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을 고민하는 그대들에게...
안녕하세요! 멘티님들오늘은 외국계 VS 국내기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간략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현재 Regional Alliance Manager로 미국계 IT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차 멘토입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저희 제품을 함께 팔아줄 파트너사를 만들고 키워나가고 마케팅하고 고객사에 함께 접근할 방법들을 고민하는 직무입니다. 영업관리와 채널사를 통한 간접 영업이 포함되어 있는 직무이죠.지금 회사는 1기 공채 프로그램으로 입사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두번의 직무 변경을 경험하고 현재는 한국을 넘어서서 아세안 국가에 대한 채널 매출을 함께 키워가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공채가 있나요?외국계 회사에서 신입을 공채로 뽑는 것은 흔한 채용방식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들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크게는 외국계는 기업형태가 보통은 국내에 지사 개념으로 들어와있고, 특성 자체가 영업 중심으로 이익을 내려는 조직이기에 애초에 신입을 잘 키우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보다는 경력직 위주로 많은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바로 입사 후 별도의 트레이닝나 코칭을 거치지 않고도 실적을 낼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에서 외국계에서 직무의 꽃은 영업이라는 이야기가 만들어 지지 않았나 싶네요.그러다 보니 실제 외국계에 신입으로 입사해 커나가는 선배들의 모습을 취준생 때 열심히 외국계만 바라보고 준비했던 그 시점에도 찾을 수 없었답니다.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고 지금은 그간 제가 겪었던 여러 배움들을 후배님들께 조금씩 공유드리고자 해요. 비슷한 꿈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취준생분들 혹은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외국계 VS 국내 대기업 현재 회사에 입사전 근무했던 회사들도 모두 외국계 회사였습니다. 저의 경우 보수적인 분위기보다는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 글로벌 임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회사, 틀에 박힌 시각보다는 자율적으로 의견을 내는 분위기에서 일을 하고 싶은 열망이 컸습니다. 경험상 이런 분위기에서 일을 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성과가 따라왔고, 제 성격과 업무 성향을 알고 있었기에 이력서도 외국계 IT 회사로만 국한하여서 선택과 집중했습니다. 외국계 회사 머가 좋은데?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약 4년간의 근무를 통해 제가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외국계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선택하시는데 참고가 되실 수 있을 듯 해요.성과에 따른 보상,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현재 4년이 다 되어 가는 근무 시점에서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보상받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신입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 자유롭게 일을 만들어나가고 실행하고 평가받는 과정들이 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 어떤 환경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부분도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연봉과 승진도 이에 비례하여 평가 받는다는 부분도 간접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큰 업무 범위를 부여받고 그만큼 책임감있게 해낸다면 그 누구보다 빠른 기간안에 보상받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입니다.글로벌 인맥과 근무 환경외국계 회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회사의 경우 작게는 10군데에서 많게는 200개 넘는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현재 아세안 국가까지 담당하고 있기에 동남아 국가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입니다.그들을 통해 다양한 마켓에 대한 인사이트와 글로벌 인맥또한 넓혀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티즌으로서의 소통 방법, 비즈니스 언어, 문화등을 익히는데 외국계 회사만큼 좋은 환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직무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직무전환과 해외 근무본인의 의사만 명확하고 다른 직무를 통한 경험이 절실하다면 직무 전환에 대한 부분도 유동적입니다. 또한 해외 근무에 대한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부분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 근무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의 업무 경험과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좋은 근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나는 어떤 사람인가? 결국 국내기업 혹은 외국계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나"를 잘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도적이고, 도전적이며, 여러가지를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국가의 동료들과 일을 하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거나 그런 환경에서 성과가 더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외국계는 매력있는 근무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추가적인 궁금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추후 시리즈에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채널관리,영업관리,간접영업,B2B 영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갈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