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실 멘티님들께.
이 글을 몇 분이나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꼭 짚어드리고 싶은 부분만 짧게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잇다에는 수년 간 쌓인 많은 멘토들의 생각이 담길 글들이 있습니다.
저도 다른 멘토들의 에세이를 읽어보며, 생각을 얻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은 아니지만, 각자 본인에게 맞는(fit) 말들은 있습니다.
멘토님들의 글을 보면, 글에서도 벌써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멘토님들의 글을 보며, 본인도 꼭 그렇게 될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분야, 같은 회사, 같은 팀 속에서도 그런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도 필요하고,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해주는 사람도 필요하고, 튀지않고 무난하게 어울리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영업이라고 해서 모두가 외모와 언변이 수려하고, 활달한 성격인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다양한 영업 사원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두가지로 압축하자면,
1.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본인의 캐릭터는 어떠한가, 그리고 이 부분은 그동안 들어온 피드백이 가장 정확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 아니라, 남들이 보는 내 모습이 중요합니다.
2. 기본 태도.
직업과 일을 대하는 태도, 평소 태도 가 중요합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신입 사원이 팀에 들어왔는데, 이 신입 사원에 대한 피드백은,
"요새 사람 같지 않게, 일을 열심히 한다." 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일 수도 있는데, 중요한 부분 입니다.
예를 들면,
식당에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둘러보니, 직원은 카운터에 앉아 핸드폰을 보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쳐다도 보질 않습니다. 벨을 누르니, 와서는 멀뚱이 쳐다봅니다. 그래서 메뉴판과 물을 달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과,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과 물을 가져다 줍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주문하려고 고개를 들자, 어느새 직원이 앞에 와있습니다. "주문하시겠어요?" 라고 먼저 물어옵니다. 이런 사람.
그냥 일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 입니다.
어떤 경험이 스펙이 되는 지에 대한 질문이 늘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많은데, "어떤 경험이 스펙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경험이 스펙이 될 수 있는 것" 입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 보세요.
"요새 사람 같지 않게" 라는 말인 즉, 여러분을 뽑게 될 사람들 대다수가 요새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것인데, 조금만 열심히 하면 그중에 튀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경제 상황도 어려운데, 올해는 코로나까지... 기업도 어려워서 고용 규모를 줄인다고 하는 속에서 상당히 심적으로도 힘들 것으로 압니다...
잇다에 있는 많은 글들을 읽어보시고, 스스로에 대해 본인은 어떠한 사람인가? 와 본인의 경험에 대해 되새겨보시고, 제가 말한 예시의 전자 처럼 그동안 일해왔다면, 앞으로는 후자 의 직원처럼 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결고리들을 이끌어내고, '정답'이 아닌 '본인만의 답' 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 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 당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본인의 답이 정답입니다.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