/재무/금융
멘토가 말하는 재무팀의 실무와 대학생 멘티 위한 조언
경영학과 2학년 재학 중인 멘티입니다. 재무 관리 수업을 들으며 재무에 흥미와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여 진로를 그 쪽으로 잡았습니다. 재무에 대해 알아갈수록 재무팀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졌는데요. 저의 질문에 대한 멘토님의 답변이 제가 재무팀을 알아가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1
약 3년 전
회계/재무/금융
재무팀, 어떤 업무가 이뤄지고, 어떤 조직에 들어가야 할까요?
멘토님, 재무팀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재무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일, 주, 월, 분기, 연 단위의 고정업무는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재무팀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하면서 신입사원으로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지 말씀해주세요. 멘토님의 따듯한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55
약 4년 전
에세이 (11)
나의 커리어 우선순위를 찾는법 - 여덟까지 커리어 앵커
직업 선택의 중요한 기로 앞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지금의 직장을 찾으셨나요? 그리고 어떻게 미래의 직장을 구하고 계신가요?내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유용한 툴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바로 제가 요즘 읽는 책인 야마구치 슈의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에 나온 <여덟가지 커리어 앵커> 라는 개념입니다. - 커리어 앵커란?조직학 전문가 애드거 샤인에 의해 고안된 커리어 앵커는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혹은 절대로 희생하고 싶지 않은 가치관이나 욕구를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덟가지 커리어 앵커는 모두 내적 동기라는 것인데요. 연봉이나 전망, 명예와 같은 외적 동기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외적인 환경이 받쳐주지 않더라도 기꺼이 해낼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판단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 커리어 앵커를 알아야 하는 이유"커리어 앵커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보수나 직함 등 외부 자극 요인의 유혹을 받게 되어, 나중에 후회와 불만투성이의 추직과 이직을 감행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대학 전공이 곧 나의 직업이 되어야한다는 강박으로 인해 불안해지기도 하고, 막상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고 원하던 직업을 얻었는데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마음 속 무언가로 인해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제 커리어 선택 과정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 경험에 따라 가치관이 변하듯 과거와 지금의 내가 중요히 여기는 커리어 앵커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1,6,3,8번을 상대적으로 중요히 여기고 있네요!)자, <여덟 가지 커리어 앵커>는 아래와 같습니다. 설명을 읽어보며 여러분이 중요하게 여기는 커리어앵커는 무엇일지 나눠주세요!1. 전문 직능별 역량: 어떤 전문 영역이나 직능별 영역에서 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하는 데 기쁨을 느끼는 유형. 경영 간부가 되면 자신의 전문 영역을 발휘할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승진에 관심이 적다.2. 전반적인 관리 역량: 조직의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 경영자가 되는 것에 가치를 두고 만족감을 느끼는 유형. 출세를 지향하며 경영에 관여하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품고 있다.3. 자율,독립: 자신의 방법과 속도를 지켜 유연하게 일을 진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형. 자신의 재량으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4. 보장, 안정: 경제적 보장, 고용 보장 등 인생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꼽는 유형. 종신 고용이 약속된다면 고용주가 바라는 업무 조건을 수용하는 경향이 높다.5. 창업가다운 창조성: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나 사업을 일으키고 창조성을 발휘하는 데에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유형 '3. 자율, 독립' 유형과의 차이점은 창조성을 발휘하는 데에 가치를 둔다는 것이다.6. 봉사, 사회 공헌: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서 가치를 찾는 유형. 이들에게 사업은 사회 공헌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7. 순수한 도전: 장애나 문제를 해결하는 일,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가설을 실현하거나 강한 상대를 이겨내는 일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유형. 항상 구태여 고난을 찾기에, 특정한 직업이나 전문성에 집착하지 않는다.8. 생활 양식: 공적인 업무 시간과 사적인 개인 시간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적절한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형. 일과 업무의 통합을 추구하며 상황에 따라 직업 경력을 희생하기도 한다. 아직 나의 커리어를 잘 모르겠다면?야마구치 슈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빌 버넷 <디자인 유어 라이프>김영숙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제가 직접 읽어보고, 엄선해서 추천드리는 커리어 관련 책들입니다.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잇다의 수많은 직업인 멘토분들께 질문해보세요. 단순히 "어떻게 그 직업을 가질 것인가" 보다 "왜 그 직업을 선택했는지", "직업에서 느끼는 장단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질문해보시고, 본인의 커리어 앵커에 얼마만큼 부합하는지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은 커리어 선택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리어 앵커가 변할 것을 두려워마세요!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0
5달 전
진로 선택의 기로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것들
7월의 어느날, 정말 좋은 타이밍에, 지인의 소개로 용인의 어느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저에게는 학생들 앞에 선다는 것이 첫 경험이었는데요. 그 동안 사회 경험을 통해 제가 배우고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나누고 왔습니다. 그 때 아이들에게 전해준 메시지를 잇다를 채워주시는 멘토, 멘티님들께도 함께 나누고 싶어 에세이로 몇 자 남겨봅니다.< 진로 선택의 기로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것들 >나는 이 날 IT기업 전문가로서 IT기업은 무엇을 말하는지, IT기업에서 중요하게 보는 태도가 무엇인지 내 경험에 녹여 이야기주기로 했다. 그리고 실제 기업의 채용 공고에는 뭐가 적혀있는지 함께 보기로 했다.나는 아직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어떤 기업에 갈거다, 어떤 직업을 가질 거다, 라고 확언하기 보다는 좀 더 시각을 넓혀가는 스무살을 맞이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먼저 현재와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해 짚고 넘어갔다."요즘엔 IT기업과 비IT기업이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아요. 거의 모든 회사에서 IT를 담당하는 직원을 필요로 하고 있고 IT와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고 있거든요. ... 이처럼 IT기업과 비IT기업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꼭 어느 회사를 가야겠다, 어느 산업에 종사해야겠다,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사실 아직 고등학생인 여러분들이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 대학도 가야하고 군대도 가야하고, 대학원을 가는 친구들도 있을테고... 그러니 어떤 직장에 들어간다거나 직업을 갖기 까지는 최소 10년 정도가 더 들겠죠. 그리고 여러분 열 명 중 아홉 명은 지금 생각하는 꿈, 직업, 진로랑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왜냐하면 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그건 잘못된 게 아니에요.여러분은 모두 가능성이 있어요. 가고 싶은 과, 하고 싶은 일, 그 무엇을 선택하든 성공하고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다만 얼마나 높은 목표를 설정하느냐, 그리고 그것을 이루느냐 포기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능력보다는 용기와 자신감의 문제이기도 하구요.그걸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첫번째 메시지: 익숙함을 떠나라환경, 일, 사람 "누군가는 공간, 시간, 인간 이라고 부르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깨졌을 때, 사람은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데요. 익숙함을 떠나라는 것은 이 것들을 딛고 일어서라는 것을 말합니다.제가 익숙함을 떠나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첫번재로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무엇을 한계라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그리고 나는 내가 필리핀에서 인턴십을 할 때의 경험을 예시로 덧붙혔다. 익숙함을 떠날 때에, 내가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무엇을 한계라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은 별 게 아님을 깨닫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무엇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 그리고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바로 ‘문제-해결력’ 이 길러지는데요. IT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바로 이 문제 해결력이에요. 얼마나 문제를 대해 오래 붙들고 고민할 수 있느냐, 그리고 자기만의 논리로 풀 수 있느냐는 개발자나 크리에이터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역량이기도 해요.""그냥 예전에 나라면 안해봤을 그런 것들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물을 무서워한다면 수영을 배워보고, 늦잠 자는 걸 좋아한다면 딱 하루만이라도 새벽에 일어나보는것. 내가 제일 어려워서 패스했을 과목인데 조금만 더 붙들고 있어보는거. 조금만 더 자기 자신을 믿고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다만 법을 지키고 의리를 지키고 본분을 지키며. 학교라는, 또는 가족이라는 익숙함을 떠나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는 여름방학을 보내셨음 좋겠어요."두번째 메시지: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두번째 시간에는 좀 더 심층적으로 어떤 IT직무를 가져야할 지 + 실제 카카오, 네이버, 구글 등 기업 채용 사이트에 공고를 읽어 보며 진로에 대한 생각을 넓혀가기로 했다. 나는 학생들이 가진 각자의 취미와 관심사가 함께 쓰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그것을 IT로 풀어내는 것을 융복합이라고 정의했다."아마 여러분에게는 지금 당장 직업을 정하는 것보다는 대학에 들어간다? 어느 과에 갈 것인가? 대학 외에 다른 공부, 다른 경험을 쌓기로 결정했다면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클 것 같아요. 그리고 이를 결정할 때에 힌트가 될 수 있는 질문을 하나 주자면 내가 해결하고 싶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IT랑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누군가에게는 메신저 앱일 수 있고,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 가상화폐, AR,VR, 3D프린팅, 보안 시큐리티일 수 있어요."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IT기업은 개발자나 이공계열 학생만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그래서 IT기업내에도 정말 다양한 직무가 있으며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무궁 무진하다는 걸 얘기해주었다.또한 컴퓨터공학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요즘에는 IT관련 스킬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 대학교에서 1학년 기본 과목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그외에도 관련해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을 일러주었다. 핵심은 뭘 하든 그 과정이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어요.내가 그날 전했던 메시지는 대충 이러하다.나 또한 아직 사회 경험이 부족하고 직무 전문성은 제로에 가깝기에 세부적인 조언은 할 수 없었지만 사회초년생의 마음으로, 10년 전 고등학생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생각해보았고, 이것이 그 결론의 일부이다. (전부는 아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나 또한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었다. 악기 전공자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레슨을 하면서 동시에 자기도 교수에게 레슨을 받는다. 내가 배운만큼 알려주면 되고, 또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배우면 된다.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사람과 사회에 베풀고 기여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 진짜 선생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런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며,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 읽으러 가기Pt.1 고등학교 진로교육 - 내가 전하고 싶었던 것들Pt.2 고등학교 진로교육 - 내가 배운 것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
약 1년 전
꿈, 잘하는 일 vs 좋아하는 일
<꿈, 잘하는 일 vs 좋아하는 일>부제: 꿈을 여는 핵심 열쇠대학교 4학년, 처음으로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나는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재무/금융 과목에 흥미를 느껴 관련 진로를 계획했지만 남들에 비해 하나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내 스스로를 돌아보니 마치 허황된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직무 경험이 없었기에 이 직무가 나와 맞을지 확신도 없었다.그러던 와중, 당시 내가 참여하던 어느 모임에서 이런 고민을 털어 놓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나의 고민에 그 때 자리에 함께 했던 50대의 멤버분께서 해주신 대답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나도 그래요."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과 경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나이를 먹은 자기도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이 계속 바뀐다고 하셨다. 당시에는 그 말이 그저 한참 후배인 나를 위로하기 위한 멘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것 같다.그 당시 불안해하던 나처럼,선택의 기로에서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는 잇다 여러분과꿈을 여는 핵심 열쇠 세 가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꿈을 여는 핵심 열쇠 세 가지 1. 내가 남들보다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어린 시절의 경험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 뿌듯했던 경험, 가슴이 콩닥거렸던 칭찬이 있다면 그것이 나의 인생을 이끌어온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이 가치관을 중심으로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이 형성된다.이는 ‘내가 앞으로 해결하고 싶은 사회의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도 되풀이 될 수 있다. 내가 남들보다 민감하게받아들이는 사회의 이슈, 트렌드, 기술 영역을 중심으로 진로를 설정해보길 바란다.2.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다르다면 잘하는 일을 메인 잡으로 두고 좋아하는 일을 사이드잡으로 시작한다좋아한다는 감정은 순간적일 수 있다. 좋아하는 일에 오랜 시간, 깊이 빠져보기 전까지는 내가 진짜 이 일을 좋아하는지알 수 없다. 어떤 경우에는 좋아하는 일은 딱 좋아하는 수준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일 수도 있다. 관심이 생겼다고 섣불리 진로를 전환하는 것은 본인이 원래 잘하던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잘하는 일은 없었다. 좋아하다보니 더 잘 알고 싶고 잘 하고 싶게 된다. 대신 잘하는 일과 병행하며 균형을 맞추어갔으면 한다. 잘 하는 일을 통해 삶의 안정감을 확보하며 좋아하는 일의 범위와 깊이를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꿈은 변하기 마련이다꿈을 찾는 여정은 나이와 신분, 직업에 상관없이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운명처럼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경험을 통해 깨달아가는 과정 그 자체이다. 그렇기에 꿈이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변하기도 하고 확장되기도 한다.또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진로 = 꿈 = 성공” 이 아니라는 것이다. 백수라고 꿈이 없으며 직업인이라고 성공한 인생도 아니다. 직업은 삶을 영위하는 방법임과 동시에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끝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는지,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지에 귀 기울이며 주어진 하루 하루를 겸허히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the end>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4
약 2년 전
면접에서 나의 약점이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유튜브를 시작하며 깨달은 것)
나의 약점이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이 들 때부제: 유튜브를 시작하며 깨달은 것나는 고민이 진짜 진짜 많은 사람이다.고민 없이 사는 날이 없을 정도... 내 두뇌는 항상 풀가동 중이다.최근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유튜브는 예전부터 시작하고 싶었지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들었다.그렇게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지 한 달... 생각보다 높은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 좋아요도 있고 싫어요도 있다. 도대체 어떻게 내 영상을 접했는지... 달린 댓글에 하나하나 답장을 달아주며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내가 감추고 싶고, 스스로 약점이라 생각하던 부분은 사실 나 혼자만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처음 영상을 찍을 때 내가 걱정했던 부분은 두 가지였다.제대로된 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애프터이펙트, 파이널컷 등 편집을 기깔나게 한 것도 아니다.나름 테크 관련 영상인데 사람들이 내 영상 퀄리티에 실망하고 이를 지적하는 댓글을 많이 달 줄 알았다.그런데 영상 업로드 한 지 하루가 지난 오늘. 약 20여개 달린 댓글 중에 영상 레이아웃에 대한 지적은 단 하나도 없다.나는 엔지니어도 아니고 전자기기 매니아도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그래서 IT똑똑이 사람들이 내 영상을 보고 영양가 없는 영상이라고 비난할 줄 알았다.그런데 그런 댓글이 단 하나도 없다. 내가 잘못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댓글로 피드백을 주고, 본인의 생각까지 덧붙여 준다.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우려했던 부분은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분들모두 마음 한 켠에 나와 동일한 걱정거리를 안고 계실 것이라 생각이 든다.그런데 나의 가장 감추고 싶은 부분,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부분이사실 타인의 눈에는 드러나지 않으며, 드러난다 해도 대수롭지 않은 부분일 수 있다.싫어요도 관심이라는 말이 있다.만약 내 영상이 하나도 흠이 없고 완벽했다면, 사람들이 댓글 하나 남기지 않았을거다.약점이 있다면, 그리고 그걸 면접에서든 어디서든 누군가 물어온다면 기회라고 생각하자.약점이 아니라 특별함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어필하자.그러니 일단 시도하라! 그리고 담대하라! 절대 기죽지 말라!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
약 2년 전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현직자 선배님의 조언
국제기구를 목표하는 멘토,멘티님들과 공유하면 좋은 내용일 것 같아, 제가 개인블로그에 작성했던 일기를 다듬었습니다. :)▼ 원글 보러가기 ▼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이던 3년 전, (벌써 3년전이라니!!) 학교 연계로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 (Asian Development Bank)서  한 학기동안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그 때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인 직원분들과 네트워킹 또한 할 수 있었는데, 싱가포르로 이직한 후, 주변의 여러 선배, 멘토분들께도 안부 인사를 전하다가 마닐라에 있을 당시 나를 정말 잘 챙겨주셨던 한 선배님께 오랜만에 다시 연락을 드릴 수 있었다.(국제기구의 특성상 과장, 부장 등 경력에 따른 특정 호칭이 없기 때문에 한국인 직원분들은 서로를 선배, 후배라고 부르셨다.)선배님은 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에서 변호사이심과 동시에, 당시 내가 다니던 한인교회 청년부의 멘토로도 섬기셨기 때문에 나는 선배님 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더 편하다.오랜만에 드린 연락임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내 카톡을 받아주신 선배님. 국제기구에 대한 나의 순수한 궁금증에 시원한 답변을 주셨다. 현재 근무환경의 장단점을 비롯해, 앞으로 청년들이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까지 코칭을 해주셨다. 질문 #1 선생님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을 어떤 측면에서 추천하시나요?답변 #1 음 긴 이야기인데... 난 청년 시절 부에 대한 지나친 목표로 인해 대박을 터뜨린 후 조기은퇴를 하고 싶었단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부는 적절하게 있으면 되고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좋아하는 또 보람을 느끼는 일을 오래오래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고 균형있는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측면에서 국제기구는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동시에 공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떤 일을 하든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긴 하지만.질문 #2 보통 국제기구는 개발도상국에 위치해 있는 것 같은데... 미국 등 선진국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에게는 도전이자 부담이 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답변 #2 꼭 그렇지도 않단다.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나 인재 고용에 유리한 선진국에 많은 국제기구가 위치해 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CGIF 또한 지금은 마닐라 ADB에 있지만 2-3년 내에 싱가포르와 같은 곳으로 독립해나올 가능성이 높단다.질문 #3 국제기구는 대학원 학위가 필수적인 것 같던데 채용조건이 어떻게 되나요?답변 #3 기본적으로 국제기구는 당장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경력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을 뽑는 것 같아 보인단다. ADB 또한 직원들의 평균 나이가 40대 중후반이기도 하지. 대학원이 필수라는 것은 현재까지의 현상일 뿐, 필수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한 기회를 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젊은 청년들은 Young Professional 과 같은 프로그램을 도전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전문성이 있는 유니크한 분야라면, 또 그것이 ADB의 프로젝트와 잘 매치가 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역이라면 가능하단다.질문 #4 저는 IT산업에 관심이 많은데요. 국제기구하면 뭔가 국제학, 정치학 관련으로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답변 #4 IT분야는 그 자체로도 개발은행의 중요한 사업 분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Fintech와 같이 금융과 관련지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고 모든 국가의 숙명적인 사업이니까 말이다.  “상은아, 앞으로 너희가 살아갈 세상은 우리 세대와는 달라. 결국 상은이가 평생 즐겁게, 보람차게 일하려면 직업을 3-4가지 전환해가면서 살아가야해. 직업 하나로 평생 버틸 생각보단 직업군에 대한 비전을 갖고, 물론 연관성이 있게.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법을 훈련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인생이 재미있어진다. 국제기구는 그 이후인 인생의 중후반에 들어오면 더 적절할 수도 있겠다.나는 다시 네 나이로 돌아간다면 연애 좀 열심히 해보고 싶다야..ㅋㅋ “마지막까지 레전드 교훈을 주시는 선생님과 함께한 훈훈한 시간이었다. 구글 드라이브에 아마 학교 신문연재를 위해 ADB 선배님 두 분과 커리어 인터뷰를 했던 파일이 있을텐데 이 또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아야겠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
약 2년 전
과거의 결정에 후회하는 마음이 들 때 (2)
과거의 결정에 후회하는 마음이 들 때 (2)얼마 전, 친한 언니와 식사를 하면서 우연히 언니의 직장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언니는 첫 직장인 현재 회사에서 뜻밖의 힘든 일을 겪게 되었고, 그것은 언니가 기대하던 회사생활과는 많이 달랐다. 그래서 지금은 그 회사에 들어간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분명 먼 미래의 계획까지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서 들어간 직장인데 자신이 의도치 않은 갈등과, 업무 강도 그리고 이로 인해 느껴지는 무기력감으로 힘들어하며 과거 자신이 잘못된 결정을 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우울해하는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위로를 건네주었다.당신의 결정은 잘못되지 않았다.나 또한 얼마 전까지만해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2년 전, 취업준비생이던 나는 A회사와 B회사에 최종 합격했고, 고민 끝에 A회사를 택했다.당시 나는 직무, 위치, 연봉 등 직장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몇가지 기준으로 두 회사를 비교했다. 눈에 보이는 조건은 B회사가 더 우월했으나, 장기적인 커리어와 성장가능성은 A회사가 더 높다고 판단하여 A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그리고 현재 그녀처럼, 나 또한 A회사에서 입사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많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었다.마음이 약해질 때 마다 과거 나의 결정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고, B회사를 다녔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하기도 했다.비슷한 경험을 했던 나였어서 그런지 언니의 그 진솔한 고백이 나는 너무나도 공감이 되었다.만약 이글을 읽는 그대도 비슷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당신은 충분히 옳은 결정을 했다.그 때는 그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으며, 현재 처한 상황은 과거의 선택과는 별개로 일어난 사건일 뿐이다. 이는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이며, 통제불가능한 영역에 대해서까지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과거를 돌이켜 볼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객관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며, 과거의 당신도 분명 그러한 사람이었을 것이다.지금의 이 아픔을 통해 당신은 더욱 성숙하고 사려깊은 사람이 되었고, 앞으로 당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을 것이다.그러니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그 때의 당신에겐 그것이 옳은 결정이었습니다."---오랜만에, 다시 글을 씁니다. 예전과는 다른 색깔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2
약 2년 전
과거의 결정에 후회하는 마음이 들 때.
과거의 결정에 후회하는 마음이 들 때."이걸 하면(또는 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까?"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저도 특히 많이 고민하는 영역이기도 하고요.아주 오래전에 메모장에 써놨다가,생각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 미완성으로 두었던 글인데미완성도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기에올려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후회할지 안할지에 대한 대답은 “알 수 없다” 이다.후회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 우리는 아직 너무 젊다. 대학생 시절, 나는 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금융공기업에 가고 싶었다. 정말 가고 싶었다.그런데 어찌저찌 어영부영 하다보니 금융과는 전혀 관련 없는 곳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고정신을 차려보니 인턴은 끝나있고 나는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놓게 되었다.복학 후, 돌아온 학교는 매우 삭막했다.내 눈에 보이는 건 캠퍼스 곳곳에 붙어있는 <신입사원 공개채용>플랜카드 밖에 없었다. 내 마음은 굉장히 불안했다.취업을 앞두고 난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었다.남들은 최소 2년 잡고 준비한다는 금융공기업 입사 장벽 앞에 난 관련된 스펙도, 지식도 하나도 없었다.정말 막연한 꿈이었다."이번 학기를 마치면 난 이제 대학생이 아닌데..."졸업유예생, 취업준비생 또는 백수라는 이름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나는 지금이라도 중도휴학을 하고 금융공기업 시험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3월 중순부터 시작된 나의 고민은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되었고휴학신청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나는 밤을 꼬박 샜다.그리고 동이 터오는 아침에 "휴학을 해야겠다""휴학하고 고시준비를 하자"라고 마음을 먹고 그당시 존경하던 교수님 한 분과 상담을 신청했다.결과적으로 그 때 나는 중도휴학을 했을까?아니. 나는 휴학을 하지 않고 마지막 학기를 다니기로 결정했다.교수님과 대화를 하며,내 안에 불안한 마음,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고,무언가를 되돌리려하기보다는 이미 시작된 것에 집중하자고 다짐했다.그리고 중도휴학신청을 철회했다.마음을 겨우 부여잡고 다니기로 한 마지막 학기이자,나의 4학년 2학기가 끝나기 일주일 전,운이 좋게도,나는 사기업 재무직군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기대하지 않았던 회사에 기대하지 않았던 직무였다. 취업이 어렵다는 시기에 주어진 큰 선물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내가 원하던 길이 맞을지 모르겠는 두려움도 있었다.회사를 다닌지 일년 반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보면난 내가 그토록 바라던 금융공기업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가 전혀 없다.(물론 다른 결정을 했을지라도 후회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현재 회사에서 난 공기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웠다.좋은 사람들도 만났다. 앞으로 새롭게 하고 싶은 일도 생겼다.그리고 그 일은 내가 대학생때 꾸던 금융공기업의 꿈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막학기를 다닐 당시,나는 꿈의 문턱에 발도 디디지 못한 채로그냥 이대로 남들처럼 취업을 택하는 것이 옳은 결정일지 고민했고언젠가 후회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다.인생의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미래에 내가 후회할지 안할지를 기준으로 많이 삼았는데,사실 이 기준은 그렇게 신뢰성이 있는 기준이 아니었다.결국 모든 결정의 주관자는 나이다.과거를 돌이키려하기 보다는현재에 충실히그리고 미래를 낙천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후회라는 말은 청년시기에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후회하며 살기에 우린 아직 너무 젊고, 삶은 계속해서 변화하며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이끌 것이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2
약 3년 전
 전문성을 요구하는 사회. 이대로도 좋은가 
전문성을 요구하는 사회.이대로도 좋은가과거의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취업준비생을 좌절에 빠지게 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바로 '전문성'일 것이다.채용 공고의 자격요건 란에도,이력서의 경력사항 란에도.직업적으로 성공을 이루신 멘토들도항상 하는 조언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다.이제 막 사회인으로서 걸음마를 떼려는 청년들에게 세상은 전문성을 보여주길 요구한다.맞다.전문성을 쌓는 것은 중요하다.하지만 그것은 20대 청년이 갖춰야할 덕목은 아니다.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르다고 생각한다.20대는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다.지식을 좁혀가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가야하는 시기이다.모든 일이 새로운 것은 당연하다.그런 20대에게 필요한 전문성은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언제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한 분야에 깊이 몰두하기 보다는무엇이든 알고자 하는 순수함을 기르는 것이다.전문성이란,그렇게 주어진 일상에서만남을 통해사건을 해결하고교훈을 쌓아감으로써 얻게되는 결실이다.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를 살아가며청년이 전문가로서 쌓을 수 있는 역량은 얼마나 될까?그리고 그것이 40대, 50대가 되어서는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을까?머지 않아 전문성의 정의도 바뀔 것이다.앞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은어떤 일을 반복함으로써 습득한 기술이 아닌내가 제일 잘하고,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가지는 것으로 정의되어야 한다.그렇기에. 나는 아직 직장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청년 선후배들에게 더 높은 것을 꿈꾸고 많은 것을 경험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___에세이를 쓰게 된 계기제대로된 인턴경험도 없이 들어온 첫 직장에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겪고, 그 보다 더 많은 생각이 오고가는 지난 시간을 보냈다.많은 일을 했지만 많이 배우진 못했다.후회가 남는 것이 있다면, 내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다.대학교 3학년이 되서야 전공에 흥미를 찾고 공부에 매진하느라 다른 전공, 다른 직업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필요 또한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그래도 그 때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과 여유가 있었다.직장인이 되고나면 직무에 따라 어느정도 미래의 커리어 패스가 그려진다.첫 직장에서 만족을 느끼는 lucky한 케이스도 있지만,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일도 얼마 안가소위 '현타'를 느끼는 직업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그리고 현재의 커리어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지금까지 이룬 것을 포기해야함은 물론이고학생시절에 몇 배에 달하는 시간관리능력이 필요하다.큰 기업에 들어가서, 내 앞의 사람들처럼 일하면 전문성은 그저 주어지는 것인줄 알았던 나.안정적이지만 전투적으로, 커리어를 쫓아 큰 인물로 성장하길 원했던 나.직장인이자 20대 청년으로서 진짜 쫓아야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는데어느날 문득지하철타고 서울역으로 출장가는 아침에 들었던 생각을투박한 제목 아래 정리해보았다.___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1
약 3년 전
대기업 재무팀은 무슨 일을 할까?_번외편
제가 이전에 썼던 <대기업 재무팀은 무슨 일을 할까?>가 잇다의 우수컨텐츠로 선정되며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어요!ㅎㅎ 그래서 멘티님들이 보내주시는 1:1질문을 각색하여 번외편으로 FAQ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시간 나는대로 쭉쭉 업데이트 해볼게요. :)읽기 전에!이 글은 최대한 객관적이려고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는 저의 경험과 주변 사례에 근거한 주관이 투영된 글임을 밝힙니다.1.재무팀에 들어가면 주변에서 돈은 많이버는데 툭하면 야근을 해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인가요?   재무팀이라서 돈을 많이 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회사라면 정해놓은 연봉체계에 따라 월급 및 복리후생이 동일 직급의 직원한테 동일하게 적용되거든요. 내가 속한 부서가 재무라고 연구소, 영업마케팅 사람들보다 월급을 더 주지는 않아요. 개인 평가나 속한 사업부 실적에 따른 보너스는 다르겠지만요. 연장근무수당을 따로 챙겨주는 회사라면 야근시 돈을 더 받을 수 있겠지만, 추가수당 없는 회사들도 많답니다. 😂워라벨은 부서마다 회사마다 천차만별이에요. 재무직무가 일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부서에 따라 얼만큼 overtime work를 해야 하는지는 다릅니다. 오히려 정시퇴근하는 팀도 있어요. 현재 정부 차원에서 직장내 근무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도 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회계시스템을 좀 더 선진화/자동화시키려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재무팀의 워라벨도 느리지만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싶어요. 2. CFA level 1시험을 준비할 계획인데, 과연 이 시험이 재무팀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한 것들 중 하나라는 어필을 할 수 있는 시험인지 궁금합니다. 재무 자격증 준비한 경험과 지식이 많다면 매우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무직무 내에서도 cfa 지식이 필요한 팀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구요. 하지만 저는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cfa는 일반 기업의 재무팀보다는 금융권 리서치에 특화된 자격증이기도하고 실제 저를 포함 제 주변에도 아무 자격증 없는 사람들이 많구요. 다만 합격한게 아니라 level 1만 통과한 걸로는 이력서에 자격증란에 기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공부했던 경험을 녹여서 면접시 어필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자격증과 스펙이 부족해도 커버할 수 있는게 학벌이고, 반대로 학벌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격증과 스펙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본인이 학점, 학벌, 경력 등 약하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그외 스펙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하다고 생각해요. 3. 개인적으로 숫자에 대한 감각이 많다고 생각이 들진 않은데(수학을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재무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도 숫자를 좋아하지만 숫자가 무서운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재무직무라고 다 경영,경제 사람들 오는 것 아니에요. 다른 부서에 있다가 순환하여 재무팀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구요. 꼼꼼하고 침착한 성격이 중요한 것 같구요. 학교에서 배운 금융/회계 지식을 기반으로 사칙연산 정도만 잘한다면 나머지 어려운 계산은 컴퓨터가 도와줄거에요. ^-^수학 잘하는 사람 뽑으려면 수학과를 뽑겠죠...? 4. 사기업의 업무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동료들과의 경쟁이나 실적압박이 심한지 궁금합니다.  기업마다 문화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 기업이 속한 산업, 위치, 비전, 기업의 구성원에 따라 살벌할수도 유연할수도 경쟁적일수도 상호적일수도 있는 것 같아요. 재무는 제품을 파는 조직은 아니기때문에 실적 압박은 없습니다만, 결산, 보고서작성, 대외상황 대응 등 시간에 쫓겨야하는 압박이 있어요. 또한 연초에 세운 개인 KPI를 달성하기 위해 어느정도 가시적인 변화 또는 성과가 드러나긴 해야해요. 이또한 회사마다 부서마다 직급마다 맡은 일마다 다릅니다. 5. 멘토님께서는 기획업무를 담당하시는것으로 이해했는데, 하시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가장 필요한 역량은 어떤 것이고, 대학생 신분에서 어떤 활동이나 공부를 해보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꼼꼼함과 진득함, 그리고 주도적인 마인드!CEO에게 보고되거나 언론에 공개될 자료를 위해 매일같이 엑셀에 돌아가는 숫자를 봐야하니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업무를 지루해하지 않을 만큼의 진득함이 있다면 잘 맞을 거에요. 제 경험에 비추자면 처음 일을 시작할때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다른 팀원에게 의존하게 되더라구요. 이 때, "내가 맡은 일이니 내가 결정권자다! 솔루션을 생각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일을 하니 좀 더 빨리 배우게 되었어요.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신입사원이 실수하는 것은 당연한거에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직은 신입에 가깝지만..ㅎㅎ)재무팀에 입사한 사람들 중에는 회계사나 고시공부처럼 한 우물만 파다가 온 사람들이 많아요. 이것만이 길이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으며 스스로의 boundary를 넓혀갔으면 좋겠어요.6.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좀 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보고 싶어요. 대학생이 쌓을 수 있는 전문성은 한정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성을 쌓겠다고 좋아하는 분야만 파기보다는 오히려 본인의 시야와 역량을 넓혔으면 좋겠어요. 책도 많이 읽고 이렇게 실무자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되구요. 직장에 들어가고나니,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게 있어도 일단 시간이 정말 부족하고, 도전하기 위해 포기해야될 것들(지금까지 일한 경력, 돈, 주변의 시선,결혼 및 미래문제)이 점점 많아져요.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공부하고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지(=돈, 휴가 등 노동에 대한 보상이 무엇을 할 때 가장 가치롭게 느껴지는지) 꾸준히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0
약 3년 전
회사와 학교의 차이점에 대하여 [1]
회사와 학교의 차이점에 대하여 [1] (제가 신입사원 연수를 마치고 현재 부서로 발령받은지 세 달 정도 지났을 때, 개인 소셜미디어에 썼던 일기입니다. 가볍게 지나가며 읽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8.11.23우리 부서 담당임원께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업무와 별개로 사업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조사하라는 과제를 내주신다. 지금까지 두번의 과제를 제출했고 오늘 나는 부서 전체 앞에서 세번째 과제를 발표했다. 내가 발표하게된 주제는 FTA와 TV사업.  발표가 끝나고 가장 많이 들은 피드백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라” 는 것이다. 기업을 운영할 때에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은 것을 “통밥으로” 말하지 말라는 뜻이다.   학교와 회사의 다른 점 하나는 바로 “모르는 것”을 대하는 자세이다. 나는 모른다는 대답을 하지 말라는 환경에서 그동안 자라온 것 같다. 학교에서는 교수님이 던지는 질문에 “모른다”는 대답은 바로 내 점수의 마이너스로 직결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아는만큼이라도 애둘러 말하는 것이 본전을 찾는 길이었다. 입사면접준비를 할 때에도 절대 모른다는 대답은 하지 말라고 코칭을 받았다.  처음 예상치못한 조언을 들었을때는 갸우뚱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학교의 역할은 틀린 답을 하더라도 대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사실과 다른 썰을 풀다가 큰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라...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하는 말인것 같다. 문제는 내가 어디까지 알고 어디부터 모르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어쨌든 눈치를 잘 보라는 말일 수도 있겠다.   점점 추워지니 몸이 메롱이 되어가고 있다. 발표 끝난 기념으로 연아님이 광고하는 구스다운 사서 월동준비를 해야겠다.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7
약 4년 전
대기업 재무팀은 무슨 일을 할까?
대기업 재무팀은 무슨 일을 할까?itdaa 잇다 에 멘토등록한 지 N달째,첫번째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재경팀에서 일하게된다면 일단위/주단위/월단위/분기단위/연단위로 하는 고정업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또 해당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신입사원으로서 주의해야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햇수로는 2년차이지만 아직 만 1년도 못채운 병아리 사원이 지난 1년간 출근하며 느낀점을 토대로 답변을 드렸습니다.누군가에겐 필요없거나 동의가 되지 않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답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멘티님께 드렸던 답변을 조금 더 보완해서 에세이로 남겨봅니다.​재무직군은 무엇을 하는가?​재무'finance' 라는 말 자체가 생각보다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용어라고 생각해요.경영학과의 재무관련 전공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부서입니다.또한 어느 산업에 속해있는지와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 재무팀의 중요성이나 전문성이 다를 수 있어요. ​저희 회사를 예를 들어볼게요.재무직군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크게 회계, 세무, 기획, 전략, 무역, 예산, 자금, M&A, IR 등....다양한 부서로 배치될 수 있어요.또한 해외에 법인이 많은 상장사라면 같은 회계부서 안에서도국내시장을 담당하는 국내회계팀과대륙별, 국가별 지역회계팀,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연결회계팀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매일매일 무슨 일을 하는가?​멘티님은 결산을 하는 재경팀을 염두하고 질문하시는 것 같아, 제가 속해있는 기획관리팀의 업무를 토대로 말씀드릴게요.저희 팀은 크게 월단위로 업무가 반복됩니다.'결산'을 하거든요. 매월 말일이 되면 물흐르듯 들어오고 나가던 회사의 돈에 임의의 선을 그어요.그리고 그 선을 기준으로 다음날이 1일이되고 월초 며칠간은 지난 한 달동안 판매된 제품의 매출과 원가를 계산합니다.그래서 제품별 손익계산서에서 매출부터 영업이익까지의 그림을 그려요.저희가 한국에서 판매/수출된 제품 손익을 그릴때,해외법인은 그 나라에서 판매된 제품의 손익을 그려주면 그걸 이어서 연결손익을 만듭니다.​월중에는 손익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을 하나씩 판단합니다.환율을 관리하고 구매, SCM 에서 원재료 수출입 자료를 받고,영업 마케팅에서 사용할 광고비를 컨펌하고 개발팀의 새로운 기술투자의 수익성을 평가합니다..그렇게 바쁘고 규칙적인 한 달이 지나면 또다시 월마감을 하고 결산시기가 돌아오죠.그 과정에서 1년, 3년, 5년 뒤 사업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경영회의 및 주주총회나 이사회 시즌에는 대응할 자료를 작성하기도 해요.​...​결국 재무직무는 무슨 일을 하느냐?누군가는 재무팀을 쉬지않고 일하는 3D 업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저는 재무란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의 무게를 저울질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하나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들어간 원재료와 직원들의 노동, 기술력, 광고비 등제품의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고 예측하는 일이니까요. ​...​그렇다면 어떤 재무를 선택해야 하는가?​사실 대학생수준에서 어느 특정 팀으로 가고싶다 라고 마음을 정하기는 어려운것 같아요.일을 직접 해본 경험이 많지않으니까요. 제가 취업준비를 할 때 교수님, 선배님, 멘토님들에게 들었던 말과 현재 기획관리팀에서 일하며 느낀점을 토대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미래지향적인 일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돈을 관리한다는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마인드가 요구되고회사 내에서도 가장 백오피스로서 자칫하면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지루한 삶이 될 수 있거든요.재경 직무 내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목표를 정하고 미래의 매출/손익을 기획하고,새로운 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는 다이나믹을 경험할 수 있는 부서가 어디일지 고민하며 창의성과 대범함을 길러보시길 바랍니다. 😉 
배상은 멘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IT Audit 컨설턴트
14
약 4년 전

Footer

가치 있는 커리어 경험을 연결합니다.
We connect with valuable work experience.
  • 온라인 클래스
  • 실시간 클래스 후기
  • 🚀 오리지널 클래스
  • 멘토 찾기
  • 멘토 지원하기
  • 자주하는 질문
  • 문의하기
  • 광고 매체 소개
  • B2B 대학교육 서비스

© 2023 잇다, Inc. All rights reserved.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네이버 블로그 |
브런치
대표번호: 02-2653-1022 (10:00 ~ 19:00) / 점심시간: 13:00~14: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레디앤스타트 | 사업자등록번호 : 117-81-82177 | 대표 : 조윤진 서울 종로구 종로1길 50 더케이트윈타워 B동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