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의 오류를 범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이대건 멘토입니다.
2019년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되고, 이제 어느정도 서류 전형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취준생 분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상담을 해주다보면, 많은 취준생 분들이 하시는 걱정이, 저의 경험이나 대학생활의 활동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 부족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하는지, 추가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해야하는지, 혹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어느 부분까지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세요.
예를 들면, 이런거죠.
1)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관련된 경험이 없어요.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할까요?
2) 각 조직의 일간, 주간, 월간 업무 플랜을 알고 싶습니다.
3) 현재 당사 내부로 보았을 때 어떠한 이슈가 가장 크고, 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우선 첫 번째 이야기부터 해보면, 만약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말고 다른 곳에 신경쓰지 않을 계획이라면 그 회사를 입사하기 위해 최대한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보시는게 맞겠지만, 대부분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공채 시즌에 직무랑 연결되는 몇몇 회사를 지원하고 그 중에 합격하는 회사가 있으면 좋은거니까.. 너무 한 회사에 몰빵하는 노력을 하는건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야기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 각 회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서 외부에 나가는 이야기 외에 지원자가 기업의 내부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지,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볼지, 저는 후자에 손을 들고 싶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취준생 분들이 범하는 오류중 하나가, 그 회사에 대해서 깊이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마음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부분인데, 정작 면접에
"우리 회사의 주간, 월간 업무가 어떤지 알고 있나?"
이런 질문은 저도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의 이야기도 아직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정보만 많이 쌓인다면 그 또한 지원할 때 정보의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를 상상하려고 해도, 현직자에게 디테일한 이야기를 듣는다고 해도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본인 스스로의 경험과 대학생활, 그리고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역량에는 무엇이 있는지부터 정리해 두셔야 합니다. 특히 면접은 누가누가 이 회사 많이 아나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는 사람을 면접관 앞에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최대한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