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취업이 쉬웠던 이유.
제목처럼 제겐 취업이 쉽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졸업유예를 하지도 않았고, 졸업하고 바로 좋은 곳에 입사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 시기가 좋아서 그랬던 것일까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올 취업율과 취업인원이 금융위기 때(09년~11년)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뉴스에서 오랫동안 취업이 어렵다고 떠들어서 그렇지(더이상 얘기하면 정치 얘기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 현재 상황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겐 왜 취업이 쉬웠는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접근법의 차이였습니다.
제 생각엔 취업준비생, 취준생이라는 단어 자체부터 취업예비생, 취예생 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모두들 '준비'에만 포커스해서 매달리니까요.
그렇다면, 저는 준비를 안하고 그냥 된 것이라는 말이냐고요?
제가 했던 취업프로세스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면접부터 거꾸로 풀어나가겠습니다.
면접준비? 보통 본인의 자소서 바탕으로 예상질문 뽑고, 기업에 맞는 혹은 직무에 맞는 질문 뽑아보고 취뽀에서 기면접자들 글 보고 하죠?
제가 했던 것은 '이미지 트레이닝' 이었습니다. 지난 번 면접장 분위기를 떠올리며, 면접관이 질문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대답하고 내 자세라던가 태도 이런 것들도 떠올리며 다듬어 봤습니다.
이쯤되면 떠올릴 면접장이 없는 첫 면접은 어떻게 하냐고요? 나올텐데요.
첫 면접은 KT&G 였는데, 수원에 살아서 수원 연초제조창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사무실 들어가서 '저 다음주에 면접을 보는데, 어떤 곳일지, 제가 무슨 일을 하게 될 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라고 하자, 팀장님이 나오셔서 다 설명해주시고, 본인도 지난번에 면접관으로 들어갔는데, 이번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들어가면 저 뽑겠다시며, 점심까지 사주셨었습니다.
그 전 과정인 자소서를 쓰면서, 내 자소서를 다시 읽어보고 첨삭하며 예상 질문이 떠올랐고, 예상 질문에 맞는 흐름과 전개로 자소서를 쓰면서 자연스레 면접 준비까지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읽는 사람 관점에서 자소서를 쓰는 것 이죠. 내가 쓰는 건 결국 내 의식의 흐름이라서 남이 읽으면 이해가 안되거나 말만 길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 전 과정인 기업 탐색과 직무 지원과정에서 해당 기업과 직무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또한 자연스레 면접 준비가 되었고요.
여러분들은 취업에 어떻게 임하고 있으신가요?
너무 '준비' 라는 것에만 매달리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제가 하는 말이, '에이~ 그때는~' '그건 멘토님이 지나보니까 그렇지~' 싶으신가요?
생각을 바꿔보고, 접근법을 바꿔보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립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는 우주에서 중력없이도 나오는 볼펜 만드는데 수만불을 썼는데, 러시아에서는 그냥 연필을 썼다는 일화, 아시죠??
이만 마치겠습니다.
연결고리들을 이끌어내고, '정답'이 아닌 '본인만의 답' 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 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 당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본인의 답이 정답입니다.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