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취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무엇을 꼽아야할까요? 다른 멘토님들은 무엇을 꼽으시겠습니까?
출신학교? 자격증? 나이? 어학점수? 각종 경력?
출신학교... 아예 배제할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지적 수준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니까요..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후배들과 멘티님들을 보다보면, 질문 몇가지만 해보아도 '아... 본인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하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이런 질문만 해보아도 그렇죠.
질문 '왜 영업을 하려고 하시나요?'
답변 블라블라~~
질문 '그렇다면 영업에 있어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여기서부터 답변들이 조금 막히기 시작합니다.
힘들게 답한 답변 이후에 '왜 그것을 본인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보면 질문과 겉도는 답변들이 나옵니다. 마치 남의 자소서를 읽는 듯한 답변도 나오고 본인의 경험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채로 장황하게 나오거나요.
취업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 살아오는 동안의 선택들은 어떠한 생각들을 통해 해왔던 것들인지에 대해 깨달아야 합니다.
본인의 선택과 행동들에 대한 이유들은, 보통은 '그냥..' 이었겠죠. 하지만, 그런 그냥 선택하고 행했던 모든 것들이 다 무의식적으로 깊이 내재된 본인의 모습인 것 임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이는 스무살, 편의점 알바를 할 때, 집근처 동네 편의점에 마침 자리가 있길래 그냥 일했는데, 시내편의점이라 많은 뜨내기 손님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뻔한 사람들이어서 자주자주 인사하고 늘 찾는 담배 알아서 꺼내주고, 동네 애들이 자주 오는데 애들이 찾는게 좀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가까운 곳으로 진열 위치를 바꾸었다.
또다른 어떤이는 스무살,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동네 편의점이라서 손님이 많지도 않고 와봐야 가끔 동네 아저씨들 담배, 동네 꼬마애들 과자... 평소에도 인사하지 않았던 사람들인데 굳이 어색하게 인사하지 않음... 사장님은 자꾸 뭘 시키시는데, 뭐 할게 있다고 그러시나 하며 대충 물건들어온거 진열하고 기간 지난거 빼고 다시 자리에 앉아 핸폰 게임이나 함...
어떤가요? 같은 것을 했던 두사람의 모습에 대해 제가 묘사를 해보니... 읽는 분들 중에 느낌이 오기도..찔리기도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남들이 어느 업종, 어느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 '무엇을 한다.' 그래서 나도 그 무엇을 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들이, 조금 달라지지 않으신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에 대해 깨닫고 잘 알고 있는 것 입니다. 그래야 본인이 무엇을 잘할 수 있고, 어느쪽에 적합한 지 빨리 찾을 수 있고, 또한 그 길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흔들리지 않고, 인정받으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곰곰히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비유하자면, 로봇의 판단과 행동 로직에 대한 프로그램을 풀어 설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렇게 움직이게 설계된 로봇처럼 사람도 어떠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판단하고 행동했던 것들에 대한 판단 근거가 있습니다.
로봇의 행동 로직을 알면? 사용자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겠죠? 로봇이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른다면, 그 로봇을 쓸까요?
(사람을 로봇에 비유한 것은 이해를 돕고자 함 입니다.)
자소서나 면접에서 많은 질문들, 결국 무엇을 알고자 하는 것 일까요?
결국 '너는 어떤 사람이니?' 아닐까요?
글이 길어져서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연결고리들을 이끌어내고, '정답'이 아닌 '본인만의 답' 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 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 당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본인의 답이 정답입니다.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