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무〕#3. 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편
안녕하세요~지방출장이 길어지다보니 3편을 이제야 올리네요.이번주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시는 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편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홍보와 마케팅은 엄연히 따지면 독립적인 부서이지만 프랜차이즈에서는 대부분 하나의 통합부서로 많이 운영됩니다. 지금 현재 제가 소속되어 일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데요,하나하나 살펴보고 더 궁금하신 점은 개별적으로 문의 부탁드려요 ^^〔프랜차이즈 업무〕#2. 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편1. 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이란?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홍보와 마케팅의 개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구분공통점차이점홍보비용을 투자하여 가치 창출브랜드 인지도 구축 목적마케팅실질적인 가치(매출) 창출 목적위의 표와 같이 홍보와 마케팅은 모두 비용을 투자하여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구체적인 목적에서 달라지는데 홍보의 경우 대외적인 브랜드인지도 구축이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런칭 초기 브랜드의 경우 홍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기존 운영하는 브랜드들에서도 홍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홍보는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이용되게 됩니다. 어떤 브랜드, 상품에 대해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홍보를 하는 경우에도 이것이 매출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겠죠? 그 경우가 이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럼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마케팅은 홍보와 똑같이 비용을 투자하지만, 궁극적인 목적 달성에 대해 수치화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메뉴 출시 관련하여 할인행사나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여 매출 및 수익 증진을 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본사에서 주도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가맹점주들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맹점주들과의 관계 관리를 위해서 앞서 말한 SV들의 역할도 중요하겠죠? 이처럼 모든 업무들과 엮여있는 홍보·마케팅은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홍보가 상위 개념이 될 수도 있고, 마케팅이 상위 개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홍보와 마케팅 중 어떤 것이 우위에 있다고 말할수 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홍보와 마케팅을 하나의 직무로 묶어 운영하는 것이 아닐까요?2. 프랜차이즈 홍보위의 설명과 같이 약간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 홍보와 마케팅. 그렇지만 업무가 완전 똑같은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씩 다른 부분들을 콕 꼬집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먼저 홍보는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둔 직무인 만큼 외근이 잦은 편입니다. 주요 업무들은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우선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중심으로 알려드릴게요. 홍보 업무 담당자는 주로 언론기사 작성 및 언론사 관리, 온·오프라인 광고 관리, 홈페이지 관리 등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먼저 홍보 직원의 가장 큰 비중의 업무인 언론기사 작성 및 언론사 관리는 가장 큰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한 업무입니다. 언론기사 작성의 경우 과거 지면 기사와 달리 온라인 중심의 기사 게재가 이루어지면서 온라인 기사 게재에 따른 규정의 변화를 빨리 인지하고 그에 맞는 기사를 작성해야 합니다. 올해의 경우에도 온라인 광고 규정이 3월에 한 번, 7월에 한 번 변경 예정이라 이에 따른 기사 접근 방식을 바꾸어야만 온라인상 게재가 가능합니다. 또한, 좋은 기사만 쓴다고 해서 모든 기사가 언론에 게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쓴 기사를 게재하기 위해서는 각 언론사의 기자들을 관리해야 하는데 내가 필요할 때만 연락해서 원고를 건네게 된다면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어렵겠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미팅을 가지며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런 미팅을 통해 내가 미처 몰랐던 내용도 알게 되고, 경쟁사에 대한 정보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없는 시간이란 생각을 가지고 만나기보다는 기자를 만나서 무엇을 전달하고 무엇을 물어볼지 Q시트를 제작한 뒤 미팅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두 번째로 소개할 홍보 업무는 온·오프라인 광고관리인데요, 요즘에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광고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홍보 담당자들은 많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들에게서 제안 전화를 받게 됩니다. 이런 온라인 광고 대행사에서는 키워드광고, 언론사 광고, 바이럴 마케팅, PPL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운영하는데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광고는 키워드 광고와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키워드 광고는 창업문의를 유도하기 위해 유저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에 자사의 홈페이지 및 정보가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광고인데 네이버, 다음, 구글 등 다양한 포털 및 실시간에 걸쳐 운영되는만큼 본사 홍보담당 직원이 직접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 대행을 맡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키워드광고와 더불어 리타켓팅 광고도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쉽게 얘기해서 블로그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데 상위노출 블로거, 파워 블로거, 체험단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자사 브랜드에 대한 우호적인 컨텐츠를 올려 브랜드에 대한 인식 및 인지도를 관리하는 마케팅입니다. 이 역시도 블로거가 일정 수준 이상의 등급을 지니고 있어야 파급효과가 있기에 전문 대행업체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 광고는 범위가 넓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본 글에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개별적인 질문을 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 세 번째 홍보 업무는 홈페이지 관리인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게 되면 가장 먼저 노출되는 것이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는 브랜드 소개는 물론, 메뉴, 매장정보, 가맹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공간인만큼 매일매일 확인이 필요한 업무입니다. 먼저 매 분기 추가적인 브랜드 소개 및 연혁 부분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주어야 하고, 신메뉴 출시 시 이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게재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신규매장 또는 폐점매장이 있는 경우 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여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가맹문의 및 고객 컴플레인 건이 접수되는 경우 해당 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하여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 외에도 요즘 SNS 홍보 등 다양한 홍보 업무들이 떠오르고 있는데 이런 홍보 업무들을 하게 되면 많은 부분에서 디자인 업무와 겹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홍보·마케팅과 더불어 디자인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직원들을 본사에서도 원하고 있습니다. 홍보·마케팅 쪽 근무를 준비하는 분들이시라면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 스킬을 키워 스펙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3. 프랜차이즈 마케팅프랜차이즈 홍보는 다른 업종의 홍보와 비슷하지만 마케팅의 경우 다른 업종과 조금 다른 특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의 예로 제조·판매업의 대리점을 살펴보면, 삼성이나 LG같은 전제제품 브랜드 대리점을 살펴볼게요. 하나의 신제품이 나오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제품 광고 및 홍보를 하죠. 할인행사도 전국적으로 하고, 시즌별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외식·프랜차이즈업종에서는 위와 같은 방법이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A라는 메뉴가 ㅇㅇ매장에서는 잘나가지만 ㅁㅁ매장에서는 잘 안 나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본사차원의 마케팅은 물론 매장별 상권에 맞는 LSM(Local Sale Marketing, 지역판매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LSM을 하기 위해서는 그 매장에 대한 매출분석, 메뉴판매분석, 인적자원분석 등 복합적인 진단을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먼저 매출분석의 경우 전 편에 소개되었던 SV를 통해 진행되기도 하지만 전사적인 분석 툴이나 본사 매출분석의 경우 마케팅 쪽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개별 매장에 대한 매출분석도 진행하게 됩니다. 매장별 매출분석에서는 매장매출은 물론, 식자재 사용비율, 고정비(인건비, 임대료, 수도/광열비 등) 등을 고려하여 월별, 반기별, 연별 손익분석을 진행하게 되고, 이를 전월, 전년 동월, 전 반기, 전년 대비 비교분석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그를 통해 거시적인 외부 매출 변동요인이 있었는지, 지역 상권의 변화가 있었는지, 점주의 운영에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 및 판단하여 매장을 진단하게 되죠.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매출 하락의 1차적인 문제요소를 걸러내게 됩니다. 또한, 매출이 떨어질 때뿐 아니라 급격하게 매출이 오른 매장에 대해서도 분석하여 매출 증가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다른 매장에 적용시키기도 합니다.이렇게 기본적으로 매출분석이 끝나게 되면 세부적으로 메뉴분석을 하게 됩니다. 본사 POS 시스템으로 확인하면 전체적인 메뉴 판매 순위가 나오지만 이 순위가 모든 매장과 동일하진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메뉴분석을 해보면 A메뉴가 본사 메뉴 판매순위 집계에서는 하위 10% 메뉴에 들어가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상위 5% 안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상권의 특이성이 존재한다는 것이겠죠. 그렇게 되면 이 상권의 특이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A라는 메뉴와 비슷한 메뉴군을 특화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상권이 무엇을 원하고 선호하는지를 파악하여 상권에 있는 우리 매장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런 메뉴 분석의 데이터를 모아두면 나중에 신메뉴 출시 및 삭제메뉴 작업 진행시에도 좋은 데이터가 되겠죠.마지막으로는 인적자원 분석입니다. 인적자원 분석은 쉽게 얘기해서 매장에서 근무하는 점주와 직원들의 운영방식, 서비스 등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메뉴의 맛도 변함없고, 상권의 변화도 없는데 매출이 떨어진다는 것은 매장 인적자원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점주의 경우에는 매장을 갓 오픈한 곳보다는 오랫동안 운영한 점주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점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에 오랫동안 한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그 매장에 익숙해지고 강도 높은 매장 일에 지쳐서 느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 대할 때 처음과 같이 열정적인 마인드로 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밑에 직원들의 경우 잦은 직원 교체로 업무 숙지에 미숙한 부분들이 매장 인적자원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현장(매장)교육 재실시를 통해 재숙지 시키거나 그걸로 안되는 경우 본사에서의 재교육이 시행되기도 합니다.더불어 마케팅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신규 가맹하는 점주교육입니다. 본사와의 관계를 맺고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 교육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1~2주간 진행됩니다. 교육은 크게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조리교육)으로 나누어지며 마케팅에서는 이론교육 전반을 담당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이론교육에는 회사소개, 프랜차이즈시스템, 매장 마케팅 관련 교육, 서비스교육, POS 교육, 발주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본사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시간인 만큼 복장, 태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합니다. 교육자료에서도 각 분야별로 교안을 나누어 작성하고, 서비스 교육과 POS 교육, 발주교육 부분은 매장에서도 상시 비치해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점주들이 매장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교육 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합니다. 4. 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의 장·단점프랜차이즈 홍보·마케팅 근무의 장점은 직원 개인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부서에 비해 오픈마인드 경향이 높은 홍보·마케팅에 처음 근무 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다른 브랜드의 사례도 많이 벤치마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하나 나의 지식과 경력을 쌓아간다면 2~3년 후에는 프랜차이즈 어느 부서에 가도 일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다방면의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홍보·마케팅은 기획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전사적 차원의 사업 방향을 잡는 중책의 업무도 맡게 됩니다. 그만큼 내가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와 역량이 생긴다는 의미이죠. 개인적으로는 외부 사람들(광고 대행사, 언론사, 타브랜드 홍보·마케팅 담당자 등)을 만나며 듣는 다양한 업계 및 직무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관련 교육이나 세미나, 포럼 등 공식적인 자리에 참가하여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것도 홍보·마케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장점이 되지 않을까요?단점으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장기 외근은 아니더라도 내·외부 미팅이 잦은 편이라 내성적이거나 지나치게 분석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무시간에 너무 연연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향적인 성격보다는 외향적인 성격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접근하시면 홍보·마케팅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현재 제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무를 쓰다보니 다른 편에 비해 내용이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다음번에는 어떤 편으로 여러분들에게 찾아뵐지 고민됩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다음 편은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찾아 뵙고 싶어요 ^^ 이 끝나서 아쉬우신가요ㅠㅠ?요기 아래로 가보시는 건 어때요?-----------------------------------1. 회원가입 후, 박민지 멘토님께 궁금한 사항 물어보러 가기!회원가입하러 가기(클릭!)2. 실제 현직자 멘토님 조언을 듣고 난 후기 보러 가기고맙습니다(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