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다녀보고 알려주는 대기업/ 외국계/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보편적 차이점 1편 (대기업)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동안 위에 열거한대로 매출 2조 이상의 국내 대기업 / 7조 이상의 외국계 / 70억 수준의 중견기업 / 20억 수준의 중소기업을 다닌 멘토 입니다. 저 또한 어떤 기업 문화가 저와 "찰떡"처럼 잘 맞는지 몰랐기 때문에 겪은 경험들이며, 이 글 5편 (1편: 대기업 2편: 외국계 3편: 중견기업 4편: 중소기업 5편:종합)을 통해 구직자와 이직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먼저 구직자 분들 중 단순히, 연봉, 네임 벨류 = 나의 자존심, 내 학벌이 아까워서 등으로 무조건적으로 대기업을 선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글이 자기 자신과 <=> 기업 문화를 매칭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직을 해야 하는 타이밍인 것 같은데 연봉 때문에 망설이시거나, 네임 벨류의 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편 대기업: 딱 맞아 떨어지는 퍼즐 조각이 되어야 하는 곳 + IT를 빼곤 논할 수 없는 곳>
대기업은 조직을 구성하는 인원이 많은 만큼 , 각 부서가 매우 세밀화 되어 있습니다. 따라,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라면 회사 내에서는 적극적으로 투자 기반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직무/직책 - 어떤 직무/직책을 맡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자리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주어진 일에서 실수하지 않고 최단 시간에 최대 효율을 바라는 곳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 조직적 성향을 가지신 분이 적응하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임원진들이 팀 별로 통합 시스템에 등록한 일들의 산출 결과를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SAP, 더 존, ERP 등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질적인 업무 외에 추가적으로 처리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령, 10원짜리 지퍼 a,b,c 컬러를 100개씩 발주하는 업무를 중소기업에서는 거래처에 엑셀로 만든 발주서만 보내면 된다면 / 대기업에서는 엑셀 전달과 더불어 각 기업에서 사용하는 IT 프로그램을 통하여 발주서를 등록 해야 합니다. 때론 발주서 등록 이후로도, 전자결재로 최종 컨펌을 받아야만 실제로 발주가 들어가는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부 임원 분들이 출장 중이신 경우를 미처 모른 경우에는 전자 결재를 받지 못하여, 발주 시기에 문제가 생기고 전체적인 업무 차질을 겪게 되지요. 또 IT 에러 등의 문제에 대처해줄 IT 담당자가 내부에 많으면 2-3명 or 외부에 계신데, 결국 원격 조정을 통해 처리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입니다.
따라, 이 IT 프로그램 때문에 야근하게 되는 일이 숱하게 있기에, 이 부분은 꼭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는 것을 직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적응될만하면 항상 프로그램이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어요 ^^;)
분위기 – 땅콩 항공 사건이 크게 뉴스화 되어왔었죠. 보통의 대기업들은 가족 회사 경영 체제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 임원진에서 건의되는 안건에 따라 오늘도/내일도 공지사항이 바뀔 수 있습니다. 가령, 회사를 지나가던 임원 분이 “사원증을 안차고 다녀 누군지 알아보기가 불편하다”라고 말씀하신 경우에 다음 날부터 “전 직원 사원증 메고 다니세요. 안 메는 분은 인사 평가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는 반강제적인 공지를 볼 수 있게 되는 곳입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이해가 되는 법칙이나 규율의 시행은 납득이 가능하나, 때로는 그렇지 못한 것들도 받아들여야 하는 곳임을 인지하세요. 자신이 학교 같은 조직 생활의 규칙과 규범을 지키는 데에 있어 강점을 가진 분이라면 적응하기가 쉬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 평가/승진 – 수평적 분위기로 가려고 하지만, 구성원이 많은 큰 기업이기 때문에 서열적 구조를 아직 피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고 봅니다. 상사의 업무 패턴, 취향 등에 맞출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해요. 극단적 예시를 들자면, 일하기 싫어하는 상사는 일 잘하는 후배를 평소에 잘 활용? 하되, 후배의 승진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다만 일 욕심이 많은 상사라면 후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걸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다룰 중견 기업이나 외국계에 비한다면, 대기업에서의 인사 평가 및 승진은 투명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피라미드 구조지만, 넓은 피라미드이기 때문이죠.
교육 – 교육 담당자들도 평가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곳이 대기업이기에, 교육의 질과 수준이 매우 높다고 느낍니다. 또 현 시대에 흐름에 맞는 소위 “앞서가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려있는 곳입니다. 가령 4D프린팅이라는 개념들이 서점에 다량 납품되기도 전에, 이미 대기업 현장에서는 그와 관련한 교육들이 이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부분에 대한 커리어 욕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분명히 좋은 기회들을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복지 및 연봉 – 슬프지만 사실적으로 내용을 기고하겠습니다. 아무리 뉴스에서 연차가 자율적인 회사라고 홍보를 하더라도, 팀 바이 팀으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은 꼭 명심하고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물론, 다행히도 ‘인사 팀’에서 지속적으로 연차 사용 메일을 반강제적으로 공지하긴 하나, 팀에 따라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고 느낍니다.
또한 연봉도 초봉이 가장 높아, 역으로 신입사원이 선배 식사를 사줘야 한다는 말이 있듯, 인센티브는 존재하는 경우가 많지만 연봉 인상률이 10% 미만으로 통상 3~5% 수순인 점을 꼭 염두해주셔야 합니다.
취업 전에는, 합격이 능사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지원하여 합격하는 것과 모르고 지원하여 합격하는 것은 천지 차이인 듯 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다루고 싶은 내용이 많아져서, 점점 길어지게 되었어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대기업에 지원하여 합격하기까지 어떤 것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편: 외국계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2편: 외국계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해외영업
백은진
멘토
EVERLAST FITNESSWEAR AGENT · 패션 산업 해외영업,MD,MR
<취업을 위한 3개의 연결고리 삼원소가 충족되었나요? >
#1 회사 소개에 안 나오는 진짜 인재상에 대한 이해
- 가령, 회사 소개에 열정적인 인재를 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현직자들에게 요구하는 열정의 의미는 실제로 무엇이 다를까요? 해당 기업에서 의미하는 열정적 인재와 내가 생각하는 열정적인 부분은 과연 같을까요? 어떤 회사는 매출 성과가, 어떤 회사는 개인 사정을 포기하고서라도 워크샵에 참석하는 사람이 열정적인 사람으로 이해되기 때문이죠. 바로 이 부분이 여러분이 ‘잇다’ 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 가령, 회사 소개에 열정적인 인재를 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현직자들에게 요구하는 열정의 의미는 실제로 무엇이 다를까요? 해당 기업에서 의미하는 열정적 인재와 내가 생각하는 열정적인 부분은 과연 같을까요? 어떤 회사는 매출 성과가, 어떤 회사는 개인 사정을 포기하고서라도 워크샵에 참석하는 사람이 열정적인 사람으로 이해되기 때문이죠. 바로 이 부분이 여러분이 ‘잇다’ 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2 그리고 나 자신
- 스펙을 위한 스펙을 쌓는다면 감정과 시간의 낭비일 뿐입니다.
- 스펙을 위한 스펙을 쌓는다면 감정과 시간의 낭비일 뿐입니다.
#3 무엇을 하는 일인지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는 직무인지 잘 알고 계신가요?
- 패션 산업에서 해외영업은 실제로 '짜장면 배달부'에 비유되곤 합니다. "신속,정확"이 생명인 직종이지요. 그러면 진짜로 감당하게 될 일들은 무엇일까요? 내 재능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또 영업 직군의 "소통을 잘하는 사람" 의 의미가 실제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는 이렇게 풀이될 수 있겠습니다. "고객사의 요청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거래처와 협의하다 다투는 한이 있어도, 적절한 처세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을 가르기 위해 면접관은 "압박 면접" 을 시행할 수 있겠지요. 직무,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 패션 산업에서 해외영업은 실제로 '짜장면 배달부'에 비유되곤 합니다. "신속,정확"이 생명인 직종이지요. 그러면 진짜로 감당하게 될 일들은 무엇일까요? 내 재능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또 영업 직군의 "소통을 잘하는 사람" 의 의미가 실제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는 이렇게 풀이될 수 있겠습니다. "고객사의 요청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거래처와 협의하다 다투는 한이 있어도, 적절한 처세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을 가르기 위해 면접관은 "압박 면접" 을 시행할 수 있겠지요. 직무,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 혹시 저 세 개가 다 충족되었지만, 면접관들의 질문에 피동적으로 휩쓸려 가고 계신가요? 오히려 내 자신이 면접관들의 유도 질문의 KEY 를 파악하고 이해할 줄 아는 관찰력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직무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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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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