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험이 많은 취준생들에게..(해외영업VS국내영업)
안녕하세요, 임지혁입니다.
오늘은 해외경험이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에세이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학교 취업설명회, 각종 취업컨설팅 멘토를 하다보면, 지속되는 취업난에 구직자들의 정량 Spec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하게 됩니다. 교환학생은 기본이고 대기업 해외법인 인턴, 각종 현지 인턴경험으로 중무장한 구직자들은 한국으로 귀국하여 국내 대기업,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처럼 해외경험이 많은 취준생들은.. 어느 직무를 준비하게 될까요?
자연스레 그 답은,
"해외영업"
일 것입니다.
저 또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자전거를 타고 중남미를 종단하고, 남미의 한 국가에서 교환학생, KOTRA 콜롬비아 무역관 해외인턴십을 경험하였으니, 다양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레 취업준비를 하며 "해외영업"직무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취업이 빨리 하고싶었기 때문에, 해외영업 뿐만 아니라 국내영업도 같이 준비하며 구직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외든 국내든 어찌되었건 "영업" 이었기 때문에 자소서의 Stream도 유사하게 흘러가게 되어서 생각보다 용이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Key Point가 있습니다.
해외영업이든 국내영업이든 영업직무의 취업을 준비할 때, 중요한 점은
경험의 Stage가 아닌 경험의 Contents 라는 점입니다.
즉, 단순히 해외무대 경험이라는 것은 전혀 Benefit이 되지 않고, 해외무대에서 경험을 하던, 국내무대에서 경험을 하던 그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내/해외 영업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 남들은 안된다고 한 무언가를 끈질기게 도전하여 성취한 경험
- 목표 성취를 위한 협업/고군분투 경험과 그에 따른 성공/"실패"경험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도전에 따른 실패경험도 아주 값지다고 생각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국내외 다양한 인턴/대외활동들이 모두 성공적 경험 뿐이었어서 면접 시, 실패경험을 묻는 면접관들에게 답변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활동했던 무대에 치중하기 보다는 활동 내용을 Sales,
즉 "영업스럽게" 정리해 보는 것이 해외/국내영업 자소서 준비에 있어서 우선사항일 듯 합니다.
또한
해외경험이 많은 여러분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인데,
해외영업의 경우 T.O.가 매우 적다는 점 입니다.
T.O. 가 적은게 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하냐면, 적은 T.O.를 뚫고 해외영업 직무로 입사를 하게 되면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적은 T.O. 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경쟁자들의 능력도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는 점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아는 Toptier 대기업의 경우 해외영업 신입사원 스펙은 SKY를 비롯한 국내 Major 대학교 출신, 해외대 출신 등 쟁쟁한 학력스펙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빨리 파악하지 못하고 해외영업만 노린다면, 자연스레 취준기간이 길어지고, Long-term 공백기가 발생하게 되어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반드시 국내영업도 병행하여 도전하고 국내영업으로 입사를 하셨다면 추후 해외영업으로 직무이동 등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영업의 자소서, 면접대비전략은 결코 해외영업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에세이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이상으로 에세이를 마치겠습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의 건승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